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 조카 생일 선물로 얼마주시나요?

조카 조회수 : 1,304
작성일 : 2012-09-28 10:15:07

제 시집조카는 대학생이에요.

 

지난 여름 방학기간에 그 애 생일이 있었는데 저희가 휴가가는 바람에 같이 식사를 못했어요.

뭐 꼭 해야하는 건 아닌데 방학이라서 모여서 먹을 때가 있었거든요

암튼. 전 휴가 기념품으로 유명한 과자 2박스를 그 집것으로 준비해 갔습니다.

생일선물로 뭘 사기엔 좀 부담스러웠구요.

워낙 명품을 밝히는 애라 섯불리 사다줄수도 없구, 돈도 아깝고.

시댁에 그 집 기념품도 맡기고 왔는데 그날 시어머니가 집으로 전화했어요.

혹시 그 애가 너한테 고맙다고 문자를 할 거니까 그리 알라구요.

뭔말인가 했더니 그 애가 시댁게 와서 우리가 뭐 그 과자 외에 더 주고 간거 없냐면서 2번이나 확인하길래

시어머니가 선수쳐서 10만원을 쥐어줬다네요. 우리가 맡겨놓았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생일선물은 얼굴보고 주려고 했는데 뭐하러 그러셨냐구요.

우리가 애한테 빚진것도 아니고, 지 생일선물을 안주면 안되는 사이도 아닌게 대학생이나 된게 참

철딱서니 없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앤 우리애 생일에 밥 먹으러오면서 연필 자루 안 사가지고 온 애거든요.

참 무개념을 상식으로 알고 사는 애같다는 생각에 화도 나고, 먼저 선수치는 시어머니도 웃긴다고

생각이 들구요. 사실 전 돈을 줘도 5만원 정도만 주려고 했어요.

그리 넉넉한 형편도 아니고, 저 살기도 빠듯한데 그렇게 생색내기도 싫구요.

이번 추석에도 뭔가 또 바라겠죠??

 

IP : 14.52.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8 10:22 AM (59.7.xxx.88)

    맨날 챙겨줘버릇하니까 또 기대한걸테고 조카 잘못만은 아닌것같아요
    철있는 애면 안해주셔도 된다고 먼저 말하겠지만..
    그건 철든애얘기고 늘 받아버릇했으면 이번에도 주려니 생각했겠죠
    어머님 10만원 드리고 어머님한테도 조카한테도 생일챙겨주는건 올해로 끝이라고하세요

  • 2. **
    '12.9.28 10:45 AM (203.226.xxx.71)

    대학생이나 됐는데 참 버릇이 없네요.

  • 3. ...
    '12.9.28 1:12 PM (110.14.xxx.164)

    뭔 조카 생일까지 챙겨야 하나요
    시부모님만 하면되죠
    애는 그집부모가 챙기고요 하지마세요

  • 4. ..
    '12.9.28 1:58 PM (1.235.xxx.100)

    진심으로 해 주고 싶어서 하는건 괜찮지만 형식적으로 하시는 거라면
    안하셔도 되요 처음에 길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사항이 다른데
    원님은 너무 과하신듯

    솔직히 전 내 친 조카는 길에서 보나 학교에서 마주치면 하나라도 더 주고 싶은 마음에 용돈도 주곤해요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하지만 시댁쪽은 왠지 마음이 안가 그런적이 함번도 없어요
    물론 만나는 일도 없지만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16 인천 영종도 신축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15 궁금 2012/10/12 6,897
163415 본인이나 남편분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7 궁금 2012/10/12 1,641
163414 엑셀고수님들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알려주세요. 3 감사합니다... 2012/10/12 812
163413 힙업 운동 하고 싶은데요 9 Hipup 2012/10/12 2,791
163412 해외에 마사지 샵에서... 1 ,,,,, 2012/10/12 1,159
163411 잡월드하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중 어디 갈까요? 2 7살 맘 2012/10/12 1,229
163410 드라마 단역같은거는 어떻게 출연할수있나요? 5 질문 2012/10/12 1,714
163409 자녀들 독감접종 하셨나요?? 6 ㄹㄹ 2012/10/12 1,796
163408 급질)대입 체육실기시험때 엄마 2012/10/12 740
163407 액자 어디서 사세요? 벽걸이 액자.. 2012/10/12 590
163406 생리하는데 죽을 지경이에요ㅠㅠ 저좀 도와주세요 7 .. 2012/10/12 2,724
163405 정수장학회, MBC 지분팔아 박근혜대선 이벤트 5 뻔하지.. 2012/10/12 1,248
163404 후쿠시마 담배서 기준이상의 세슘 검출 2 참맛 2012/10/12 692
163403 부탁 좀 드려도 될까요? 1 부탁 2012/10/12 573
163402 지갑을 잃어버려 속상하네요 ..ㅠㅠ 7 ** 2012/10/12 2,102
163401 4살아이...날 좀 죽여줄래? 뭐 이런 말을 ㅠ 14 미치겠네요 2012/10/12 3,346
163400 급질) 영문폰트 아시는 분? 단어 앞부분이 대문자로 나오는? 1 아으 2012/10/12 449
163399 디즈니 공주옷 사줘야 하나 말아야하나.. 15 .. 2012/10/12 1,892
163398 이젠 좀 안나왔으면 하는데.. MB... 또 들이대시네; 1 아마미마인 2012/10/12 720
163397 초등결석 3 처방전 2012/10/12 1,054
163396 저처럼 집안이 텅텅 빈걸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57 2012/10/12 13,456
163395 어릴때 부모님이 많이 안아주셨나요? 22 ㅇㅇ 2012/10/12 3,588
163394 신랑..미안해 9 ㅠㅠ 2012/10/12 2,454
163393 성수동에서 1시간 거리 전세 저렴한 곳 어디 없을까요? 10 이사가고싶습.. 2012/10/12 1,833
163392 와이파이 어떻게 연결하나요? 3 긍정이조아 2012/10/12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