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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

해외눈팅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12-10-14 19:25:59

현재 민주당에서는 단일화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모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단일화, 이 명분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놈이 그놈인 정권교체를 동의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모르겠다. 통계가 없으니. 하지만 명분없는 정권교체는 일반인에게는 크게 절박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아무튼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훨씬 더 승률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가 동의하는 주장이다. 그럼 단일화 프로세스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문씨진영과 안씨진영이 현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문씨 진영이라 할 수 있는 민주당은 현재 어떤 상황인가. 회사로 비유하자면 부도직전의 회사(A회사라고 하자)라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다.

A회사는 원래가 국민기업이었다. 국민이 주주였던 회사였다. 물론 대주주는 호남이었다. 지금은 혁신과통합이라는 신생조직에게 M&A당한 입장이다. 동시에 모든 경영진이 완전히 신생조직에게 장악당한 상태. 그 과정에서 유령주주, 20:1의 주권차별이 이루어졌다. 여기에 반발하여 대주주인 호남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회사의 기반이 뿌리채 흔들리면서 이제는 부도가 임박한 상황.

시장에 안철수라는 제품이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민기업의 전진기지로 안심캠프(편의상 B기업이라 하자)가 설립된 상태. 허울뿐인 국민기업이 아니라 국민이 모든 경영에 직접 참여 및 감사하는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인식되면서 A회사의 시장지분 및 주주까지 완전히 잠식하기에 이른다.

부도가 임박한 절박한 상황에 몰린 A기업에서 B기업에게 M&A를 제안한다. 하지만 B기업의 판단은 지금 현상태로의 M&A는 공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워낙이 A기업이 부실한 상태에다가, 지금 경영진이 그대로 존속해서는 답이 없다고 보는 상황. 그런데도 A기업은 현 경영진의 지속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다.

B기업의 요구는 간단하다. 현 A기업의 모든 경영진 이사진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전면적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것이다. 그것외에는 시장과 주주를 설득시킬 방법이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A기업에서 내놓은 방안이라는 것이, 당연히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현 이사회에서 모든 안건을 처리하자는 것이다. 그것을 수용하지 못하겠다면, 사외이사진(조국이라는 친노이사장을 중심으로 꾸며질)을 통해서 처리하자는 것.

B기업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임을 너무도 당연하다. A기업은 결국 부도처리될 수 밖에 없다. 법정관리에 넘어가게 되면 현 경영진 및 이사진은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리되면 B기업에서 주주동의를 통해서 인수하면 되는 것이다.

이상이 현재 처해 있는 민주당과 안철수의 입장을 적나라하게 예를 든 것이다. 답은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알고있다. 어떤식으로 전개될지는 지켜보면 된다.

아래는 단일화에 대한 나의 지나 글들

제목 : 단일화에 대한 안철수의 확고한 입장은

안철수의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확고하다. 먼저 그의 생각의 일단이 대국민 정책선언문에 확실하게 담겨있다. 한편 음미해 보자

자기 세력의 이익이 그렇게 소중하다면, 정치가 아니라 차라리 이익이 남는 장사를 하거나 사업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낡은 정치는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습니다. 저는 빚진 게 없습니다. 그러니 갚아야 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국민만 보고 갈 수 있습니다. 능력만 보고 공평한 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공직은 전리품이 아닙니다.

제 선거를 도와주셨다고 공직을 나누지 않겠습니다. 만약 그런 생각으로 저를 도와주신다면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이 보다 더 확고하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정치개혁에 대해서, 직접적이고 단언적이고 구체적인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나눠먹기 정치, '우리가 남이가' 정치, 궁물잔치 파티 정치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다.

기자회견에서 단일화에 대한 그의 답변.

질문> 눈 앞에 놓인 야권후보단일화 문제. 단일화 필요하다고 보시나

답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 두가 지 있다. 첫째는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 중요하다. 둘째는 국민이 그것에 동의해야. 이 시점에서 두 가지 조건 갖춰지기 전까지 단일화 논의는 부적절하다.

그리고 오늘 다시 문재인이 제안한 선입당 후단일화에 대한 그의 답변.

"정치 혁신이 먼저 아니냐"

조국교수의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치혁신 대신 단일화가 목적이 될수 없다는 안철수 진영의 입장.

안철수의 입장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 초지일관이다. 전혀 변화가 없는 현 정치세력과의 단일화는 생각할 여지도 없다는 것. 그것은 곧 자신을 불러세운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이며, 대국민선언에서 약속한 정치개혁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자기부정이기 때문이다.

그는 국민이 왜 자신에게 환호하고 무엇을 바라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이것은 그가 정치인으로서의 존재이유인 것이다. 그것을 배반했을 경우에는 자신의 정치적 사망을 의미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여기에 대한 타협의 여지는 단 1%도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시간도 자기편 국민도 자기편인데 더 망설일 이유가 없다.

제목 : 안철수 문재인 단일화에 대한 사전 이해

단일화라 함은 서로 합쳐서 한 편이 되었을 경우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또한 분열된 상태에서의 패배보다는 내가 단일화의 중심이 못되드라도 승리의 밑거름이 됨으로써 나에게 남은 것이 있는 장사라는 결론이 도달되었을 때만이 가능하다.즉 승리담보와 적어도 패배보다는 낫다는 두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먼저 승리담보의 측면에서 지금의 대선정국을 살펴보면,

1. 바람이 없이는 결코 반수구세력 중심의 정권교체는 요원하다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멀리갈 필요없이 지난 총선을 생각해보면 된다. 모두가 필승 그것도 압도적 승리를 예상했던, 역사상 최상의 분위기에서 야권은 보기좋게 패배했다. 견고한 한나라당의 기반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선거였다.

2. 지금 대선에서 유일하게 불고 있는 바람은 안철수바람이다. 모두가 안철수를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 관심사의 처음과 끝이 안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안철수 바람은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났다. 한국정치의 쌍두마차인 양진영이 아닌, 한국정치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이 바람의 진원지다.

3. 안철수 바람은 안철수에게 환호하는 정치개혁에 대한 기대를 그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안철수라는 인간과 떼어놓고서는 존재할 수 없는 바람이다.

4. 중도층과 젊은 층이 안철수 바람의 핵심세력이라면, 민주당에 실망한 반노비노세력과 호남세력 영남일부세력 등이 가세하고 있다. 안철수의 지지층이 다양화되면서 눈덩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5. 문재인은 제일야당 민주당의 대권후보로 확정됨으로써 민주당 조직표를 흡수하고 있지만, 친노를 기반으로 하는 영남세력과 일부 민주당세력이외에는 한명백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문재인 중심의 단일화는 안철수바람을 죽이는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전통적 야당 지지세로 환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결코 대선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6. 승리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안철수바람을 등에 업어야 하고 이는 안철수 중심의 단일화밖에 대안이 없음을 의미한다.

단일화의 절박성이라는 측면에서 양측의 입장을 살펴보자.

먼저, 안철수의 입장에서는 단일화없이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안철수는 정치입문 선언을 하면서 돌아갈 다리를 불살라 버렸다고 하였다. 대선패배와 상관없이 정치를 새로운 직업으로 선택했다는 의미다.

대선에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안철수는 정치개혁이라는 한국정치의 한축을 담당할 것이다. 안철수에 환호하는 안철수바람이 꼭 대선을 지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대선을 통해서 세력화된 안철수진영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등장할 것이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대선패배가 자신의 정치적 사망일 수는 없다. 따라서 단일화에 모든 것을 내걸어야할 입장은 결코 아니다.

문재인진영 입장에서 대선패배는 정치적 사망을 뜻한다. 대선패배에 따른 책임으로 친노세력은 노무현이후 계속된 선거참패의 종결을 지을 수 밖에 없다. 아마 친노라는 말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의 단일화는 문재인측에게는 목숨을 걸어야하는 절대적 과제다. 단일화가 되어서 패배한다면 책임을 분산함으로써 연명이 가능하겠지만, 단일화 없이 패배한다면 민주당과 함께 사망선고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단일화에 느긋한 안철수와 단일화에 모든 것을 걸어야하는 문재인. 누가 승자가 될까? 그리고 단일화 되었을 경우의 대선가능성은?

IP : 61.81.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아래서22
    '12.10.14 7:35 PM (117.111.xxx.168)

    민주당도 단일화에 목을 그만 맸음 좋겠어요. 단일화를 정치적인게 아닌 때가 되면 단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민주진영에서도 단일화 관련 국민 성명이 뒷따를 때 안후보의 명분도 서는게 아닐까요. 그때 가서 안후보가 끝내 거절한다면 같이 공멸하자는 것이겠지만 그러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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