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선배임들 도와주세요

갈팡질팡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12-09-22 15:17:49
아이가 막 돌이지났는데 다들 그렇듯이 요즘 뭐든 다해주고싶어요
옷도 걸어다니니 입히고 신기고 싶은것도많고 책도 교구도 사주고 싶은것들이 너무많아요

사실 전 아동학을 석사까지했고 아기낳기전까지 교구나 프로그램만들고 교육하는일을했었어요
그러면서 전 내아이는 꼭필요한것만 가능하면 프리하게키우겠다 마음먹었는데 내자식 낳고보니 머리로는 그래야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자꾸 찾아보고있어요

이과정을 다지난분들 현실적으로 알려주세요
물론 여기서도 다 필요없다는글들 많이보긴했는데
옷은 왜그렇게예쁘고 책이랑 장난감은 왜이리많아요 ㅠㅠ
IP : 14.42.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9.22 3:30 PM (76.94.xxx.84)

    전문가님께서 이러심 안 되죠...ㅎㅎ
    하지만 저도 제 전공분야에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 도움 많이 받아요ㅋ
    특히 육아는 "책으로 배운 거"랑 너무 달라서ㅎㄷㄷ

    그런데 뭐든 형편따라 아니겠어요,
    여유있는 집은 수입 의류에 원목 교구들 들여도 되는 거고요.
    콕 찝어서 정답은 없는 듯해요.
    다만 무엇을 사시든 훗날 덜 살 걸...후회하시게 될 거란 사실ㅋㅋ

    그래도 정 사시규 싶으시디면 옷은 해외직구, 책과 교구 장난감은 중고로 사세요~

  • 2. ㄹㄹ
    '12.9.22 3:37 PM (58.226.xxx.146)

    저는 예쁜 딸 낳아서 옷에 대해서는 .. 빠져나오지 못하고 아직도 옷에 얽매여 있는 입장이라
    그건 빠져나오시라고 말씀은 못드리고 ^^;;
    대신 옷은 예쁘게 잘 입히시고 중고로 파세요. 어린 아기 옷은 잘 팔리더라고요 !
    전 꼬맹이는 아니고 큰아이들 교육 전공했고, 공부도 여한없이 해봤는데,
    큰 아이들 보니까 어릴 때는 실컷 놀고 기본만 갖추면 되겠더라고요. 저도 그렇게 크기도 했고요.
    책은 아기에게 필요한 분야별(생활, 동물, 수학)로 몇 권씩, 혹은 아주 최소한의 전집 (도리도리잼잼처럼 완전 기본요)만 사거나 선물 받아서 읽었어요.
    프뢰ㅂ이나 웅ㅈ같은거 안샀어요. 그런 전집은 제 육아방침하고 맞지 않았어요.
    아이가 기본이 되면 거기에서 다른 방법으로 창의력 발휘하고, 상상력 덧입혀서 노는 사람이 되길 바라고 키우고 있어서요.
    장난감도 블럭, 소꼽놀이, 끈으로 연결돼서 끌고가는 강아지류 사서 그걸로 놀고 또 놀고 했어요.
    친정이나 시댁에서는 집이 애 장난감으로 넘쳐난다고 하는데, 동네 다른 아이들 집에 놀러가보면 우리집이 참 빈곤해보이는 ㅎㅎ
    유행하는거 다 사서 100% 활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제가 그럴 체력도 시간도 능력도 없다는거 파악돼서 기본만 갖춰놓고 몸으로 놀아줬어요.
    같이 놀 형제도 없고, 동네 친구랑 노는 것도 가릴게 너무 많아서 저랑 아기랑 둘이 어린이집 다니는 상황, 놀이터에서 노는 상황, 학교 다니며 공부하는 상황 그런거 정해서
    인형 가지고 하거나 직접 하거나해서 역할 놀이 자주 했어요.
    그래서 그런건지, 타고난건지 아이가 놀이방법을 잘 개발하고 재밌게 잘 놀아요.
    인지도 따로 안가르쳐도 놀다가 습득해서 활용하고요.
    세돌반까지 저랑만 놀고 그 이후에 어린이집에 갔는데 (우리 나이로 다섯살 때) 적응 잘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놀고, 배운거 가지쳐서 쑥쑥 성장하고 있어요.
    님이 님 마음을 먼저 정하세요. 그 기준은 본인이 정하는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07 진중권하고 일베충하고 토론하네요. 29 .. 2012/10/28 6,318
172506 뉴스타파 31회 - 법도 원칙도 없다. 1 유채꽃 2012/10/28 1,043
172505 통돌이세탁기-삼성?LG?먼지,엉킴관련 3 꼭좀부탁.... 2012/10/28 2,739
172504 들깨라떼..너무 좋네요. 6 들깨라떼 2012/10/28 3,644
172503 스키니가 잘 어울리는 하체요~ 4 Short!.. 2012/10/28 2,498
172502 까사미아 도마 어떤가요? 2 ... 2012/10/28 3,318
172501 층간소음에 돌아버리겠네요 정말 ㅠㅠ 5 아놔 2012/10/28 2,346
172500 최근에 ㅍ로스펙스 제품 구입하신분들.. 1 .. 2012/10/28 1,626
172499 정준영 딕펑스 보면서, 슈스케 이젠 저도 전화투표하려구요. 7 규민마암 2012/10/28 2,732
172498 아프리카에는 왜 역사가 없었을까요? 18 아리수 2012/10/28 4,084
172497 대선 쪽집게 예언~! 6 정답 2012/10/28 3,764
172496 동생이 제일 나빠 11 2012/10/28 6,425
172495 리바트가구 용인공장가려는데요 4 ... 2012/10/28 5,022
172494 엉킨 관계 때문에 힘듭니다 76 .... 2012/10/28 17,616
172493 자기 직업에 만족하는 분들 소개 좀 해주세요... 37 ... 2012/10/28 10,422
172492 방통대 졸업하고 일반대학 편입하기에 어떤가요? 5 알려주세요... 2012/10/28 8,068
172491 마취주사 안먹히는 분들계세요? 5 ... 2012/10/28 2,216
172490 먹어도 먹어도 먹어도 배고파요 ㅠㅠㅠㅠ 6 괴로워요 2012/10/28 3,592
172489 매일 앞산 등산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이밤에 2012/10/28 3,184
172488 식약청, 노바티스 독감백신 수입·공급 중단 ... 2012/10/28 1,716
172487 베란다 바닥 추천해주세요 2 음음 2012/10/28 1,987
172486 20000원...영어로 어떻게 읽나요? 4 완전초짜 2012/10/28 6,075
172485 휘트니스 강사들은 근육통이 없을까요? 7 운동 2012/10/28 3,114
172484 제가 많이 까칠한건가요? 봐주세요... 13 02love.. 2012/10/28 4,648
172483 중국 상해 항주, 소주.. 여행상품 어떤가요? 5 중국여행 2012/10/28 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