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내 절도로 징벌위원회에 회부됐을 때 부모의 발언은 어느 정도 참작되나요?

....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2-10-15 17:00:56
어지랖 남편 땜에 여쭤봅니다.
과외 학생 중에 한 아이가 기존에 다니던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징계받을래 전학갈래 하니까
부모가 전학을 시켰어여. 남편은 거기서 또 온갖 아는 사람 동원해서 지금 전학 온 학교에 아는 분이 계셔서
그쪽 주소로 전입시켜 전학을 도와줬죠, 그게 한 보름 되았나.. 그래요.

그런데 이 아이가 이번엔 새로 다니기 시작한 학교에서 절도 공범? 이런걸로 걸려서
모레 학교에서 징벌위원회가 열린답니다. 이 학교에선 이전 학교로 다시 갔으면 하는 눈치고,
이 아이는 다시 갈 수는 없는 상황이고, 아이의 아빠는 문제아라고 자식 내놓고 아옉 관심을 안두니
학생 어머니가 저희 남편에게 계속 이것 저것 물어보세요.

저희 친정쪽이 교사도 많고 교육공무원이 많으셔서 남편은 또 저를 통해 그 질문들의 답을 알아서 전해 주구요.

그런데 이 학교에서 징벌위원회에 부모님이 참석하서서 발안시간을 드리겠다 하는데
뭘 발언해야 하며, 발언이 징벌 경중에 무슨 영향을 끼치는지 등등을 물었답니다. 그 어머니가 저희 남편에게오.
남편은 또 저한테 전화해서 그대로 읊으며 장인어른께 여쭤봐라, 장인어른 친구나 후배들한테 여쭤봐달라 말씀드려봐라 그래요.

저는, 일단 여러다리 건너 아는데 이렇게 수고를 하고 여러 사란한테 똑같은 내용 건네건네 묻고 답해주는개 싫습니다.
남편의 그런 성격도 질리구요, 그래서 다시 또 저와 관련된 것도 아니고 남편 과외학생일로 저희 친정아빠,
사촌 이모부 등등께 전화하는 것도 싫어서 혹시 이런 경우 아시는 분 계실까 해서 먼저 여쭤봅니다.

징계받게된 그 아이도 아이지만, 그대로 방치하는 그 아빠나,
담임과는 상담도 제대로 못하고 저희 남편에게 전화 해 대는 그 엄마나,
일언지하에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제가 아는 누구있는데 알아봐 주겠다고 나서는 남편이나
다 귀찮고 싫습니다.

네살 두살 애들 보며 동동대는 저한테 꼭 이런 일을 맡겨야 하는지 원..
덕분에 저희 애들은 이리저리 방치되서 티비봤다 싸웠다 저한테 야단맞았다 그러고 있네요.
IP : 121.147.xxx.2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하시는 건지.
    '12.10.15 5:07 PM (175.114.xxx.94)

    담임샘하고 이야기하라 하세요. 과외샘이 뭐 그런 거 까지요.
    학부모 발언시간이 뭐 딴 건가요. 주동자인 경우 그 학교에 계속 있고 싶다면 빌어야죠. 뭐 잘못 인정하고 자숙시키겠다 하고. 물론 아이와 앞 일에 대하여 합의되어야 하구요.최대한 겸손하게.. 그리고 읍소해야죠 뭐
    그러고도 차후에 똑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그 때는 강전해야할 거에요..

  • 2. ㅇㅇ
    '12.10.15 5:08 PM (211.237.xxx.204)

    괜히 말 잘못했다가는 원글님이 덤태기 뒤집어 쓸수도 있어요.
    그냥 알아봤는데 잘 모르겠다 하더라 정도로 말씀하시고 말 아끼세요.
    남편분이 오지랖이면 아내분이라도 중심잡으셔야죠..
    원글님이 알려준대로 해도 결과가 안좋으면 원글님 탓으로 돌아옵니다.

  • 3. 부모맘
    '12.10.15 5:15 PM (1.252.xxx.141)

    부모의 발언권이란게 별게있겠나요?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갖은 가정이란거 어필하시고
    아이 교육잘시키겠다.다시 한번 기회를달라고 비는수밖에요.
    사실은...제경험담입니다 ㅠㅠㅠ

  • 4. ....참석맘.
    '12.10.15 7:06 PM (122.47.xxx.81)

    엄마가 날마다 반에 와서 울면서 학생들에게 잘못했다 빌고(관련 학생들도 진술서인지 뭔 서류를 작성하더라구요 그러니 잘 써달라는 뜻으로 그리고 징벌위원회참석하시는 부모님께 잘좀말해잘라고 )
    징벌위원회 갔더니 그 엄마는 울면서 빌고...
    에휴 같은 엄마로써 안됐더라구요.
    그리고 문자도 여러번 받았어요. 봐달라고...
    ...
    나중에 들으니 생활기록부에 올라가지않을 정도의 징계만으로 끝났어요
    그래도 거의 한학기정도 청소하고 야자는 분리시켜서했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81 입사동기 언니에게서 제발 벗어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7 - 2012/10/31 3,785
173780 고구마 요리 알려주세요 1 ... 2012/10/31 1,427
173779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11 속상해 2012/10/31 3,456
173778 크리스마스 트리 다들 하시나요 7 트리 2012/10/31 2,152
173777 손으로 끼적대는거 싫어하는아이 2 fghjk 2012/10/31 1,046
173776 행복하게 나이드는 법이 조금씩 보여요 7 .... 2012/10/31 3,650
173775 급해요! 가로 방향 A4 크기에 이름을 썼는데 중앙으로 올라오지.. 2 ///// 2012/10/31 1,251
173774 가족티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나 카페추천부탁드려요.. 2 가족티셔츠 2012/10/31 1,359
173773 급!!!스마트폰 락 걸리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궁금이 2012/10/31 1,391
173772 저도 월세 진상 세입자 이야기.. 65 .. 2012/10/31 18,767
173771 첫사랑 보러가는거요.. 6 .. 2012/10/31 2,382
173770 뉴발란스 990에 키높이 깔창 까시는 분 계세요 ? 질문 2012/10/31 9,233
173769 손목터널증후군 전문병원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주부병 2012/10/31 7,496
173768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샐러드는 뭘까요? 3 .. 2012/10/31 1,931
173767 티비가 없는데도 티비수신료 2500원을 지불해야 하나요?? 3 티비수신료 2012/10/31 4,888
173766 히트텍 좋네요 4 ... 2012/10/31 3,350
173765 어린이집 그만두는데,선생님게 선물 할까요? 3 어린이집 2012/10/31 1,438
173764 아기때부터 지능교육해준 아이들은, 커서도 똑똑하고 공부 잘 하나.. 16 2012/10/31 4,792
173763 잠꼬대 대화하듯이 하는 경우 흔한가요? 5 ........ 2012/10/31 2,088
173762 카톡에 맘대로 사진찍어 올린 중학생 아이 친구... 6 기분 나쁘네.. 2012/10/30 3,387
173761 저넘의 수험생...심심하면 짜증내요 4 진홍주 2012/10/30 2,119
173760 신의폐인님~~~~~~~ 14 미치겠다 2012/10/30 3,292
173759 7살)한쪽씩 구워먹기 좋은 한우부위는 뭔가요? 8 한우 반값 2012/10/30 2,510
173758 갤3 월 9천에 교체하라는 전화 받았어요. 6 핸펀 2012/10/30 2,411
173757 떡집에 팥고물 맡겼을때 ... 1 초보맘 2012/10/30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