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컴퓨터게임에 중독될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2-10-11 15:36:29

아직 30개월 아인데요..

신랑이나 제 남동생 하는 꼬라지를 보고 있으면

어른도 저리 컨트롤 못하고 게임삼매경인데

애들 사춘기때 게임에 빠지면 그걸 어떻게 손쓰나

벌써부터 한숨이 푹푹 나오네요..

물론 저도 게임을 좋아하고

와우도 해봤지만..

제 성격상 갑자기 빠졌다가 갑자기 실증나는탓에

와우도 한달동안 애들 자면 밤늦게 틈틈이 하다가 실증나서 손뗀지 오랜데..

신랑이랑 제 남동생은 질리지도 낳고 몇년째 게임을 하네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회사 잘다니고 할꺼 다 하고 애들 다 자면

자기혼자만의 시간..그러니깐 자는시간 줄여가면서 하는 게임이라는거?

제가 그래서 우리 애들은 아예 컴퓨터를 가르쳐주지 말고

컴맹을 만들꺼라고 신랑한테 말하니

그게 말이되냐고 콧방귀를 뀌더군요..ㅋ

컴퓨터의 좋은점도 있는데 게임을 하더라도 적당히 하게 하면 된다면서~

근데 그게 말이 쉽지..

그럼 자기부터 게임을 끊어보라죠?

암튼 전 그래서 아예 극단적으로 애들한테 컴퓨터 근처에도 못오게할 생각인데..

제 방법이 잘못된걸까요?

요즘애들 스마트폰에 애기들도 빠져서 난리던데..

저도 정말 애들이 짜증내고 힘들게할땐 어쩔수없이 스마트폰으로 동요 틀어주긴하는데

지금은 지들이 좀 보다가 저한테 알아서 주더라구요..

(쌍둥이라 서로 경쟁심이 있어선지..

제가 애들이 알아서 핸드폰 그만하고 주면 칭찬해주는걸 알아선지..

칭찬받을려고 서로 자기가 꺼서 주겠다고 하는식이에요..ㅋ)

암튼 애들 컴맹으로 만들자는 저랑

적당히 하게는 해야한다는 신랑이랑

누구말이 맞나요??ㅋ

 

참 게임도 걱정이지만 인터넷으로 야동같은거 볼까봐 남자애들이라

그것도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애들좀 커서도 아예 스마트폰은 안만들어주고

효도폰같이 전화랑 문자만 되는 그런 폰 사줄까 하는데

이것도 신랑이 모라고 하네요..

핸드폰이나 컴퓨터 욕심이 많은사람이라

애들한테 제가 그런다는것도 용납이 안되나봐요..ㅋ

IP : 61.74.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나
    '12.10.11 3:39 PM (119.69.xxx.22)

    어느것이든 극단적인건 나쁘지 않을까요???
    컴푸터게임의 나쁜 기능이 많은것도 사실인데,, 아주 잘사는 층은 아니어도 미국/일본 중산층들을 보니 그렇게 억제하지도 않던데....
    아이가 나중에 하고 싶어하면 어느정도 틈을 주고 타협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그렇게 해서 개발자도 기술자도 게이머도 나오는거 아닐까요?
    세상에 필요악은 너무나도 많은데.. 어쩌피 모든 것을 피하게 할 수는 없고 자제하는 법이랑 약속을 잘 지키는 아이로 키우는게 더 현명한 거 같아요.

  • 2. 유나
    '12.10.11 3:40 PM (119.69.xxx.22)

    아직 30개월 아기라서 모든게 다 걱정되시는 거 같아요 ㅋㅋ..
    아기가 핸드폰도 사용하고 하려면 10년은 뒤일텐데 10년뒤에 세상은 또 얼마나 변해있을지...

  • 3. 샬랄라
    '12.10.11 3:44 PM (39.115.xxx.98)

    불량 식품 먹지마라고 많이 이야기해도 별 소득이 없는경우가 많이 있죠.

    그런 말만 하지말고 좋고 맛있는 것 많이 주면 불량식품하고는 멀어지게 됩니다.

    그것과같이 뭐 하지마라 보다는 재미있고 유익한 것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면
    상대적으로 게임 같은 것은 적게 하게 됩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것으로 아이 시간을 채워주려고 하면 부모님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훌륭한 엄마가 되려면 전업주부도 바쁜 세상입니다.

  • 4. 3세미만은
    '12.10.11 3:57 PM (124.49.xxx.196)

    티비화면이든 스마트 폰이든 어떤 화면도 아예 보여주지 않는게 좋다고
    뉴스에서 나오더군요. 유럽쪽 어느나라에서 연구결과라고요.
    전 그말이 맞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 물론 힘들죠. 엄마 아빠부터 모든걸 끊어야 하니.

    하지만, 어느정도 기준을 두고 환경을 제공해주는거랑

    아빠와 삼촌이 저렇게 게임삼매경 이라면, 아이들도,, 그렇게 된다고 보심 됩니다.
    아직 30개월이라고 해서 어리게 보지 마세요.
    그때부터 버릇이 드는거죠..

    그리고, 30개월 아이가, 자신이 좋고 그르고를 알아서 판단한다?? 불가능이죠.
    괜히 보호자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아이한테 스마트폰 쥐어주는 부모는 부모도 아니라고, 어떤 아동전문가가 나와서 말하더군요.
    단순히 동요틀어주고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스마트 폰은 만지작 거리다가 어떤 문제화면을 보게 될지 그건 모르거든요.

    원글님 남편이 게임중독이라면, 원글님이라도, 나서서 강력하게 아이들 관리 하지 않으면,,
    아빠 모습이 곧 아이들 모습 됩니다.

    뇌발달에 아주 치명적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24 도와주세요~~ 무릎 인공관절 수술 3 엄마 무릎 2012/10/31 1,816
173823 발 뒤끔치 갈라지면 이렇게 해 보세요 7 찬 바람 2012/10/31 3,368
173822 까르마(CALMA) 침대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참이슬 2012/10/31 2,828
173821 무말랭이 액젓없인 못하나요??? 5 궁금이 2012/10/31 1,980
173820 어제 시사기획 '창'에서 급발진 원인 밝힌 거... 5 규민마암 2012/10/31 1,560
173819 오늘아침 대박이네요 아이를 버린아빠 21 n헐 2012/10/31 16,545
173818 비싼 가방 한정신상 vs. 스테디셀러, 어느 쪽을 더 선호하세요.. 11 궁금해요 2012/10/31 3,104
173817 선본후기....드뎌 연락왔어요...꺄악~~~ㅋ 53 지옥체험한 .. 2012/10/31 19,159
173816 아침마다 전쟁 4 2012/10/31 1,312
173815 안철수는 왜 토론을 안한다는걸까요.11월 10일이후는 너무 77 늦지않나요 2012/10/31 6,994
173814 2만 명 모인 애국집회를 단 한 줄도 쓰지 않은 조선일보 1 어제 2012/10/31 1,388
173813 건물계단이 위험해요 봄바람과홑청.. 2012/10/31 1,182
173812 일본 문자 서비스가요.. 3 궁금 2012/10/31 1,236
173811 피부 안좋은 분들 열받으시겠어요 ㅎㅎ 3 발끈 2012/10/31 4,057
173810 삼성전자 설립도 못할뻔 했더군요. 1 단체진정서 2012/10/31 1,532
173809 오메가 3하고 마그네슘 먹으면 다혈질 성질이.. 4 .. 2012/10/31 3,694
173808 40대초반 개명.. ㅇㅇ 2012/10/31 1,277
173807 작은방 장판가격 알려주세요~ 2 궁금이 2012/10/31 4,249
173806 정읍 내장사 대웅전 전소…화재원인 조사(2보) 3 세우실 2012/10/31 2,254
173805 수영배우면 살 빠질까요? 5 다이어트 2012/10/31 2,679
173804 소금 제조일자 5 파란요정 2012/10/31 1,328
173803 효소에 눈떠 열심히 과일효소를 만들었는데,,, 2 어쩐다..... 2012/10/31 2,441
173802 보세에서 야상자켓 샀는데 단추가 떨어졌어요 1 2012/10/31 1,236
173801 문재인 집단에선 피냄새가 난다! (펌) 14 읽어보세요 2012/10/31 2,196
173800 보일러 문제... 따따 2012/10/31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