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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돔의 120일 읽어본분 있으세요?

사드 조회수 : 2,766
작성일 : 2012-09-22 16:38:47

이 소설 판금되었다고 해서

깜빡하고 있다가 사려고 인터넷서점 들어갔더니 정말 판금이네요

다른 나라에서는 다 파는 책을 우리나라에서만 왜 판금인가요?

별 쓰레기같은 야동은 다 돌아다니는 나라가 우리나란데

읽어본분 계시면 어떤지 한번 들어보고싶어서요

IP : 218.51.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있는데요
    '12.9.22 4:42 PM (14.52.xxx.59)

    내용은 쇼킹하지만 문체가 건조해서 별로 야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선구자적 작품이라서 주요작품으로 꼽히는거 아닌지...
    영화도 다운로드 사이트에 많아요
    감독이 대단한 사람이라 볼만은 해요
    영화도 상당히 객관적으로 건조해서 별로 야하다는 생각 안 드실겁니다
    판금 새삼스럽죠,볼사람 다 보고 가지고 있을 사람 다 가지고 있는데요

  • 2. 거부감의 이유가
    '12.9.22 4:48 PM (58.236.xxx.74)

    기억이 가물가물. 혁명인지 전쟁이 나서 귀족들이 난리통을 피해 시골로 떼로 도망을 가요,
    밀폐된 외진 곳에서 벌어지는 귀족남녀 어린 소년소녀들의 성적인 경험들을 그린 건데.
    상식을 뛰어넘는 여러가지 행위들이 그려지고.
    야한 묘사 그 자체보다는, 철저히 남성입장의 남성판타지 같아서 그게 여자들 눈에는 좀 불편하게 느껴져요.
    상식적인 허용의 선을 넘는 작품들 보면, 여성을 철저히 대상으로만 여기는 시선들이 있잖아요.
    0 의 이야기, 라는 책이 한 범주 소설로 같이 묶일 수 있겠네요.

  • 3.
    '12.9.22 5:17 PM (221.147.xxx.56)

    충격적이고 혐오스럽기까지한 작품이지만 성과 권력관계를 극단까지 밀고나간 면에서 문화사적 의미도 대단한데 이걸 판금시킨건 이정권이 남발한 무식한 코미디 중 하나 같구요. 벼러별 말초신경 자극하는 영상도 넘쳐나는 21세기에도 도발적이라니 사드 후작이 지하에서 기뻐하겠네요.ㅎ 암튼 약간의 짜릿한 재미를 기대하며 이걸 탐독하며 지샌 밤은 인생 최악의 지옥도를 본 밤이었어요.

  • 4. 여자만
    '12.9.22 5:49 PM (14.52.xxx.59)

    그렇게 묘사했었나요??
    전 어린애들 나오는게 더 쇼킹했던것 같은데..
    0의 이야기는 여성학대물 부류지만 이건 계급과 권력을 그린거라서 판금할 성질은 아니라고 봐요

  • 5.
    '12.9.22 7:15 PM (124.56.xxx.217)

    저는 대학교 때 봤어요. 영화로. 책은 안 읽었구요.
    영화에서는 아기들한테 하는 내용은 없었는데 ㅜ.ㅜ
    영화 자체는.... 야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매우매우 더럽고 폭력적이에요. 야한 건 전혀 문제도 아니라는 ㅠ.ㅠ 보다가 뛰쳐나가는 사람은 야해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나가는 거였어요. 이거 끝까지 보면 대단하다고들 했었는데....;; 정말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죠.
    당시 파시즘을 비유한거라는 영화사적 의미...가 있다고는 하던데;;;

  • 6. 블레이크
    '12.9.22 8:22 PM (211.246.xxx.167)

    동서판도 있고 고도판도 있는데 일반분들은 추천안해드려요.
    저같은 하드코어 하드고어 좋아하는 인간도
    그 무미건조한 잔혹함에 기분 많이 드럽거든요
    압권은 마지막 장면 소년소녀의 육체를 해부하고
    끝나요. 이건 뭐...의학책처럼 건조한 문체가 더 소름끼치고
    상상력을 자극해서 진짜 불안증에 걸릴듯했어요.

  • 7. 본사람
    '12.9.22 9:51 PM (219.251.xxx.144)

    저 1990년도에 그 책 사서 (2권이었어요) 읽어봤어요..

    아이 낳고 애가 글을 알게될쯤 이런 책을 집에 두어선 안되겠다 싶어 남에게 주어버렸어요

    뭐 지옥같은 이야기고요
    여성을 고문하고 신체를 절단 훼손하며
    똥 오줌을 성적인 수단으로 삼고요
    임신한 여성을 능욕하다못해 신체 훼손..

    이걸 보면 음란하다는 생각이 드는게 아니구요
    인간 정신의 악의 끝을 보여준다고 할까요..
    어떤 교수가 그런 면에서 고전으로 가치가 있다고 하던데요

    사드에 대해 관심 갖고 도서관에서 책을 보니
    감옥에서도 남성성기모형을 만들어 가져가서 스스로 자위하며
    온갖 기름진 음식을 탐닉하며 비만한 변태로 살다 죽었다고 하네요...

  • 8.
    '12.9.22 11:45 PM (14.52.xxx.59)

    사드는 후작이었을거에요
    여기서 나온게 사디즘이죠(새디즘)
    사실 지금 전해지는 모든 ㅂㅌ행위의 집대성이랄수도 있는데 상상력이 필력을 못 따라가서 ㅠ야하지는 않아요
    영화는 파시즘의 미학을 보여준다는 파졸리니가 만들었는데 이사람도 뭐 사생활이 사드 못지 않았죠
    사실 예술이 얼마나 다양하고 여러 부류인데,,,김기덕이 욕먹은것처럼 ...
    이 작품들도 현 상황과 맞물려 금서가 되버린건...문학 심리학 영화쪽 공부하는 사람에겐 불행한거죠
    그리고 정말 저런 범죄 저지르는 쓰레기들은 이 책 못 읽어요
    쉽게 읽히는 야한 책이 아니에요 ㅠㅠ
    사드 바타이유 밀러 이런 사람의 책은 좀 다른 측면에서 볼 필요도 있는데 안타깝네요

  • 9. 괜히 고전이 아님
    '12.9.23 2:35 AM (183.97.xxx.135)

    그냥 아주 아주 지겨운 책이에요. 야해서 상상력 자극하는 것도 한두 줄이지... 끝까지 다 읽을만큼 인내심 강한 사람 없다고 봅니다. 지겨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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