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에서 집을 파는게 옳을까요?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려요

...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2-11-06 12:14:53

살고 있는 집 외에  전세 주고 있는 아파트가 1채 더 있는데요

만일 팔면 전세금 빼고 남는돈은  현재 살고 있는  있는 아파트 대출금

갚으면 남는건 거의 없는 상황이거든요

 

집값이 더 이상은 오르지 않을거 같고

현재 살고 있는 집 대출이자와 원금상환도 빠듯해서

팔아서 갚는게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문제는요,,

 

시댁에서 돈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정리하고 시골로 가서 살고 싶어하시는데 그걸 지금 저한테 남편이

계속 얘기하는 상황이예요

우리가 해드리자고 대놓고는 말 못하니 저를 떠보는거 같은데요

시댁은 현재 살고 계시는 전세금 몇천 밖에 없는 갑갑한 상황이예요

 

전 정말 분노가 끓어올라요

이제와서 그런 얘기를 왜 저한테 하는지

1년전부터 싸운 계기로 남편은 월급을 일체 저한테 보내주지 않고

각자 알아서 살고 있는데 남편은 자기 월급에서 대출이자와 원금이

나가고 있어서 월급이 남지도 않고 마이너스를 쓰고 있다며 오히려 큰소리에

이런 얘기만 나오면 대판 싸움이 되어 제가 포기했읍니다.

 

돈이 오십만원이 들어오던 천만원이 들어오던 아내에게 수입을 가져다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저와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절대 인정하지 않는 남편때문에

그동안 애만 끓다 포기했는데

 

은근슬쩍 집판 돈을 시댁에 드리고 싶어하는데

아직은 제 추측이지만 맞을거예요

 

전 집값이 더 똥값이 되더라도 팔고 싶지 않아요

저는  밤에 잠도 못자고 돈 벌어서

자기 집 부모님 봉양하는 여자인가요...

저는 자기가 필요할때만 이용하는 오로지 경제적 동반자인가요...

 

이런 생각만 하면 정말 울컥울컥 홧병이 생길려고 합니다.

정말 어떡해야 좋을까요

초반에 남편을 잡지 못했냐고 바보같다고 하시겠죠

제가 그리 독하지도 못하고 남편한테 폭력당할거 같은 공포가 있어서

(실제로 폭력남편이 아니라 제가 자라온 환경때문인거 같아요)

싸움이 되었을때 제가 그냥 피하는 편이예요

 

 

IP : 211.114.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6 12:22 PM (72.213.xxx.130)

    집명의가 누구 앞인지 그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공동명의라면 팔기 어렵겠지만 그게 남편명의라면 근저당을
    설치하든 뭐든 방법을 찾으셔야 해요. 만약 그 아파트가 원글님 명의라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면 됩니다.

  • 2. 이해불가
    '12.11.6 12:38 PM (175.197.xxx.100)

    아무리 싸웠다고해도 월급을 안주다니요
    그럼 원글님이 돈벌어 아이들 키우며 지내시는건가요?
    그러면서 자기부모님에게 드리는돈은 안아깝고..
    진짜 헐이네요
    드리고 싶으면 본인이 벌어서 드리라고 하세요
    생활비도 안주는 주제에 부인이 힘들어 벌어놓은 돈을 시부모에게 드리라는건 말이 안되죠

  • 3. ...
    '12.11.6 1:04 PM (218.236.xxx.183)

    어지간하면 파시라고 할텐데 원글님댁은 팔면 안될것 같아요.
    융자값고 있는 그 집도 남편분 명의죠?
    집 판다고 월급 가져다 원글님께 줄것 같지도 않아 보여서요...

  • 4. ...
    '12.11.6 2:16 PM (218.236.xxx.183)

    융자값고-융자갚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209 안철수 사퇴로 박근혜 찍겠다는 분들은 조갑제나 변희제나 같은 사.. 3 깜디 2012/11/23 1,389
184208 탱자가 젤로맨붕...댓글이 없군요.. 9 .. 2012/11/23 1,604
184207 어차피 박근혜쪽으로 갈사람은 4 ㄱㄱ 2012/11/23 1,124
184206 안철수가 되면 절대 표 안준다던 문 지지자들.. 다 기억나네요... 17 정권교체 2012/11/23 1,989
184205 대마도 당일치기나 1박2일로 다녀오신 분? 1 zzz 2012/11/23 2,124
184204 안철수 후보님 저도 사랑해요. 4 기다릴게요... 2012/11/23 1,164
184203 아이패드로 슈퍼스타. 못 보나요? .. 2012/11/23 941
184202 안후보와 문후보 두분 모두 정권교체를 못하면 위험합니다. 7 두분을 지킵.. 2012/11/23 1,327
184201 자유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자유여행 2012/11/23 1,356
184200 슈스케 소리 나오나요? 1 2012/11/23 1,150
184199 카레에 물오징어넣어도 될까요? 2 카레조아 2012/11/23 1,469
184198 좀 가라 앉힙시다. 8 .. 2012/11/23 1,134
184197 이제 대선후보 TV 토론 볼 수 있는 건가요?^^ 6 아리아 2012/11/23 1,346
184196 이제 알바들 퇴근했나봐요... 쫌 글이 줄어드는거 보니... 18 알바퇴근 2012/11/23 1,518
184195 하체가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심하게 굵으신분 계세요? 8 ... 2012/11/23 2,786
184194 박선숙은 필패의 아이콘 맞네요. 10 시민만세 2012/11/23 3,589
184193 민심은 천심이다. 16 분당 아줌마.. 2012/11/23 1,941
184192 어깨와 목 연결부위가 아프고 팔이 저린 증상이에요. 봐 주세요... 2 저는 2012/11/23 2,888
184191 눈물 흘리며 캠프 떠나는 안철수 후보를 배웅하며.. 14 호박덩쿨 2012/11/23 3,318
184190 근데 82가 무슨 대단한 정치사이튼가요? 7 질문이요 2012/11/23 1,548
184189 이제 정치글은 그만 올리자구요 1 자게정화 2012/11/23 1,026
184188 슈퍼스타K4. 딕펑스팬...계세요? 14 이와중에 2012/11/23 2,243
184187 문지지자님들 오늘 하루는 딴 말씀 마시고... 12 ... 2012/11/23 1,622
184186 안후보님이 간절히 원하는건 그네집권저지입니다. 8 한마디 2012/11/23 1,215
184185 (급질) 코스트코 어그 사이즈 문의 드려요 5 땡글이 2012/11/23 2,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