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하고 집에 가서 좀 앉아서 쉬다가 부엌일 하시나요? 아님 곧바로 부엌으로

직장맘님들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2-09-11 10:07:03

저는 항상 제게 물어봐요.

왜?? 집에 들어가면 좀 쉬었다가, 앉았다가 부엌일을 하지 않는거지? 라고요.

 

전철타고 퇴근하는데 서서오죠.   총 20분정도 걷고 환승하고 30분 전철타고와요.

전철에서는 내리면 딱 걷기가 싫게 힘들죠. 

그런데도 집에 들어가자마자 뒤도 안돌아다보고 안방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전화기 충전대에 꽂아놓고

부엌으로 가서 저녁 준비해요.   

 

일주일에 2,3번 남편이 저보다 더 일찍 퇴근할때가 있는데 남편 자세는 소파에 길게누워

티비보기죠. 

이런날은 왠지 모를 억울함과 화가 머리끝까지 치받아요.

 

가끔 소파에 앉았다가 일 해 보려고 해도 일은 기다리고, 저녁밥은 먹어야하잖아요.

진정한 쉼이 아닌데,,  어제는 너무 화가나서 저녁밥 각자 해결하고 들어오라고 소리칠뻔 했어요.

저도 미쳐가요. 

 

IP : 121.160.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솔로//
    '12.9.11 10:15 AM (203.247.xxx.20)

    퇴근해 집에 가면 우선 고양이 밥을 먼저 챙기구요.
    그리고 너무 힘들면 커피 한 잔 만들어 잠시 앉아 책 보면서 쉬어요.
    그리고 일어날만하면 청소부터 하고,
    저녁 만들어 먹고, 다음 날 도시락 싸갖고 갈 준비 미리 해 두고...
    그 담에 여유되면 (체력의 여유) 빨래 해요. 손빨래 하기 때문에 체력이 필요해요 ㅋ
    그 모든 일을 할 맘이 안 들고 오늘은 그냥 쉬고 싶다 하면,
    전 고양이 밥 주고 화장실 청소하는 외엔 바닥이 좀 너저분해도
    그런 날은 그냥 마냥 쉬어요.
    하루쯤 그런다고 집이 난장판 되진 않더라구요.

    남편이 있다면, 저라면 혼자 하진 않을 거예요, 나눠서 같이 하든
    어느 날엔 남편 혼자 다 해 보라고 하기도 할 거 같아요, 아니, 그러고 싶죠^^;;

  • 2. 그게
    '12.9.11 10:15 AM (211.246.xxx.26)

    내일일때와
    내일이 아닐때의 마음가짐인거죠

    님은 내가해야할일
    남편분은 내가하지않아될일
    그렇게 나눠지는거죠

  • 3. 저는
    '12.9.11 10:18 AM (14.45.xxx.45)

    남편보다 제가 늘 먼저 퇴근을 해서 ..
    집에오면 가끔 넘 힘들고 저녁밥 하기 싫을땐
    마실거 하나 마시면서 소파에서 티비보다가.. 남편 퇴근했단 문자 받으면
    바로 쌀 씻고... 반찬은 있는거 계란후라이..
    한.. 20분 정도 숨돌릴 시간있어요.
    근데 그렇게 쉬고 저녁밥 준비하면 늘 시간이 부족하니까.. 바로 준비하는 편이예요.
    아직 애가 없으니까 이나마 여유가 있는거겠죠...

  • 4. 쉬면 늘어져요..
    '12.9.11 10:39 AM (222.121.xxx.183)

    저는 쉬면 늘어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해요.. 나갔다 들어와서 그길로 할 일 후다닥 헤치우면 괜찮은데 앉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 5.
    '12.9.11 11:50 AM (1.241.xxx.29)

    저녁 쌀불리고...청소하고...밥먹고 재우고. 나씻고. 나머지. 정리하면. 한시나. 한시간반 아었어요...
    일어나기는. 다섯시
    밥 불리고...애 가방 챙기고. 샤워시키고. 먹이고해서...8시전에 집에서. 나갔구요...
    어린이집 등교시키고. 회사로 다시. 고고씽 ㅋ

    빨래 밀린적 없었어요

  • 6. 시원한
    '12.9.11 1:23 PM (1.209.xxx.239)

    아 원글 보다가 댓글들 보니 화가 막 나네요.

    퇴근하면 남자는 소파로, 여자는 부엌으로
    이 문법이 결혼초에 결정되는 것 같아요.

    한번 고착화되면 이게 바뀌기가 힘들고, 홧병 누르면서 살게되죠.

    저도 출퇴근이 한시간 이상 걸려서 가끔은 집에 들어가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때가 있더라구요.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거 이거 해야지 이렇게 마음먹어도...

    남편을 동참시키도록 연구를 해보세요.'아직 연식이 오래 안되셨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458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보고왔습니다. 3 .. 2012/09/15 3,629
155457 브라이택스 맥시플러스 쓰시는 분 계신가요? 서하 2012/09/15 1,900
155456 중국위안화나 유로화 받나요? 2 면세점에서 2012/09/15 1,085
155455 먹으면 안된다며~ 6 코스코 2012/09/15 2,650
155454 번지지 않는 마스카라 추천해주셍ㅅ~~ 7 자작나무숲 2012/09/15 2,480
155453 큰맘 먹고 산 속옷이 물이 뱄어요 ㅠㅠ 1 ... 2012/09/15 1,252
155452 천주교신자분들 리플을... 15 속상해서.... 2012/09/15 2,139
155451 오래된 컴퓨터는 mp4 화일 재생이 안되나요? 3 ... 2012/09/15 1,431
155450 연아도 말춤 추네요 ㅋㅋㅋㅋ 4 유체이탈 2012/09/15 3,733
155449 웬만한 매운거로는 성에 안찬다는 분들 계세요? 3 매운맛홀릭 2012/09/15 1,727
155448 맛있게어묵볶음 이나 조림하려면어떻게ᆢ 4 어묵 2012/09/15 2,165
155447 싸이..투데이쇼 공연무대도 무대지만 전후방송도 너무 재미 있네요.. 10 신기. 2012/09/15 5,277
155446 스토리가 탄탄한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5 킨더 2012/09/15 3,595
155445 경찰간부시험 붙어 경위정도되면 여약사랑 결혼 가능할까요? 13 2012/09/15 8,220
155444 응답하라 1997 너무 재미있네요 6 // 2012/09/15 3,662
155443 저는.애만 없으면 언제든.이혼하는거 찬성요 4 나님 2012/09/15 2,939
155442 [답]ip 211.37.xxx.106 ('스노비스트'를 입에 물.. 1 지나다가 2012/09/15 1,432
155441 월세 만료 해지통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2/09/15 1,827
155440 멜론 회원님들 지금 로그인 되나요?? 3 멜론 2012/09/15 1,355
155439 원래 핸드폰저장내용 어떻게 새 핸드폰에 담나요? 3 배우자 2012/09/15 1,365
155438 남자도 참 속이 좁고 독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3 er 2012/09/15 3,155
155437 내일 아웃백 가서 키즈메뉴 시키려고 하는데요 9 궁금해요 2012/09/15 2,426
155436 장흥편백나무숲 점순이 2012/09/15 3,199
155435 결국 롱런이 중요한 거 같아요, 제 눈이 싸이에게 맞춰져서 변했.. 2 ... 2012/09/15 2,061
155434 에혀 정치판에 연예인만 죽어나네요. 6 김어준도사 2012/09/15 2,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