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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걱정많고 예민한 사람. 피에타 못볼까요?

심약한이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12-09-14 18:37:16
넘 보고싶운데
성격 너무 예민하고 걱정많고 이런 저는 보지말까요?
보고 나면 힘들고 괴로울까요?
IP : 115.136.xxx.12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병딸엄마
    '12.9.14 6:39 PM (218.152.xxx.206)

    그래서 전 안 봐요.
    나쁜 남자도 끝까지 보지도 못했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았어요.
    지금도 제목만 들어도 기분이 안 좋아져요.. --

  • 2. 아뇨...괜찮아요..
    '12.9.14 6:39 PM (39.112.xxx.208)

    저도 그런편인데.........마지막 기분은 뭔가......영혼의 정화 내지는 구원 같은 거였어요.

  • 3. 보고싶으면
    '12.9.14 6:40 PM (175.125.xxx.219)

    보세요. 저도 한 예민하지만 보고나서 느낌은 힘들거나 괴로운게 아닌 슬프고 감동스럽다였어요 불편하지도 않았고요

  • 4. 공주병딸엄마
    '12.9.14 6:41 PM (218.152.xxx.206)

    케빈에 대하여도 영화 예매까지 해 놓고 결말 스포 보고선 취소했어요.
    정말.. 그런거 보면 현실과 구분을 잘 못해서 힘들어요.

  • 5. ㅇㅇㅇ
    '12.9.14 6:52 PM (210.117.xxx.96)

    괜찮을 거예요. 그냥 보세요.

  • 6. 저기요
    '12.9.14 6:57 PM (119.70.xxx.194)

    케빈을 위하여는 보고 나면 오히려 우울하고 경악스럽고 무섭고 그래요...

    그런데 피에타는 오히려 저 윗님 말씀처럼 정화되는 느낌, 숭고한 느낌, 내 안의 인간성을 되찾아야 되겠다는 결심, 타자에 관심가지고 용서해줘야 겠다는 결심, 모든 것을 연민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겠다는 결심 등등 긍정적인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요.

  • 7. ..
    '12.9.14 7:04 PM (175.210.xxx.249)

    제가 요새 좀 우울증세가 있어서 저 같은 사람 피에타 봐도 괜찮을 지 여기 자게에 여쭤 볼려다가 그냥 가서 본 사람인데요..
    아주 감동 깊게 잘 봤습니다. 제가 구원 받았다는 느낌일까요..
    그리고 엄마란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본 계기가 된 영화였구요.
    사는 곳이 외진 곳이라 통행료까지 내면서 비싼 값 치르며 봤는데 후회 없었습니다.
    감동이 지금까지 이어져 요즘 계속 82에서 피에타 리뷰 찾아 보고 읽고 있어요.
    다시 한 번 보고 싶네요.

  • 8. 저도
    '12.9.14 7:31 PM (115.136.xxx.125)

    사실 몇달전부터 우울한기분으으로 지내는데
    저완전 연민많고 조금만슬퍼도 잘울고...남의감정에잘휘둘리고.
    그런제이런성격이 너무 싫어요
    나약하고 내공도 없고

    그럼 피에타보고나면 더 힘들지않을까요?

    아~넘힘들다 영화한번보기.

  • 9. ..
    '12.9.14 7:36 PM (147.46.xxx.47)

    저희남편이 원글님같은 분인데...
    제가 하도 간청하니까.. 걍 예매만하고 본걸로 하자고하더라구요.

    남편도 인간 김기덕이란 사람한테 호감이 많이 가나봐요.
    영화 잘됐으면 좋겠다고..

  • 10. ㄴㄴ
    '12.9.14 8:00 PM (210.105.xxx.118)

    혹시 김기덕 감독 팬은 아니었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자기 색깔을 지키면서
    세계적인 감독으로 우뚝 선 김감독에게
    그동안 수고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해다오...그런 응원이 하고프시다면
    저처럼 눈 한번 질끈 감고 다녀오세요.
    저도 힘든 거 안보고 못보는데, 감동이 커요.
    그 감동이 입 찢어지게, 요절복통하게 재미난 감동이 아니라도
    오래오래 멋진 감동으로 남을 감동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아예, 취향이 아니라서 재고의 여지가 없는 게 아니고
    갈까말까 고민 중이시면
    다녀오세요. 제가 보증합니다. 감동.

  • 11. 저도
    '12.9.14 8:28 PM (183.96.xxx.36)

    쎈영화보면 뒷목아프고 머리가 지끈한 사람이에요 ;; 그래서 쎈영화 잘안보는데 피에타는 보고싶네요 보다가 쎈장면 나오면 눈좀 감아주고 소리나면 귀좀 막아주고 하면서 보려구요

  • 12. ...
    '12.9.14 8:30 PM (222.109.xxx.40)

    보면서 다음 장면 좀 그렇겠구나 하면 눈을 가리면서 봤어요.
    귀로는 효과음 들리고요. 장면들 다 본 사람 보다는 이해가
    덜 되겠지만 끝나고 극장문 나설때는 무엇인가가 마음에 남아요.
    심약해도 보시면 후회 안 하셔요.
    조조로 보고 와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좀 그랬는데 저녁에 자러 갈때는
    평상심으로 돌아 왔어요.

  • 13. 행복하고싶다
    '12.9.14 8:51 PM (118.32.xxx.184)

    저도 꽤 예민한 편인데, 저 정말 펑펑 울었어요. 끝나고도 기분이 나쁜 게 아니라 충격받은 느낌과
    슬픔과 알 수 없는 정화된 기분 같은 것이 느껴졌어요.
    주변 여자분들 다 우시더라고요. 전 마지막 즈음엔 거의 통곡을 하면서 봤네요.

    저 사실 김기덕 영화 몇 개 빼고는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인데요.

    피에타는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 중 베스트3 안에 들겠네요.

    그 정도로 좋았어요...아니 좋았다기보다 영화 그 이상의 것이었네요.

    아...지금도 생각하니 먹먹합니다.

    오늘아침 조조로 봤거든요.

  • 14. ..
    '12.9.14 9:09 PM (222.106.xxx.213)

    정말 수작입니다
    깊은곳에서 느껴지는 슬픔이 온몸을 휘감습니다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 날정도로..어제 봤는데
    절대 공포영화나 잔혹한거 못봐서 한걱정하고 들어갔는데....
    어떻게 이런영화를 만들수 있는지.....

  • 15. 괜챦아요.
    '12.9.14 10:36 PM (110.9.xxx.135)

    보셔요. ..표현할수 없는...나오면서 감상을 서로 물어볼수 없는..다들침묵............

  • 16. 억지로
    '12.9.14 11:05 PM (203.226.xxx.61)

    친구가 보러 가자고 해서 억지로 숙제하듯 보러 갔는데,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마음을 울리는 영화였어요. 제 취향 전혀 아닌 영화인데도 최근 몇 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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