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선가게직원..이상한 사람 맞죠?

별이 조회수 : 2,254
작성일 : 2012-09-21 14:55:33

오늘 오전에 생선을 살려구 동네 마트엘 갔어요( 용인 강남대 입구, 6단지 앞 하*니 마트)
거긴 마트 바깥에 생선가게가 있고 생선을 주문하면, 바코드가 찍힌 가격표를 주는데 그걸 가지고 마트안에 들어가서 계산을 하고  나와서 생선을 받아가는 식이에요

 오늘도 주인 말고 안경낀 직원분이 나와서 있더라구요 가운데 대머리고 옆에 머리가 어수선한.   가게 위 가격표에 "제주산자반 고등어 4900 원" 이라고 써 있어서 자반 있냐고 물어보니까 ,
어제 다 팔고 이거 한손 남았는데, 3000원에 드릴까? 그러더라구요
그위엔 싱싱해 보이는 자반이 있어서 그건 또 얼마냐고 하니까 7500원이라고,... 그래서 그냥
3000원짜리 달라고 했죠
아저씨는 3000원이라고 적힌 바코드 가격표를 줬고 저는 그걸 받아서 마트에 계산하러 갔어요(바코드위에 3천원이라고 찍혀있는)

여기까진 아무 문제가 없었죠

근데 계산 직원이 "이거 7500원이라고 나오는데요?  근데 3000원이네?" 그래서 제가 사실을 얘기하니까 자기가 확인하고 오겠다고 나갔다 오대요
"7500원 이라는대요? 들어 오면서 저한테 그러는거에요
 이건 말이 앞뒤가 안맞아서   이번엔 내가 나가서 확인하고 오겠다고 했죠
 나가서 어떻게 된거냐고 말했더니,

생선가게 직원 "자반은 한손이쟎아요? 한마리가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아니 , 아까 한 손 남은거 보여 주면서 3000원에 사라면서요? 그래서 3000원 찍어준거쟎아요?"그러니까
생선가게" 그건 저 옆에 생고등어 한마리! 그게 3000원이라구요!   아! 안사셔도 돼요!"
 
이 사람 왜 이러는 걸까요??   이건 사고 안사고의 문제가 아니쟎아요?

하두 기가 막혀서 관두라고 하고 그냥 와버렸어요   맘 같아서는 더 따지고 싶었는데 정황상, 그 사람이 하도 순식간에 말을 바꾸니까 정신 이상자 아닌가 싶기도 하고 겁이 나서요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요?    이사람 좀 이상한거 맞죠?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마트 주인한테 전화걸어 따질까 하다가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자기 직원편 들어 나 이상한 사람으로 몰까봐 대신 여기 올려요 .. 근처 사시는 분들 계시면  참고하세요

 

 

IP : 182.212.xxx.2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팜므 파탄
    '12.9.21 3:13 PM (183.97.xxx.104)

    헐~ 자기가 바코드에 3000원이라고 썼다면서요.
    저라면 그 바코드 들고 한바탕했을듯...

  • 2. -..-
    '12.9.21 3:39 PM (211.109.xxx.215)

    진짜 황당하셨겠네요.
    저라면 끝까지 사과 받아냈을듯하네요.
    님 참 착하세요.

  • 3. 별이
    '12.9.21 4:12 PM (182.212.xxx.232)

    .. 하두 세상이 험하니까 이제는 누구와 말씨름 하는것도 솔직히 겁나는거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35 임산부 생유산균 또는 건자두 복용해도되나요 4 지현맘 2012/09/23 3,420
158734 아버지랑 보려는데 광해 어떤가요?? 야한장면 나오나요? 4 아지아지 2012/09/23 3,042
158733 미국 백화점은 원래 그래요? 11 궁금 2012/09/23 4,377
158732 피부 변색인데... ... 2012/09/23 2,176
158731 문재인 나오면 쉬워요 14 ㅎㅎ 2012/09/23 2,650
158730 제가 이번 대선을 보는 기준 3 대선 2012/09/23 1,284
158729 경험담.. 새누리당식 전세제도. 6 .. 2012/09/23 1,412
158728 고1 아들이 학교 적응을 힘들어 해서 고민입니다. 17 조언 부탁... 2012/09/23 5,957
158727 식탁 유리, 강화마루바닥 등 알콜로 닦아내도 되나요? 1 ... 2012/09/23 3,606
158726 강남 신세계 음식점 4 daniel.. 2012/09/23 2,671
158725 셀루살 굵은소금 아세요? 안데스 2012/09/23 1,315
158724 중국 광저우 사시는분 계세요 3 ... 2012/09/23 2,194
158723 밥 공기로 얼마나 드세요? 71 .. 2012/09/23 13,286
158722 예수명화할머니의 이야기 후기... 잔잔한4월에.. 2012/09/23 2,065
158721 미군주둔이전쟁.억제력이있나요? 10 ㅎㅎ 2012/09/23 1,442
158720 쌍화차 과립형 품질좋은거 추천 부탁드려요 6 쌍화차 2012/09/23 2,236
158719 저도 꿈해몽때문에 문의 드립니다. 꿈해몽요 2012/09/23 1,387
158718 mb야! 고마워 니 덕택에 나도 뒤늦게 정신차렸으니, 1 ㅋㅋ 2012/09/23 1,673
158717 미사일사거리 결국 800km로 가나요~ 4 ㅠㅠ 2012/09/23 2,101
158716 배우 류승룡씨가 완전 좋아요. 24 류승룡좋아 2012/09/23 4,259
158715 벌레 생긴 고사리 구제방법 알려주세요. 2 벌레천국 2012/09/23 1,856
158714 극세사 청소도구 좋나요? 3 청소는 2012/09/23 1,425
158713 민주화로 재미본것은 노무현이 마지막일겁니다 장담하는데 6 맞음 2012/09/23 1,501
158712 획기적 하우스 푸어대책 까발려 봅시다. 7 .. 2012/09/23 2,608
158711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 보고 눈물났어요 3 ㅇㅇ 2012/09/23 2,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