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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해서 한쪽부모랑만 살게되면 결손가정인가요?

꿋꿋하게 조회수 : 3,414
작성일 : 2012-11-15 17:03:39
이혼해서 한쪽부모랑만 살게 되면 결손가정인가요?..
베스트글에 달린 몇몆 댓글에 결손가정이라 표현되어진거 보니 맘이 아픕니다..

저도 이혼했구 딸아이와 살고 있는 이를테면 한부모가정인데,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실까봐 아이 학교나 학원엔 모르게합니다.

전 아이아빠의 알콜문제로 일상의 대부분을 우울증으로 보내고 원인이 제거되지않는한 우울증이 반복될거란 생각에 아이한테 어둡고 늘 우는 엄마모습보다는 밝고 웃는 엄마모습으로 살고 싶어 이혼했습니다..이혼을 결심한 즈음 82에도 글 올린적도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구요.
다행히 저희는 아이의 결핍감을 최소화시키려고 저,아이,아빠 셋이 자주 만납니다. 덕분에 아이는 밝은 모습을 찾았구요.

그런데 가끔 결손가정이라는 표현을보면 가슴을 송곳으로 찌
르는 듯한 아픔을 느낍니다.아이가 앞으로 이러한 편견을 받으며 살아갈것 같아 미안하기도 한 오늘입니다...

두서없지만 편견을 버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글 남겨봅니다..꿋꿋하게 잘 이겨낼 수 있게 키워야겠습니다
IP : 110.70.xxx.16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5 5:05 PM (119.71.xxx.179)

    결손가정이라는 단어 의미가 원래 그런거예요. . 나쁘다거나, 불쌍하거나..하는 편견은 전혀없어요.
    그것도 엄마가 용기가 있어야 가능한거잖아요.

  • 2. ...
    '12.11.15 5:06 PM (119.197.xxx.71)

    사전적인 의미로는 맞지요...
    토닥토닥~

  • 3. ...
    '12.11.15 5:07 PM (115.126.xxx.16)

    토닥토닥.. 예전엔 다 그렇게 불렀잖아요. 여기 나이많으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입에 붙은 말일꺼예요.
    굳이 그 의미로 쓰셨다기 보다요..

    요즘은 한부모가정..이라고 방송에서도 그리 쓰고 하니 점점 나아질껍니다.
    그리고 아이들, 엄마의 생각보다 많이 강하고 씩씩하답니다.
    지켜봐주시고 원글님도 힘내세요!!!

  • 4. ,,
    '12.11.15 5:08 PM (119.71.xxx.179)

    편부, 편모가정에 대해 낙인찍는 사람들은 글쎄요...이혼생각 않고,사이좋게 편하게 살고있는 사람들은 아닐거라 생각되요.

  • 5. ..
    '12.11.15 5:10 PM (72.213.xxx.130)

    자조적인 표현으로 더 많이 쓰던데요. 이혼가정 출신이라고

  • 6. 결손가정인 것은 맞지만
    '12.11.15 5:11 PM (137.68.xxx.182)

    이혼하신 이유가 결손가정이 되는 것 보다 못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미안해 하지 마시고 받아 들이세요.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는게 인생이에요.

  • 7. 제 생각에는
    '12.11.15 5:16 PM (58.143.xxx.65)

    둘이 살아도 한쪽에 문제가 많으면 그게 결손가정이라 생각해요.
    한쪽 도려냈다 건강한 한쪽과 산다면 아이도 좋은 영향 받는거구요.
    엄마아빠 다 같이 산다고 정신 건강하다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집나름인거죠. 이혼가정,결손가정도 치우고 싱글가족 이런 용어루다 썼으면 해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비 현실적이죠.이혼가정 늘다보면 용어도 고치자 말나오겠죠.

  • 8. ....
    '12.11.15 5:20 PM (58.237.xxx.199)

    저도 이혼했지만요....
    결손가정이라뇨..아버지없으면 결손인가요?
    한부모가정이 낫겠어요.
    저도 남편사업병때문에 우울증겪다가 결정내렸네요.
    얻는게 있으니 잃는것도 있죠..2222

  • 9. 여기서 토탁토닥 하는게
    '12.11.15 5:24 PM (58.231.xxx.80)

    뭐가 중요한가요 세상 인심이 그런데

  • 10. 미챠
    '12.11.15 5:25 PM (58.143.xxx.65)

    남자라서 사업이든 대박이든 한컷을 노리는 거 그거 사람 미쳐요.
    자기 부인과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미친짓이죠.
    나이들어도 철 안들은 남자들이 널렸다는~
    당연 독립해야죠. 이런 가정은 아버지의 일확천금 정신으로
    부터 보호된거죠. 결손은 무슨???? 누가 만들어낸 말인지 확 쥐어박고
    싶네요. 큰 결정 내린 사람에게 뭔간섭질인지 돌 던지는 습관들 참 나빠요.

  • 11. ..
    '12.11.15 5:43 PM (211.176.xxx.12)

    그 자들의 논리대로라면, 맞벌이 가정에서 자녀를 처가나 시가에 맡기는 경우도 결손 가정이죠. 세상에는 다양한 모습의 가정이 있을 뿐입니다.

    결혼한 자들 중에 자신은 절대 이혼 안 할 것처럼 처신하는 자들이 있는데, 이건 마치 자신은 절대 안 죽을 것처럼 처신하는 것만큼 웃기는 거죠.

    이런 글 자주 올려주세요. 바보들 정신차리게.

  • 12. ,,,
    '12.11.15 5:51 PM (119.71.xxx.179)

    결손가정이라는 말이 사라져야 하는거죠. 아직은 공공연하게 쓰이는 단어예요. 신문에서도 그렇고..
    지금 영어로 찾아보니 broken family더라구요? 시대착오적인 단어는 맞는듯해요.

  • 13. 결손은 문제 있다는 뜻인데
    '12.11.15 6:32 PM (119.18.xxx.141)

    문제가 뭐가 있어요?
    개척 가정이나 독립가정 아닌가 ............
    결손가정에 대한 합리적인 대체어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 14. morning
    '12.11.15 6:39 PM (119.203.xxx.233)

    엄마 아빠 다 있어도 애정, 관심 등이 '결손'되어 있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데요.
    지금처럼 아이를 밝게 잘 키우시는게 그런 말들에 대한 최선의 방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15. 원글이예요
    '12.11.15 7:12 PM (110.70.xxx.191)

    제가 많이 약해졌나 봅니다.그런 말을 들으면 제 마음 저 밑바닥에 있는 죄책감이 꿈틀거리나봅니다.
    이기적으로 들릴진 몰라도 아이때문에 이혼을 선택했는데 한켠 나만 참았으면 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느 님 말씀처럼 아직 벗어나지 못한것 맞습니다.어쩌면 평생 가슴 아리면서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토닥토닥 해주셔서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어요.감사드립니다..기운이 밝은 딸로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16. 망고스틴
    '12.11.15 7:35 PM (211.246.xxx.197)

    글 쓰신 거 보니 원글님 누구 보다 아이 건강하고 좋은 에너지로 잘 키우실 거 같습니다.
    움츠려들지 말고 당당하세요.
    그래야 아이도 그런 엄마보며 씩씩하게 자라고 또 그걸 보는 원글님도 마음 든든할 겁니다.
    그렇게 계속 선순환되어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 17. 결손이라고 해도
    '12.11.15 9:55 PM (211.108.xxx.38)

    행복하면 된 거잖아요.
    결손이 아니라 엄마 아빠 양부모가 다 채워져 있어요
    불행한 가족도 많아요.
    원글님 잘 하실 것 같아요. 따님 역시 원글님의 그 밝은 에너지를 받아 잘 자랄 겁니다.
    행복하세요.

  • 18. ....
    '12.11.15 10:01 PM (211.33.xxx.130)

    제가 신중치 못한 단어선택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드렸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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