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월세 이야기 나와서요...

월세 조회수 : 2,377
작성일 : 2012-11-17 14:30:54

저도 지금 월세 살고 있어요. 월 40에 관리비 기타 등등하면 월 45~47만원은 꾸준히 공중으로 흩어지는 돈이에요.

그래서 예전부터 부모님이 서울사는 애들이 부러웠어요.

월세가 일단 안 나가고 생활비도 따로 안나가니까 부모님께 용돈을 40만원 드려도 저보단 훨씬 돈이 덜 들어가죠.

전 각종 세금 + 기타 생활비 어쩌구 하면 거의 월 100만원은 그냥 사라지는 돈이에요.

근데 월 40도 이렇게 돈 아깝고 돈 많이 들어가는데 도데체 월 100만원 이런곳에 사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일까요?

한달에 1000만원이라도 버는 사람일까요?

그렇게 많이 버는 사람이면 차라리 대출받아서 전세나 자가 구입한 다음에 은행에 돈을 값는게 나을텐데 뭐하러 월세사나.. 싶고요.

요즘 이사 좀 가보려고 집 알아보니 왠만한 동네는 월세 50도 쉽게 부르고 70~80도 가볍게 막 부르네요.

후미지고 낡은 다세대 1층, 2층 이런곳이 월 40부르고요.

옛날에 돈 좀 아껴보겠다고 반지하 들어갔다가 장마때 방에 물들어와서-_- 엉엉 울면서 방 청소하고 보일러 돌리고 그랬던것도 생각나서 반지하는 절대 안 들어가요. 온갖 벌레(바퀴 등등)는 기본이고 문 조금만 열어놔도 먼지가 수두룩하게 쌓여서 반지하는 정말 살 곳이 아니더라고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다 방안 쳐다보면서 다니고..

빨리 전세라도 살아야 하는데 전세값은 점점 올라서 월세로 버리는 돈이 너무 크네요.

대체 뭐하는 사람들이 순수 월세만 70, 80, 100 이렇게 주고 살까.. 궁금해요.ㅠㅠ;;

IP : 58.231.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7 2:33 PM (121.124.xxx.27)

    집에 돈 많은 케이스. 본인들이 월세로 천만, 억단위로 받는데 월세 100만쯤 내는거야 일도 아니죠. 본인용돈으로도 월세내고 사는데 부족함 없는 경우 있음. 혹은 회사에서 지원(외국계등에 많은 케이스) 아니면 누군가ㅋㅋㅋㅋ의 지원. 아니면 유흥업소 종사자들.

  • 2. ..
    '12.11.17 2:34 PM (110.14.xxx.164)

    그런사람들은 사업하느라 몫돈은 거기 다 들어간 사람들이거나
    전세금이 없고 화려하게 살고싶은 젊은이들이에요

  • 3. ....
    '12.11.17 2:43 PM (118.216.xxx.135)

    작은 오피스텔 좀 좋은 지역에 갖고 있어요. 월세만 95만원 정도 받는데 세입자들을 보면 대체로 여의도나 강남의 금융쪽 직장인들이 많았고 자신들의 월급으로 내기보다는 부모님들이 월세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 4. 원글
    '12.11.17 3:09 PM (58.231.xxx.141)

    그렇군요... 전 매월 월세나 그런거 내면서 이렇게해서 나는 언제 돈 모으나...싶어서 항상 우울해요..ㅠㅠ;
    보통은 아이가 있거나 집안이 잘 사는 사람들인가봐요;

  • 5. 학군..
    '12.11.17 3:58 PM (218.234.xxx.92)

    학군 때문에 1~3년만 그렇게 사는 집도 있더군요.. 강남 대치동 근처 월세가 150~200 이러는 걸, 외국인 아니면 누가 사나 했는데 의외로 평범한(?) 직장인 가정도 있다는.. 그 근처 사는 친구말로는 자기집 따로 있고(대출은 이미 예전에 다 갚고), 전세는 목돈 나가고 하니 아이 고등학교 1, 2학년 때 대치동 학원가 근처로 이사해서 1, 2년 바짝 수험 공부 지원하는 셈치고 살고 나온대요..

  • 6. ..
    '12.11.17 4:37 PM (110.70.xxx.203)

    제가 그렇게 살았었는데요
    첨에 학교땜에 서울로 와서 자취할때 강남쪽에 집얻는데 좀 괜찮고 맘에 드는 집은 그정도하길래 엄마랑 같이 집얻고 월세는 당연히 엄마가 내줬었어요
    나중엔 제가 돈아깝고 아파트에 살고싶어 아파트전세로 찾아서 옮겼구요
    근데 그런곳 살때 술집여자들도 많았어요 소위 텐프로라 불리는..
    첨에 집얻을때 부동산관계자가 논현동에 술집여자들 많대서 논현쪽말고, 첨엔 역삼동 다음엔 서초동 얻었었는데 두군데 다 술집여자들 많더라구요;;
    첨엔 술집여잔지도 몰랐어요
    그렇게 흔히말하는 싼티?같은건 안나고, 이쁘고 화려한데 뭔가 좀 느낌이 그런 날티나는?.. 그냥 부자집 딸들인줄 알았는데 저녁마다 어떤고급차가 태우러 오고.. 또 어떤여잔 첩인가 그렇다는데 얼굴은별론데 관리된몸에 복장이 엄청 화려하고 BMW7시리즈 몰고다니고.. 나중에 경비아저씨가 말해줘 알게됐네여..ㅋㅋ
    그런사람들도 많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477 링크 : 금발 여자 경상도 남자 3 .. 2012/12/01 1,377
187476 내딸 서영이 내용에서 3 궁금 2012/12/01 2,717
187475 심각한 하비족의 스노쿨링복장!! 문의 2 ~~ 2012/12/01 3,130
187474 그릴렌지로 빵 만들 순 없나요? 6 양파탕수육 2012/12/01 1,596
187473 이정렬판사가 선관위장 물러나라고 글 올렸네요 6 김능환새키 2012/12/01 2,391
187472 이십대 초반 코트 5 사랑 2012/12/01 1,582
187471 이쯤되면 대선 관련 예지몽 꾸신 분들 15 신조협려 2012/12/01 3,740
187470 문재인후보님.내가 그렇게 구라를 치라고 그래도..쩝.. 4 꼴초여자 2012/12/01 1,780
187469 유치원 아이 방학 때 가 볼 만한 곳 어디 없을까요? 2 씩씩한 나 2012/12/01 1,217
187468 저축보험 어제 가입한 거 해지가능할까요? 2 sa 2012/12/01 1,256
187467 스킨커버 vs 파운데이션 1 후아유 2012/12/01 2,068
187466 오늘 망설이다가 친정엄마 코트만 샀어요 6 겨울 2012/12/01 3,102
187465 재인아 정학이다 [펌] 16 샬랄라 2012/12/01 3,936
187464 일 하고 오니 남편이 설거지를 해 놨네요.. 5 보름달 2012/12/01 2,377
187463 재산 다툼·법정 소송…박근혜 동생들의 불화 1 .. 2012/12/01 1,455
187462 이 고양이는 어떤종인가요? 8 난다 2012/12/01 1,697
187461 강아지를 분양받으려고해요 5 ..... 2012/12/01 1,296
187460 상가 월세수입만큼 의료보험을 내고 계시는데... 7 혹시 2012/12/01 4,835
187459 길에서 만난 고양이의 이런 행동은 자기를 데려가라는 뜻인가요? 16 ㅇㅇ 2012/12/01 3,604
187458 거친 현미로 백설기해도 맛이 있을까요? 9 떡순이 2012/12/01 3,534
187457 띄어쓰기 알려주세요 5 초등맘 2012/12/01 1,583
187456 박정희 동영상을 보고 미국의 힘을 실감했습니다. 14 쇼크먹었어요.. 2012/12/01 1,969
187455 초등여아 부츠는 어디서 사세요? 하니 2012/12/01 1,058
187454 문재인 지역소재 로스쿨,의대,한의대,치대,약대 50% 지역할당제.. 26 ... 2012/12/01 3,625
187453 사회학 전공하신분들 2 농부 2012/12/01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