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마음을 못 읽어주겠어요

애들마음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12-09-20 10:14:05

부모교육을 받았어요.

중요한게 공감하는거 더라구요.

먼저 아이 마음을 읽어주는 거요..

그런데 저는 그것을 못하겠어요.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날때 아이가 피곤해하면

" 어제 늦게 자서 피곤하구나.....많이 피곤하지?..   그런데 벌써 7시 30분이야.... "

이런식으로 하라는데....

아침에 깨울때 아이가 찡찡거리고 일어나기 싫어서 인상쓰는것만 보면 저도 모르게 화가나요.

그러게 누가 어제 늦게 자라고 했니? 부터....좀 차가운 말투로 화를 내게 되네요.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시는 분...비법 같은게 있을까요?

IP : 121.136.xxx.2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9.20 10:18 AM (115.126.xxx.16)

    그게 단기간에 어떻게 되는건 아니구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마음 내려놓기도 많이 해야하고
    아이 입장을 자꾸자꾸 생각해야해요.

    저는 아침에는 최대한 싫은 소리 안하고 잘대해줍니다.
    3분있다 깨워달라고 해도 딱 3분 맞춰주구요.

    그 때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딱 측은지심 이런 마음이예요.
    너도 얼마나 힘들겠냐..나도 다시 돌아가서 너처럼 살라 그러면 살기 싫겠다.. 이런 마음요^^

  • 2. ..
    '12.9.20 10:32 AM (210.94.xxx.193)

    그것도 연습이 필요해요. 첨에 정 어색하면 필요한 문구를 적어놓고 벽 보고 연습해보세요 그리고 딸 보고 기계적으로라도 말해보세요. 그러다보면 나아지실겁니다

  • 3. 공주병딸엄마
    '12.9.20 10:48 AM (218.152.xxx.206)

    전 어렸을때 엄마가 얼굴으 비비거나
    목에다 뽀뽀를 해서 간지럼을 피어서 꺠우시거나 해주셨어요.

    꼭 안아서 꺠워 주시기도 하고...
    웃으면서 아침에 일어났던 기억이 나네요.

  • 4. 새싹이
    '12.9.20 10:59 AM (203.226.xxx.64)

    그게, 화날때는 한번씩 애들한테 엄마가 지금
    화나려고해~~라고 감정도 한번씩 드러내기도 하구요 소리지르기 직전에... 그러면
    제 자신도 누르는효과도 있고 애들도 조금 조심
    하기도 해요
    어떤분은 어려운 손님의 아이들이라고 생각하라더군요 이것도 가끔 효과있어요
    조금씩 시작하세요

  • 5. 시도니
    '12.9.20 11:01 AM (123.214.xxx.42)

    저도 82는 요리나 양육에 관한 글 가장 관심 많은데요.
    서로 시끄러운 거 통제할 때 외엔 좋게 타이르려 노력 많이 해요.

    근데 딸이 사춘긴지 반에서 자기 포함 2명만 스마트 폰이 없다고
    친구들과 연락이 늦고 반응마저 제때 할 수 없으니 이러다 왕따 당할 거 같다고
    조용히 울더라구요.

    마음을 헤아려 줘야하는데 폰 없는 동생들도 배려해줘라
    형편이 안돼 못사는거랑 유해하니 안사주는 거랑 엄연히 다르다
    등으로 이해는 시켰지만 한나절 눈을 잘 못맞추겠더라구요
    측은해서...

    부모가 일관성있게 잘 훈육한다는거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매일 82에 들어와 같은 고민 나누다 보면 위안이 돼요.

    비법이랄 건 없고 짜증내거나 소리 친 날은 꼭 따뜻하게 안아주고 하루를 마감해요.
    이불 속까지 슬픔을 안고 가기엔 너무 약하고 사랑스런 존재입니다.

  • 6. 공주병딸엄마
    '12.9.20 11:33 AM (218.152.xxx.206)

    학교 입학하기 전에는 무조건 이뻐만 해고 보둠어만 주면 되었는데
    아이가 머리가 조금씩 크면서 저도 인생공부 하네요.

    자식을 낳은걸 어제 첨으로 후회했어요.
    그냥 낳는다고 이쁘다고 다가 아니구나.. 정말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일이구나..
    그 사실을 아이가 9살 되어서 꺠닮게 되다니...

    그래도 마냥 이뻐만 할 수 있는 둘쨰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시중만 들어주면 되거든요.

  • 7. 동감
    '12.9.20 9:39 PM (121.200.xxx.125)

    동감입니다.
    노력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45 청수나루라는 이름이 창피한가요?? 17 ... 2012/10/11 3,015
163144 어린이집에서 선생님한테 맞았다는 아이.. 3 어떻게해야... 2012/10/11 2,560
163143 서울시내 애들이 순하고 학군 좋은곳은 어디인가요? 8 학군 2012/10/11 8,184
163142 어린데도 얄미운애가 있어요 3 gggg 2012/10/11 1,601
163141 개포는 재건축후 장난 아닐거 같아요. 4 ... 2012/10/11 2,601
163140 아메리카노 한잔 비싸다 16 궁금 2012/10/11 3,982
163139 비정형세포가 보여 바이러스 검사를 했는데.. 2 자궁경부암 2012/10/11 1,770
163138 택시 너무 지저분해요. 4 띠어리맨 2012/10/11 1,054
163137 하루 나들이 코스로 공원 추천해주세요^^ 2 나들이 2012/10/11 1,075
163136 구몬하는데 교사가 왜이리 자주 바뀌나요? 6 이유가.. 2012/10/11 1,643
163135 안철수 3 .. 2012/10/11 826
163134 교사추천서를 어떻게 적을까요 1 대대구 2012/10/11 1,447
163133 분당선 왕십리까지 연장됐군요ㅋ 1 ... 2012/10/11 1,604
163132 망한 육개장 구원할 방법은 없을까요? 35 balent.. 2012/10/11 2,640
163131 세상에 국세청이 국감을 방해하는군요... 6 .. 2012/10/11 1,279
163130 괌 저가 항공으로 가도 괜찮을까요? 5 여행 2012/10/11 3,890
163129 소아과 의사선생님 계실까요? 5 대학병원 진.. 2012/10/11 1,216
163128 택배를 시키면 3번에 한번은 집에 안오고 경비실에 맡기는것 같아.. 10 2012/10/11 2,136
163127 아마존 구매 좀 도와주세요 ^^;; 6 아마존 2012/10/11 1,310
163126 ebs 다큐프라임.크론병환자나 가족분들 봐주세요. 다큐프라임 2012/10/11 1,906
163125 효도화 사스 신발 신어보신분들 12 가을 2012/10/11 4,928
163124 손영민씨 너무 불쌍하네요. 9 ㅇㅇ 2012/10/11 6,445
163123 수세미효소에 물을 타니 감식초 같아요 6 2012/10/11 1,309
163122 역시 가카는 세심하시군요 2 추억만이 2012/10/11 904
163121 백화점에서 세일해서 샀는데 인터넷 보니 가격차이가... 18 코치가방 2012/10/11 13,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