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빌려간 책은 안줘도 된다는생각은 어디서 나온발상일까요?

참내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2-09-24 00:32:35

신랑과 제가 책을 좋아해서 집에 책이좀 많아요

어느날 시누가 심난한 일이 좀많았는데 책좀 읽고 싶다며 저한테 책좀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재밌게 읽은 책을 추려서 갖다줬어요(10권 정도 됐던거같아요)

그게 일년쯤 됐을꺼에요~~

그후로 책을 돌려주질 않길래 저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아직 다 안읽었나? 주는걸 깜빡했나? 머 이렇게 생각하고 말았거든요

근데 얼마전에 저희집에 왔는데 저번에 빌려준책 너무 재밌게 읽었다며 또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책꽂이에서 보시고 읽고싶은거 가져가시라고했어요

그런 대화중 신랑이 옆에서

"지난번에 빌려간건 다 읽었어?"  "응"  "그럼담에 올때 가져와" 그랬더니

 

"그걸 왜?" 이럽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그거 줘야해요?"

 

헉 저 순간 너무 당황 스럽더라구요 "네 주셔야죠" 이러고 대답은했는데

대체 시누의 뇌구조가 궁금하네요

빌려갔음 당연히 돌려줘야지 왜주냐니요~~~

신랑이 당연히 줘야지 무슨소리 하는거냐고 펄쩍뛰니깐 저희 부부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요

ㅋㅋㅋ순간 엄청 쫌팽이 된듯한 분위기???

이번추석때 다 읽었다는건 받아오긴 할껀데

이거 쪼잔하고 이상한거아니죠?? 당연한거 맞죠?

그날 안줄려는 시누의  당당 했던 표정이 생각나서 이젠 누가 맞는건지도 헷갈리네요

에효

IP : 121.168.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9.24 12:38 AM (112.148.xxx.143)

    책 빌려가서 안돌려 주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책의 가격만 생각하면 별로 고가가 아니니 가볍게 생각하나봐요...
    그럼 애초에 그책 보고싶으니 달라고 하던지... 사달라고 하던지...
    저도 제가 아끼는 책 못돌려 받은거 몇권 되네요

  • 2. ....
    '12.9.24 12:41 AM (121.136.xxx.28)

    뭐예요 허;;;
    그거 그냥 달라고하지 그럼..왜 빌려 달라고해요.ㅋㅋㅋㅋ
    거참 한국말을 어디서 배우셨나..

  • 3. 조심
    '12.9.24 12:43 AM (118.45.xxx.87)

    결혼한 오빠네 물건을 자기것이라고 생각하는 시누이라면...
    왠지 금전 관계도 희미할 수도 있다고 생각드네요.
    빌려달라고 한 후...
    가족끼린데 갚아야 돼???
    니것 내 것 개념이 다른 사람과는 되도록 거래는 사전에 명확하게 하시길

  • 4. 참내
    '12.9.24 12:51 AM (121.168.xxx.186)

    윗님 저 순간 무서워졌어요ㅎㄷㄷㄷ
    앞으로 머가됐든 먼가를 빌려줄땐긴장해야겠어요 에구구...

  • 5.  
    '12.9.24 12:58 AM (211.37.xxx.97)

    전 그래서 책 절대 안 빌려줘요.
    차라리 사줘요.

    빌려가서 안 돌려주기도 하고
    자기 책도 아닌데 뭐 잔뜩 줄 그어놓기도 하고...

  • 6. ...
    '12.9.24 1:09 AM (14.46.xxx.132)

    시누면 그래도 친인척이니까 그러려니 하지 옆집아줌마가 책 몇권 빌려가서는 3년이 지나도 안돌려주길래(그사이 몇번이나 다봤냐 물어보면 아직 더본다더라군요) 나중에 제가 덜 읽었음 우선 돌려주고 다시 빌려가던가 하라고 3년지다도 덜 읽었는데 언제 다 읽겠냐고 했더니..몸을 막 흔들면서 앙탈 부리듯이..아잉~ 돌려주기 싫은데잉~ 하더라구요..그아줌마가 저보다 일곱살이나 많은데..먹던 커피 뿜을뻔 했어요..--;;;

  • 7. ..
    '12.9.24 8:21 AM (110.14.xxx.164)

    빌릴순 있지만 빨리 읽고 깨끗이 돌려줘야죠
    그래서 아끼는 책은 안빌려주죠
    ...님 그 아줌마 너무웃기고 한심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13 대구에서 맛있는 장어집좀 소개해주세요 5 ... 2012/09/24 1,538
159512 한복대여 추천해주셔요 1 올리 2012/09/24 1,350
159511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7 초보자 2012/09/24 3,215
159510 부추 오래오래 두고 먹기 5 아하 2012/09/24 6,525
159509 천주교신자분들 도와주세요.. 15 .. 2012/09/24 2,304
159508 보육비 신청은 매년초에 신청하는 건가요? 2 보육비 2012/09/24 1,434
159507 영양제 추천좀 해주세요.. 5 글쎄 2012/09/24 1,667
159506 아프다고 울며 목욕하기 싫다는 3살 현아의 사연입니다 도움부탁드려.. 2012/09/24 1,712
159505 코렐 밥 공기 얼마만 해요? 5 다이어트 2012/09/24 2,123
159504 아파트 구경하는 집 다녀와서 실망했어요. 9 에혀 2012/09/24 10,552
159503 공무원 부러워 하지마세요. 37 ... 2012/09/24 21,581
159502 안철수도 이제 할머니까지 팔아먹네요.. 6 ㄴ래 2012/09/24 2,635
159501 함부로 글 올리면 안되겠어요.. 9 자유게시판엔.. 2012/09/24 3,332
159500 병원에서 2개월만 있다가 퇴원하래요. 1 도망 2012/09/24 1,908
159499 남편이 회사 여직원과 바람이 났네요. 5 ... 2012/09/24 7,035
159498 초민감+트러블에 뒤집어진 피부..화장품 뭘 써야될까요.. 14 애엄마 2012/09/24 2,772
159497 82는 친정엄마 같은 존재네요~ 2 ks 2012/09/24 1,519
159496 위로가 되네요. .. 2012/09/24 1,215
159495 울 아들 소심해도 너~~무 소심해 1 소심 2012/09/24 1,460
159494 쿠쿠 압력밥솥이 밥이 되기전에 김이 새서 5 ,,, 2012/09/24 2,616
159493 중학생 아이 학원안보내고 집에서 하는 아이 있나요? 6 사교육비 무.. 2012/09/24 2,539
159492 여중생 국어 어찌 지도해야 하나요? 5 중학생 2012/09/24 1,896
159491 스파게티 재료인데 이것좀 찾아 주세요~~ 7 올리브 2012/09/24 1,776
159490 청정원 치즈무스 맛있어요 ,,, 2012/09/24 1,305
159489 어디론가 가서 숨어버리고 싶어요 5 어디론가 2012/09/24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