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짓기.. 부엌 고민..

~~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12-10-24 13:40:00

내년 가을쯤 집 지으려고해요.

어떤 구조로 지을지 구상중인데요.

일단 최대한 작게 짓고 싶어요. 집이 넓으면 청소도 힘들고.. 휑한게 싫어서요. (집을 작게 짓기위해서 방과 방사이의 복도도 없앨까 생각중임)

 

고민되는곳은 주방, 거실인데요.. 작게지으려면 당연 오픈형 원룸으로 지어야겠는데..

 

지금 제가 사는 아파트가 ㄷ자 오픈주방거든요.

조리할때 거실의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티비도 같이보고 집이 넓어보이고~ 그건 장점인거 같아요.

근데.. 주방일이 끝나면 식탁에서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싶고한데.. 거실에서 남편이 티비라도 볼라치면.. 뭘 할수가 없네요..

그래서 좀 공간을 잡게 되더라도 거실과 주방을 분리하는게 어떨까.. 고민예요..ㅠㅠ

분리된 곳은 살아보질 않아서.. 계속 집짓기 책보면서 어떨까 어떨까 상상해보는데.. 잘 모르겠어요..

나만의 공간이 확보되는건 좋은데.. 가족과 단절되는건데 괜찮을까 싶기도하고..

거실과 부엌이 분리된곳에 사시는분 어떠신가요? 장점이 더 많을까요?

 

(저만의 공간이 필요하긴하지만 방을 따로 만들고 싶진 않아요. 지금 집도 제 방이 있지만 잘 안들어가거든요...)

IP : 119.194.xxx.1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라
    '12.10.24 1:53 PM (218.186.xxx.226)

    저는 주방이 거실 옆에 따로 분리되어 있고 방처럼 문이 달려있는 집에 살아요.(외국)
    완전히 분리된 공간이죠.
    처음엔 한국의 오픈주방에 익숙해서 구조가 왜 이런가 싶었는데, 10년 살다보니 장점이 많아요.
    삼시세끼 집밥 하는 저는 냄새나는 요리 할때는 문 닫고 하구요, 주방이 좀 지저분해도 치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덜 하구요.
    특히, 일주일에 한번은 온 집에 연기를 날리며 스테이크를 굽기 때문에 독립된 주방이 좋더라구요.

    단점은 아시는것 처럼 아이들과 단절된다는것.
    아이들이 어려서 수시로 엄마를 부르는데.. 바로 옆 식탁에 앉혀놓고 숙제를 시키든.. 뭘 하면 좀 편할텐데 싶어요.

    아이들이 너무 어리지 않으면 분리하세요.

    그런데 반드시 주방 한쪽은 베란다로 열려 있어야 해요. 그래야 거실쪽 문 닫아도 통풍이 되죠.

  • 2. ***
    '12.10.24 2:22 PM (222.110.xxx.4)

    주택에서 10년 정도 살았는데 미닫이 투명 격자유리문이 있는 구조였어요.
    주방 창문이 외부로 바로 연결되는 구조였고 평상시에는 열어 놓고 사용하다가
    곰국처럼 오래 끓이는 음식이나 냄새 많이 나는 음식할 때는 닫아놓고 사용했어요.
    유리문이어서 답답하지 않았고 좋았어요.
    그런데 집을 좁게 짓고 싶으시다면 공간이 답답할 가능성도 있을거에요.

  • 3. 원글이
    '12.10.24 2:23 PM (119.194.xxx.154)

    댓글 감사합니다. 분리되는게 흔한 구조는 아니었군요.
    요즘 유행이 작은집, 독립된거보다 다용도로 쓸수 있는곳,, 그런거라 하더라구요. 전 흐름에 벗어나는듯^^
    나만의 부엌이 저의 로망이라.. 장점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 4. ..
    '12.10.24 2:23 PM (112.202.xxx.64)

    주방이 거실이랑 오픈되면 아주 깔끔하고 정리 잘하시는 분들 아니면
    좀 지저분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분리되면 그런 점은 좋아요.

    사실 오픈 부엌은 서구식 스타일에 맞는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워낙 요리가 간단하고 시간이 별로 들지 않기 때문에 후다닥 만들 수 있지만
    한국 요리는 손이 많이 가는지라 식사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죠.
    공간이 넓어보인다는 장점은 있지만 요리 만들때 거실까지 냄새나고 정신 없는 면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분리되면 음식에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점도 좋구요.

    근데 집이 아주 넓은 평수고 부엌이 분리된 구조라면 가족과 단절되는 면이 있겠지만
    집 평수가 그리 크지 않으면 염려될 것 없을 것 같은데요.

    저도 거실과 부엌이 분리된 구조인데
    부엌으로 들어가는 곳엔 따로 문이 있지 않고 아치형으로 입구가 있어요.
    완전 분리되지 않은 이런 구조도 좋은 것 같아요.

  • 5. 원글이
    '12.10.24 2:30 PM (119.194.xxx.154)

    오픈형인 지금집은 주방이 훤히 보이니 정리, 청소에 목숨걸게 되더라구요.
    아직 남편과 저 2가족이라 콘도같은집같아 보이지만.. 아이 생기면..뭐..;;
    주방에선 요리가 주가 되어야하는데 청소하는거, 보여지는거에 더 신경쓰여지니 이건 좀 아닌거 같단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댓글달아주신거 보니 더더욱 그런생각이 들어요.

  • 6. 분리
    '12.10.24 4:57 PM (221.152.xxx.184)

    오래된 주택인데, 부엌이랑 분리되어있어요. 문닫으면 부엌은 아늑한 공간이 되죠
    저 분리된것이 훨씬 좋아요. 설겆이하거나 그릇시끄러운 소리도 신경안써도 되고.
    부엌문있다고 가족들과 뭐, 단절까지 됩니까, 7살 5살 아이있구요
    전 다음에도 부엌,거실 분리된 곳에서 살고 싶어요

  • 7. ....
    '12.10.24 6:30 PM (112.121.xxx.214)

    주택인데요...주방이랑 거실이 완전 일자로 나란히 있어요.
    현관 들어서면 왼쪽은 거실, 오른쪽은 주방이에요.
    미닫이 문이 달려 있는데요...문틀 폭이 주방 폭보다는 좁아요..(즉 주방 입구는 좀 좁아요 신발장땜에)
    전에 살던 사람은 주방문을 떼고 일자로 사용했고요...
    저는 문 달고..때에 따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사용해요.
    원글님 방식엔 이런게 좋을거 같아요..구조상으로는 나란히 있지만 문을 열수도 닫을 수도 있는거요.
    저희 집은 다 좋은데..일단 문을 달면 문 하나는 항상 닫혀 있다보니 기본적으로 좀 막혀요.
    열어 놓았을때 최대한 많이 열리는 그런 문으로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밑에 문틀도 없는..

    전에 살던 집은 주방과 거실 사이에 문은 없지만 벽으로 완전히 가려져 있었는데요...
    거실 벽 뒤가 주방이고, 중간에 다이닝룸이 옆으로 있구요...거실-다이닝룸-주방이 ㄷ자로 배열된?
    (즉 다이닝 룸에선 주방과 거실이 다 보임)
    그 구조도 나름 괜찮았는데...주방과 다이닝룸이 분리되면..깔끔한 대신 음식한거 나르는게 좀 귀찮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6865 고양이는 언제부터 사람과 살았을까 ........ 22:53:17 3
1776864 딸에게 돈 안주는 이유가 2 ㅁㄴㅇㅎㅂ 22:48:58 204
1776863 30대 중국인들, 재력가 납치·살해 계획 뉴스 22:48:25 98
1776862 주식,부동산에 이어 국민연금까지.... 2 반대로 22:44:46 278
1776861 한국 오래산 외국인들 꼴불견들 많아요 yoyo 22:44:41 211
1776860 지금 너무 배고파요~ 어떤게 나은가요? 2 레몬 22:44:23 140
1776859 엄마가 죽도록 미운 딸들이 어릴때부터 듣고자란 말 . . . 22:42:19 223
1776858 혼자 잘 지내시는 분 3 딸기마을 22:38:02 372
1776857 환율이 더 떨어질듯요 7 ... 22:35:39 784
1776856 제주쑥찐빵 문의 .. 22:30:09 183
1776855 계엄버스 탄 장성 첫 징계…'근신 10일' 수위 논란 1 ㅇㅇ 22:27:15 275
1776854 냄비 연마제 제거중인데 안묻어나면 3 땅지 22:26:30 239
1776853 2탄)) 고2 아이 a형 독감이라 수액 맞게 했다고 남편이.. 7 하아 22:21:36 624
1776852 미싱, 유튜브로 배울 수 있나요? 5 ㅇㅇ 22:20:15 209
1776851 73세까지 일해야 산다…은퇴해도 못 쉬는 한국인 1 걱정이네요 22:18:39 817
1776850 택배로 깜짝 선물 받는다면 어떤 게 좋으시겠어요? 1 ... 22:16:27 249
1776849 굴 먹고 탈 난 이후로…. 22 ㅡㅡ 22:09:29 1,486
1776848 김치볶음밥 간멀로해야될까요? 28 .. 22:06:14 1,130
1776847 10시 [ 정준희의 논 ] F끼리 T키타카 환율 , 금리 , .. 같이봅시다 .. 22:00:53 116
1776846 원화가 해마다 몇프로씩 낮아진다면 4 ... 21:59:20 452
1776845 찢어진 실리콘주걱 써도 될까요? .. 21:51:52 120
1776844 호빵은 삼립 말고는 없나요? 11 호빵 21:50:48 1,153
1776843 인물, 외모없는 남자에게 빠지셨던 분들 13 f 21:50:29 1,187
1776842 겨울 여행 2 초보 21:48:00 389
1776841 요즘 맛있는 과자 좀 추천해주세요 6 21:47:08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