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세 엄마가 예전보다 더 잘 삐지시고 화내는건 왜일까요??

.. 조회수 : 2,217
작성일 : 2012-11-13 19:45:29
60세 거의 다 되셨고요
엄마가 예전과 달리 인내심이 주는건지 요즘들어
쉽게 삐지시고 화도 벌컥벌컥 잘내시고 그러네요..
심지어 본인이 잘못해놓고도 이기적으로 자신의입장서만 생각해서
저한테 피해준건 생각않고 그에 대해 제가 뭐라했다고 본인이 서운한것만 생각하며
제게 사과해도 모자랄 상황에 오히려 저한테 불같이 화내고;;
어제도 너무 어이없어서 대판 싸웠어요ㅠㅠ
그래놓고 제가 오늘 화해하려 전화하니 전화도 안받아요..

왜 그런걸까요??
혹시 지금이 갱년기때일까요?몇년전 갱년기라고 하셔 지나갔을거라 생각했는데
나이들수록 더 애같아 진다하잖아요..그런것일까요?
아님 그동안 참고 희생하며 사신것에 대해 폭발하는 걸까요?
IP : 110.70.xxx.1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3 7:47 PM (211.199.xxx.168)

    치매 초기증상도 성격변화가 있어요..혹시 모르니 검사받아 보게 하심이..

  • 2. ..
    '12.11.13 7:54 PM (189.79.xxx.129)

    지나간 세월에 대한 보상같은걸 받고 싶을수도 있고,
    고생했으니 내가 이정도 내 맘을 표현하고 살아야 하는것도 있을수 있고,
    엄마도 사람이니까요.
    저희 엄마가 그러셨어요. 그래서 언니,오빠들이 엄마 변했다, 이상해졌다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 ....
    그런말들을 많이들 했는데, 제가 볼때 엄마는 원래 좀 그러셨는데 장성한 자녀들은 일년에 한두번만 보다가
    곁에서 자주 뵈니 그런말들을 한거고, 그런부분에서 엄만 더 섭하셨고.
    오랫동안 엄마랑 살아왔던 나한테 그냥 한결같을 뿐이고..
    가끔 성질을 부리시긴 하시나, 내가 더 성질이 더러워서 잘 안건드리는것도 있으시고 ^^
    근데, 원글님이 어머님께 내가 이러이러해서 너무 힘들다, 그래서 엄마한테 좀 그랬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엄마라는 존재가 그렇듯 금새 누그러지고, 내 새끼 걱정되어 또 한없이 너그러워지고 보듬어주시고 그래요.

  • 3. .ㅇ
    '12.11.13 7:58 PM (220.78.xxx.141)

    아..저희 엄마도 그러세요
    저희 엄마는 63세세요
    예전 같으면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신 일을 자기 주장만 고집 하시고..
    문제는 오빠나 새언니한테는 안그러면서 만만한 나한테만 그러신다는거

  • 4. ..
    '12.11.13 8:01 PM (110.70.xxx.221)

    우리엄마도 오빠보단 만만한 제게 더 심해요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다 그렇게 변하셨고요
    치매얘기 들으니 덜컥 겁나네요 안그래도 깜박깜박 잘하시는데..
    전 엄마한테 치매같은증상 전혀 못느꼈는데
    그런것만 아님 좋겠네요 ㅠㅠ

  • 5. .....
    '12.11.13 8:11 PM (122.36.xxx.48)

    그것이 나이들어가는것에 대한 불안감...외로움...소외감이 한꺼번에 와서 그런데요
    이제 나이 먹어서 모든것에 나는 쓸모가 없구나 ....이제 죽음이 다가오는구나 하는 공포도 한몫 하구요
    다독여 주시고.....멋진 엄마라고 자꾸 말해주셔야 해요
    사춘기만 있는것이 아니라 노인이 되면서 격는 우울증이 대단하다고 정신과 의사들이 그러더라구요

  • 6. 아휴
    '12.11.13 9:11 PM (1.225.xxx.151)

    정말 평균수명 늘면서 초등학교 의무교육처럼 삼청교육대 입소해서 정신 재교육이 필요할듯....

    청소년기도 제정신 아니고
    산전후 우울증에 뭐에...
    사십되면 우울증
    육십도 되기전에 노년이라고 또 우울증시작....

    대체 언제 제정신인가요???? 그럼에도 씩씩하게 사는 사람은 대체 어쩌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263 50대 후반 어머님들 딸이 이렇게 하면 어떠시겠어요? 28 평온 2012/11/28 5,662
186262 기분 좋은 택시 운전 2012/11/28 1,143
186261 부동산에서 일하는거요 5 ㄱㄱ 2012/11/28 2,830
186260 사상체질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요 3 태양인 2012/11/28 1,754
186259 피아노레슨 질문좀... 4 ... 2012/11/28 1,605
186258 초등학교 영재학급 어떤가요? 2 초등학교 2012/11/28 2,566
186257 무난한 머플러 고르기 힘드네요 4 어디서 2012/11/28 2,628
186256 윤대해검사사표냈네요. 문자메세지전문이예요 6 윤대해 2012/11/28 3,011
186255 자게 특종 닭볶음탕...도와주세요ㅠㅠ .. 2012/11/28 1,310
186254 장어로 홈메이드 어묵 만들어도 될까요? 14 양파 2012/11/28 2,135
186253 학자금대출 받아보신분! 몰랑이 2012/11/28 1,322
186252 이촌동 한살림 주차되나요? 3 kimjy 2012/11/28 2,521
186251 보통 몇억씩 되는 전세보증금 같은건 어떻게 주고 받나요? 11 궁금 2012/11/28 3,843
186250 알고도 지지하면 역사의 죄인이자 양심을 팔아먹은 거죠. 2 .. 2012/11/28 1,412
186249 밑에 시어머니 집 방문 글요. 10 2012/11/28 3,723
186248 서울 구치소에서 망치부인이 보내온 편지네요. 7 얼른나오시길.. 2012/11/28 5,564
186247 추정60분 - TV토론을 피하는 이유 박근혜 후보편 4 참맛 2012/11/28 2,226
186246 망치부인의 두번째 옥중서신 4 망부님 2012/11/28 1,894
186245 (방사능) 탈핵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시민 서명! 대선후보에게 .. 탈핵 서명 .. 2012/11/28 1,434
186244 시어머님이 주신 김치가 물러가고 있어요 5 ㅇㅇ 2012/11/28 2,245
186243 봉하 아방궁이 생각나네요. 10 문득 2012/11/28 2,737
186242 돼지껍데기는 어디 가면 살 수 있나요? 4 피부 2012/11/28 1,681
186241 육영수가 정말 그렇게 퍼스트레이디역할을 잘했나요? 44 .. 2012/11/28 7,136
186240 신해철이 만든 문재인 선거송 대작이네요.. 꼭 들어보시길... 21 신해철 2012/11/28 7,935
186239 성과급 없는 회사들도 많죠? 7 성과급 2012/11/28 4,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