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인의 집착에 관한 궁금증

이준 조회수 : 4,472
작성일 : 2012-09-22 14:10:46
엠블랙 이준이 우결에 출연해서는 

본인은 집착하는 여자가 좋다며..

안받으면 백통씩 전화와 있으면 좋겠고

자길 가둬두고 아무데도 못가~! 하는 조치?를 상상하더라구요.

근데 그런 종류의 빡빡함!을 본적도 한적도 없는 저로서는 매우 신기했구요.


혹시 집착해보신분, 집착남녀를 만나 보신 분들께 여쭈어요.

집착의 원인은 뭘까요? 어떤 상대가 집착하게 만드나요?


(추가) 이준처럼 집착당하길 원하는 심리는 뭘까요?


IP : 59.12.xxx.1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존성향
    '12.9.22 2:15 PM (58.236.xxx.74)

    비쥬얼이 근사해도 내면이 공허하고 자기가 직접 뿜어내는 활기가 적으면요.
    활기를 상대에게 의존하는 사람은 주로 집착해요.
    그리고 우리나라 젊은 아가씨들 중에 원활한 소통과 집착을 구별 못하는 사람도 많고요.
    대개 사랑의 감옥에 확 가둬두려 하지 않나요 ? 그러다 제풀에 지쳐 일찍 소진하고 연애기간도 일찍 끝나고.

  • 2. 내가 해봐서 아는데~ㅋ
    '12.9.22 2:19 PM (64.229.xxx.185)

    애정 결핍이죠

  • 3. 이준
    '12.9.22 2:24 PM (59.12.xxx.117)

    내가 해봐서 아는데~님 ㅋㅋㅋㅋㅋ 왠지 사랑스러운데요?

  • 4. ㅇㅇ
    '12.9.22 2:29 PM (211.237.xxx.204)

    뭔가 불안한거죠..
    저도 남편이 퇴근시간에 전화 매일 하다가 어쩌다 하루 안하면
    전화하고 안받으면 안절부절하게 되더군요..
    매일 하다가 하루 안하면 이상한거죠 불안하고;;

  • 5. 이준
    '12.9.22 2:39 PM (59.12.xxx.117)

    갑자기 궁금해지는게요... 공허를 (-) 로 표시하고 활기를 (+) 로 표시해보면
    마이너스가 플러스를 찾고 갈구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요.
    플러스가 파괴적 마이너스에게 끌리는, 혹은 걸리는 이유는 뭘까요?

  • 6. 아마
    '12.9.22 2:52 PM (58.236.xxx.74)

    내가 저사람의 트라우마나 결핍을 매워줌으로써 구원자가 되는 거죠.
    누군가를 도움으로써 자아 효능감도 높아지고.
    하지만 공허하고 불안정한 - 상대자는 활기찬 나에게 대체불가능한 치명적인 사람은 되기 힘들겠죠.
    그러니 연인간, 부부간이 아무리 평등하다 해도 사실 당사자들만 아는 갑을 관계는 있을 거예요.

  • 7. 이준
    '12.9.22 2:56 PM (59.12.xxx.117)

    아마님.. 우와~ 끄덕끄덕

  • 8. 소유욕이죠..
    '12.9.22 3:08 PM (14.37.xxx.93)

    내가 가지려는 것...

  • 9. ..
    '12.9.22 3:47 PM (122.36.xxx.75)

    월드스타 비도 자기를 구속해주는 여자가 좋다데요

  • 10. 이준
    '12.9.22 6:14 PM (59.12.xxx.117)

    그렇게 잘난 남정네들이 왜그리 구속을 갈망하는지..ㅎㅎ

  • 11.
    '12.9.22 11:27 PM (222.117.xxx.172)

    이 이슈에 대해서는 육아서들에도 자주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보통 성인들이 상대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는,

    어려서 자기 부모와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어서입니다.

    한마디로, 부모로부터 만족스러운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해, 불안정 애착 관계였을 경우,

    성인이 되어 이러한 애정결핍을 상대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보상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이죠.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잠깐만 연락 안 되어도 난리가 나고,

    매 시간마다 어디서 뭘 하는지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며,

    늘 자기 옆에 꼭 붙여 놓고 싶어 하고,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려 듭니다.

    심할 경우 의부/의처증으로 발전하기도 하지요.

    어린 유아들을 보시면 어떤 것인지 대략 짐작이 될 수 있어요.

    어린 아기들이 엄마와 떨어지면 심하게 불안해 하고, 엄마 옆에 꼭 붙어 있고 싶어 하지요?

    엄마가 자기만을 온전히 바라봐 주고 자기만 사랑해 주길 바라고요.

    이와 똑같은 행동을 성인임에도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요구한다는 것이죠.

    충족이 안 될 경우는 심하게 불안해 하고 (아이들이 분리불안 오는 것처럼),

    상대를 마구 괴롭힐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떼를 부리거나 울고불고 난리 치지요)

    이런 사람은 치료를 받아야 하고, 상대가 굉장히 힘들어 하곤 합니다.

    어려서 부모에 대한 안정감 없이, 불신이 내재돼 있는 사람인지라,

    성인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도, 상대를 잘 못 믿고 자꾸 불안해 하기에 심하게 구속하려 들고,

    집착하는 것이지요.

    실상 상대에 대한 '사랑'의 감정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여자에게 구속 받고 싶다는 남자들 역시, 그리 건강한 심리 상태는 아닐 수도 있어요.

    바꿔 보면, 본인이 상대에게 그리 하고프다는 의미일 수도 있거든요.

  • 12.
    '12.9.22 11:30 PM (222.117.xxx.172)

    추가.

    그러니, 이러한 관계는 동등하거나 건강한 관계가 되기 힘듭니다.

    이미 한 쪽이 다른 상대에게 부모가 자식에게 하듯

    그러한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갈구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상대는 꼼짝없이 모든 관심과 애정을 쏟아 줘야만 하는 경우가 많고,

    그럼에도 당사자는 100% 만족을 못하고 계속 불안함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남편이나 부인이 엄마나 아빠가 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집착하는 사람들은, 상대에게 엄마아빠 처럼 자신을 사랑해 주고 대해 주길 바라기에

    힘든 관계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15 다이어트가 절로 되네요 5 시댁오니 2012/09/29 3,516
161414 노후가 정말 걱정돼요 4 .. 2012/09/29 3,510
161413 나가수 -한영애, 시나위 1 파란 바다 2012/09/29 1,650
161412 대우바람건조세탁기 먼지걸러내는통이 부서졌는데요 3 대우세탁기 2012/09/29 1,517
161411 결혼 안한게 그리 신기한가 29 -_- 2012/09/29 9,345
161410 치매 노인들은 성 호기심이 많아지나요? 6 렌지 2012/09/29 5,094
161409 온수매트 써보신분 좋나요?(리플 달아주시면 살빠지십니다) 9 혜혜맘 2012/09/29 3,873
161408 . 43 이놈의 선 2012/09/29 12,404
161407 절대 실패없는 생신상 메뉴..한가지씩만 가르쳐주세용 10 영원한초보주.. 2012/09/29 6,263
161406 (급질)딸아이가 먹기만하면토하네요ᆢ 1 2012/09/29 1,431
161405 얼마전 시누가 남편한테 핸드폰도 안팔아 준다고 뭐라 하더군요.... 3 안풀리는기분.. 2012/09/29 2,506
161404 추석 당일아침 송편파는곳 있을까요? 1 서울강북 2012/09/29 1,512
161403 스페인에서 긴축반대 시위.. 참 답답합니다 6 ㅠㅠ 2012/09/29 2,467
161402 내일 아침 쌀 김밥용 밥 오늘 해놔도 되나요? 13 ... 2012/09/29 2,714
161401 과외를 중단해야할지...고민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25 중2 2012/09/29 10,968
161400 타지 나와 사시는 분들...모두 고향에 가셨나요>? ... 2012/09/29 1,329
161399 월화드라마 예고에 김정은은 많이 좋아졌네요 2 성형 2012/09/29 3,004
161398 마감시간 반찬가게 장난아니었네요 14 백화점장난아.. 2012/09/29 13,650
161397 솔직히 종교 알리려고 다니시는 분들이 영업하면 정말 잘할듯..... 1 ... 2012/09/29 1,691
161396 급해요!! 관절염 땜에 닭발 고으려는데 질문 좀 봐 주시어요!!.. 11 ***** 2012/09/29 5,253
161395 저 어장관리당하는건가요? 4 모야 2012/09/29 3,457
161394 내딸 서영이 7 재밌다~ 2012/09/29 5,326
161393 옷값 정말 비싼거 같아요~ 15 ㅎㅎ 2012/09/29 11,635
161392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서울 금천구 독산동이 같이 있던데 ..... 4 우물두레박 2012/09/29 2,806
161391 시누가 성묘갈 전부쳐달라는 글 보고 2 침묵은금? 2012/09/29 3,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