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봉양... 마음이 무겁네요

ㅜㅜ 조회수 : 4,509
작성일 : 2012-09-20 14:43:39

시아버님 65세, 시어머님 58세...

남편 장남이고, 밑에 시누이는 결혼을 안했고...

그 흔한 보험 하나 안 들어 놓으셔서 병원 갈 때마다 병원비 고스란히 나가요.

이제 나이드셔서 아픈데가 많아지니 보험 생각 나시나본데 당연히 가입 거부당하구요.

가진 재산이라곤 부동산,동산 통털어 1억이 채 안되세요.

저희 결혼할 때도 보태주신 것 하나 없지만, 부모님 원망 한 적 없고,

그냥 저희 둘이 열심히 벌어서 유치원생 두 아이 데리고 먹고 삽니다.

맞벌이지만 아파트 대출금에 유치원생 두 아이 학비에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살아요.

 

그런데 어제 아버님이 요즘 장사가 통 안된다며(영세한 자영업하세요)

"이젠 니들한테 용돈이나 타서 살아야겠다"고 하시네요...ㅎㅎ;;;

장남이라 연세 드시면 어느 정도 도와드려야겠지... 각오하고 있었지만,

아직은 너무 젊으신 것 아닌가요???

저희는 아직 30대 초반이에요.

노후대책 하나도 없이 어찌 그리 사셨는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가슴에 돌덩이 하나가 내려앉은 것 같아요...ㅠㅠ

 

 

IP : 14.55.xxx.1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20 2:45 PM (211.253.xxx.235)

    노후대책 세울 여력 없이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셨겠죠.
    부동산, 동산 1억이라도 가지고 계시다니 얼마나 고생하면서 사셨을지 생각하세요.

  • 2. m2
    '12.9.20 2:48 PM (203.228.xxx.40)

    빚만 일억..두분다 50대초반..일안하시고..자식에게 생활비받아쓰세요..저도 답답합니다..재산은 없어요..빚이재산인듯..

  • 3. 아직
    '12.9.20 3:20 PM (112.146.xxx.72)

    젊으시내요..앞으로 25년은 더 사실수 있으실텐데..
    솔직히 능력있는 부모님은 젊어도 뭐..상관 없지만..
    능력없는 젊은 부모님..정말 부담 스럽습니다..
    25년정도사시면 사실 갈길이 멀죠..
    특별히 좀 잘나가는 년봉업자면 몰라도 고만고만 하다면..
    요즘 시대에 봉양까지 힘들어요..
    실중이 안나려면..힘 닿는데까지는 두분이 버셔야되요..
    더 늙으면 정말 남에손 빌려 살아야하는데..그때 아들손이 필요하죠..
    근데 너무 일찍 지치면..그때는 버리고 싶을거 같아요..
    나두 더 열심히 돈모아야겠네요..
    남에일이 아닙니다..

  • 4.
    '12.9.20 3:24 PM (115.21.xxx.7)

    제가 m2님 같으면 이혼하고 평범한(화려하지 않더라도) 돌싱으로 살겠네요
    그집에 뭘로 들어가신 거예요.........

  • 5. ..
    '12.9.20 6:04 PM (175.113.xxx.79)

    몸 움직일실수 있을때까지 일하세요
    그게 건강하게 살수 있는 방법이래요..... 하시구요.
    아범이 기반을 잡으면 용돈을 드릴께요. 그때도 많이 못드려요...

    하시거나...
    지금 저희가 드릴수 있는 상한선은 월 20만원이 최선입니다. 더 못드려요. 그것도 언제까지 드릴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걱정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24 길냥이 보미 새끼들 5 gevali.. 2012/10/05 1,177
162923 아기 4개월이면 밤중수유 줄일 수 있나요? 5 평온 2012/10/05 1,559
162922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검색모양이 없어졌네요?? 스마트폰이상.. 2012/10/05 840
162921 나도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9 ... 2012/10/05 2,935
162920 남편 친구(초등때부터 친구)의 부탁 어떻게 해야될까요?? 49 어떻게 할까.. 2012/10/05 12,689
162919 1인당 5~10만원 정도로 맛깔나는 식당 좀 추천해 주세요 7 양가어른 대.. 2012/10/05 1,569
162918 4대강·아라뱃길에 '빚더미'‥수자원공사 "물값 인상&q.. 물값 현실화.. 2012/10/05 1,475
162917 정수리 숱이 촥 가라앉은 머리,,고데기로 해결 되나요? 3 정수리 숱 2012/10/05 3,346
162916 헉 김장훈 이 무슨 ;;; 47 ..... 2012/10/05 27,197
162915 쌍용자동차는 왜 상하이차에 팔렸나요? 1 궁금 2012/10/05 957
162914 다신 시댁에 음식 안해가려구요... 20 형님 2012/10/05 9,581
162913 로스쿨로 피해보는건 바로 여러분입니다... 3 루나틱 2012/10/05 1,380
162912 닥스 원피스 비싼 값 하나요? 5 원피스 2012/10/05 4,251
162911 배드민턴 배우기 7 tks 2012/10/05 2,462
162910 싸이는 보스턴대학 동문일까요? 아닐까요? 8 타진요는? 2012/10/05 3,786
162909 로스쿨이 앞으로도 더더욱 기대가 안되는 이유는 루나틱 2012/10/05 1,341
162908 엄마와 성격적으로 안맞는분 계신가요? 6 ........ 2012/10/05 2,232
162907 동서에게 실수를 했는데 어쩌죠? 12 이슬을 머금.. 2012/10/05 4,179
162906 캔디팡 초대 카톡소리에 깬 잠이 다시 안오네요. ㅠ.ㅠ 5 미치겄네 2012/10/05 1,605
162905 남해여행 다녀오며 참 아름다운 논밭 보고 감탄했는데 1 구미 2012/10/05 1,395
162904 이젠 제이레노까지 직접 강남스타일 패러디 하네요. 2 rr 2012/10/05 1,599
162903 싸이 공연 다시 보려면 어떻게 해요? 5 뒷북 2012/10/05 1,681
162902 동생이 출장이 잡혔는데... 1 구미 2012/10/05 1,003
162901 간만에 82쿡에 왔더니 역시나 일부 여자분들과 만나려면 8 루나틱 2012/10/05 1,887
162900 아들이 너무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22 cute 2012/10/05 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