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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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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아리랑 5권까지 읽었는데,실망이네요

뽀로로 조회수 : 14,109
작성일 : 2012-09-07 22:16:15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대하역사소설-

   조정래 씨의 <아리랑> 큰 기대를 품고 읽기 시작했는데,

   일제강점기를 세밀히 묘사한 건 좋지만

   작품성은 크게 못 느끼겠고....

 

   조정래 씨의 취지는 적극 찬성합니다.

   유대인 6백만을 죽인 나찌에 대한 고발은 온갖 소설, 영화, 드라마로 제작되어

   전세계에 알려지는데, 조선인 몇 백만을 죽이고 중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들 을 학살한

   일본 만행은 너무나 세계에 알려져 있지 않다고...

   우리도 쉽게 잊고 있다고.... -이 취지는 열렬히 찬성하는 바이나,  

 

  

  무엇보다 신경 거슬리는 것은-

  여성들에 대한 묘사네요.

  남성작가들의 소설을 읽다 보면, 여성작가들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하는 저급한 표현들이 많더군요.

  조정래 작가도 예외 아니더군요. 저급한 묘사들이 눈에 거슬릴 뿐 아니라

  5권까지 읽었는데

  여성 캐릭터가 맘에 드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네요.

  얼굴이 아름다운 보름이와 수국이는 이 놈 저 놈한테 강간당하고

  (이것은 일제하의 여성들의 수난이니까 그렇다 치고-그 장면 디테일묘사도 참 싫네요

    그렇게까지 자세히 할 필요가 있나 싶고)

  남편 성불구된 삼천댁이란 여자는 머슴 한씨에게 강제로 끌려가 강간당하다

  감정을 느끼고 그를  따라나선다....?

  독립운동하는 승려 공허는 다른 남자 좋아하는 맘 품고 있는 홍씨라는 여자를 강제로 범하는데

  - 이 여자는 그 과정에서 공허를 좋아하게 되고....

 

  아직까지 서로 사랑해서 좋아서 맺어지는 장면은 기혼 부부 말고는 나오질 않네요.

  참, 거시기합니다!

  남자들이 범해도 여자들은 그를 좋아하면서 서로 애인이나 부부 사이가 된다...?

  아무리 그 시대지만, 이런 묘사는 참 거슬립니다.

  하와이에서 말녀라는 여자가 좀 나댄다고 남편은 개 패듯 두들겨 패고....

  말녀라는 여자를 아주 악녀로 묘사해 놨네요.

 

 

  남성작가들의 여성관에 대한 실망이랄까요...

  5권 넘어가면 좀 맘에 드는 여성 캐릭터 나오나요?

IP : 112.165.xxx.14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7 10:22 PM (222.235.xxx.2)

    조정래 작가의 황홀한 글감옥 보시면 그런 이야기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요~

  • 2. 아니오
    '12.9.7 10:28 PM (116.36.xxx.150)

    안나와요. 여성캐릭터는 다 그런 식이에요.
    저도 취지는 공감지만
    작품성 모르겠고요
    여성에 대한 저급한 묘사를 견디기 힘들어요.
    이 책 읽고
    조정래씨 존경한다는 여자분들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대의라는 걸 표방하면 다 넘어가지는건지.
    여성에 대한 묘사 뿐 아니라
    작위적인 설정과
    유치하기까지한 균형감각-균형감각이 한쪽으로 치우쳐도 미학적으로 용납되면 문제가 아닌데
    제가 보기엔 그렇지 못해요.

    우리나라에서 젤 유명한 소설중에 하나이고
    문학사적으로도 의의가 있는 작품이라고 하니
    정치적인 용감함 외에도 제가 못본 미학이나 소중한 장점이 있긴하겠죠.

    그러나 독자 1인으로서 저는 조정래씨의 소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조정래씨하면
    선생님, 존경, 대작- 이런식으로 연결되는 반응들뿐이라서
    조금 길게 적어봤어요.

  • 3. 원글이
    '12.9.7 10:33 PM (112.165.xxx.145)

    5권까지 읽고 작품성 논하는 것 그렇긴 하지만, 작품성이 별로라는 느낌입니다.
    이름값을 못합니다.

    일제강점기를 다룬 작품성 있는 소설이 별로 없어서 기대가 컸어요.
    특히 그 시대에 관심 많거든요...
    이름있는 작가의 유명한 작품이고, 인터넷 서평도 좋길래 기대하고 봤더니...
    이게 뭔가 싶어요.

    여성으로서 너무나 더럽게 느껴지네요, 소설 속 묘사나 여성 캐릭터들도 그렇고....

    아쉬워요. 이 소설이 작품성 있는 소설이었고 감동이나 재미가 컸더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했을 텐데....

    조정래 작가의 여성관이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 시대에도 얼마나 당차고 주체적인 여성들이 많았는데
    여성 독립운동가도 많았고..
    여성 묘사를 이 따위로밖에 못하나 싶은 게....

    여성 묘사 를 제외하고라도,
    작품 전체의 구성도 별로고 감동도 느껴지질 않네요....

  • 4. 재현세연맘
    '12.9.7 10:35 PM (121.167.xxx.166)

    저는 요즘 한강3권째 읽고 있는데요 원글님 지적하신부분 공감가는 부분이 있네요

  • 5. 원글이
    '12.9.7 10:37 PM (112.165.xxx.145)

    조정래 작가뿐 아니라 한국 남성작가들-3류 썬데이 서울보다 더 못한 표현들 어떻게 안 되나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저급하게 표현하는 남성 작가들, 알게 모르게
    여성관이 의심스럽네요.

  • 6. 동감
    '12.9.7 10:43 PM (175.119.xxx.75)

    동감합니다. 제가 조정래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불편함의 이유가 님 덕분에 분명해졌어요.

  • 7. 태백산맥
    '12.9.7 10:44 PM (1.247.xxx.142)

    스스로 빨치산이 된 빨치산의 미망인이 있어요.
    그 시대에 여성의 인권이 있었던 시대도 아니고,
    아리랑은 시대순으로 보면 태백산맥과 한강보다도 더 예전이니까요.
    제가 태백산맥과 한강을 읽었지만,
    아리랑은 아직 읽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태백산맥과 한강으로 오면서 여성의 주체성이 조금씩 나아지는걸 느낍니다.

  • 8. 그 연배의
    '12.9.7 10:46 PM (175.210.xxx.38)

    남성 작가들은, 여성에 대해서 거의 다 그렇게 마초적이고 폭력적인데가 있어요

    김훈의 '칼의 노래'가 장안의 지가를 올렸다고 야단 피울때, 냉큼 읽다가 여성을 비하하는 어느 대목에서
    -그게 요새 일베충이나 디씨폐인들의 여성비하하는 관용어가 됐달까?- 확~비위가 상해서
    책을 놔버렸어요
    원래 그런 소설은 끼니도 건너 뛰면서 읽는 재미잖아요,,,, -ㅅ- ~


    조정래 작가는 ~
    부인인 김초혜시인에게 제일 먼저 읽게 한다던데,,,,김시인은 그런 대목이 안 거슬리는지???
    더구나 아내가 이런 대목이 어색하다하면 내키지 않아도 고쳐놓고 나면 좋다네요?
    (물론 김시인의 詩도 가장 먼저 감상하고나서 고치는게 어떠냐하면......절대로~네버~안 고친답니당 ㅋ)

  • 9. 원글이
    '12.9.7 10:52 PM (112.165.xxx.145)

    조선 여성들의 생명력을 포착하지 못한 남성작가의 마초적 관점의 한계랄까요....
    조선의 어머니들-그 척박한 시대 속에서 남자들이 좌절하고 술먹고 인생 포기할 때(열심히 독립운동한 남자들도 많았지만 망국의 슬픔에 자포자기한 남자들도 많았어요)
    집안 거두고 동네 대소사 챙기고 자식들을 꿋꿋이 키워내는 한국 어머니들의 강인한 생명력이야말로
    세계 최고봉인데
    그런 관점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어이없고 기막힙니다

  • 10. 가을하늘
    '12.9.7 10:57 PM (59.19.xxx.15)

    예전사람이라 어쩔수없는듯??

  • 11. 아니오
    '12.9.7 10:59 PM (211.246.xxx.151)

    옛 여성들이 그처럼 어려운 처지로 살았다한들
    그런 내용들을 선택 해서 묘사하는 작가의 태도가 문제에요.
    소재가 아니라 그걸 어떤 시선으로 어떻게 말하느냐의 문제죠.

  • 12. 원글이
    '12.9.7 11:04 PM (112.165.xxx.145)

    남성작가들의 이런 태도와 관점, 그리고 삼류 저급 잡지 썬데이 서울에나 나올 법한 더러운 성적 묘사..
    여자들이 반발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좋은 게 좋다고 작품 유명하면 다 칭찬해 줘야 하나요?

    조정래 작가뿐 아니라 우리 나라 유명한 남성작가들도(특히 중년남자) 이런 부분 많잖아요.
    새삼스럽게 요새 짜증이 나네요....

    일제강점기를 다룬 소설이니, 의무감에서 끝까지 읽기는 하겠는데
    앞으로도 계속 읽으면서 짜증날 듯....

  • 13. 저도저도요..
    '12.9.7 11:30 PM (222.101.xxx.217)

    전 우리나라 모든 역사 근데사를 궁금해하며 그걸 풀어나가는걸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다룬 소설이라고 해서 더 눈에 불을 키고 태백.아리랑.한강까지 두루
    읽어습니다 ~헌데? 전 왜 읽을수록 제 궁금증이 풀어지는게 아니고 더 머리가 꼬이고 더 엉키는
    느낌이 들까요? 그리고 왜 이 소설들은 생각이 있는 남자들은 잘 돼는 사람이 없을까요?
    그리고 왜 여자들은 거의 전부 남자들의 성 노리개가 돼어야 할까요?
    정말 웟분 말씀처럼 우리 어머니들이 동네 대소사 챙기고 자식들 끗끗이 키우시 위대하고
    대단하신 어머님들 얼마나 많으신데 그런 분들은 한사람도 등장하질 않더군요.
    이건뭐 어느 남자든 잠자리만 하면 좋아 죽네 갇이 도망가네 어쩌네 하니 왜 한국의 어머니들은
    남자랑 잠자리만 하면 자식이든 부모든 다 팽게치고 그눔이랑 도망이나 가는 헤픈 여자로 만드는지...
    작품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저의 무치인지 몰라도 전 그점이 젤로 안타가왔습니다.

  • 14. 춤추는구름
    '12.9.7 11:50 PM (116.46.xxx.14)

    원글님 글을 보니까 그러네요

    그 당시 시대상을 빗댄 작가의 세계관이 아닐까요
    전 태백산맥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부분이 아쉽네요

  • 15. 푸우
    '12.9.8 12:45 AM (115.136.xxx.24)

    저도.. 너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 읽어보고 원글님과 비슷한 느낌에
    작가에게 실망한 경험이 있네요..
    남자들은 그런 작품을 읽으면서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는가본데,
    여자인 제 입장에서는 불쾌해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더군요..

  • 16. 파랑주의보
    '12.9.8 12:53 AM (222.110.xxx.51)

    저도 20년전쯤 태백산맥 읽고 뒷맛 썼던 기억나네요.
    외서댁, 소화 맞나요? 그녀들을 시작으로 모든 여자들을 능욕한다는 느낌.... 저 그 이후로 조정래씨 글 읽지 않습니다.
    "토지" 에 나오는 여인들, 모두 그렇게까지 심하게 헐벗겨 모욕을 당하진 않습니다.

  • 17. 저도요..
    '12.9.8 1:43 AM (121.145.xxx.84)

    그 소설가 말고도..감자나 백치아다다 비롯 여러작품들이 왜 명작인지 알수가 없어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여성강간이 너무나 흔하게 나타나더라구요;;다른작품들도..탁류도 너무 ㅠㅠ..어찌보면 테스같기도 하구요;;

  • 18. 동감...
    '12.9.8 5:56 AM (222.96.xxx.157)

    조정래가 왜 유명한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 19. ...
    '12.9.8 7:01 AM (180.64.xxx.96)

    저 위에 꽃잎 쓰신 분 완전 동감.
    진짜 짜증나는 영화입니다.
    그당시 저 도청 바로 옆에 살던
    국민학교 6학년이라 모든 걸 봤어요.
    꽃잎은 영화도 아닙니다.

  • 20. 같은 생각
    '12.9.8 10:35 PM (120.29.xxx.185)

    그 분의 세 작품, 대하소설이 모두 그런 패턴이지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모두 여성들이 당하고, 당하고 , 아주 야하게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것...
    한강까지 읽고 나니 그제서야 이해가 됐고, 그러고 나서는 그 분의 책을 더 이상 안읽습니다.
    집에 있는 세 세트를 갖다 버려버릴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박경리 님의 토지를 읽으니 어찌나 그리 담백하고 깔끔하던지요.
    그래서 여성작가와 남성 작가의 차이를 죄금 알았답니다.

    황석영의 심청전을 재해석해서 쓴 청이?인가 하는 책도 야한 면에서 두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책이더군요.
    그래서 남성작가들의 책은 웬만하면 ..
    게다가 요즘은 그렇게 정성스럽게 소설을 읽고 할 시간도 없기도 하고요.
    아뭏든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을 보니 반갑고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었구나 싶어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조정래씨가 며느리에게 태백산맥을 일일이 베끼라고 했다는 소리도 들었던 것 같아요.

  • 21. 같은 생각
    '12.9.8 10:43 PM (120.29.xxx.185)

    맞아요, 꽃잎도 정말 어처구니 없는 영화였지요.
    몇십년 전이라 기억에 가물가물하지만
    문성근이 이정현인지 김정현인지 그 어린 배우 겁탈하는 장면밖에 안 떠오르네요.
    근데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난리였는지..
    아뭏든 남편과 가기 전엔 기대하고 갔다가 영화관 나서면서부터 서로 한 마디도 안했던 기억납니다.

  • 22. 원글이
    '12.9.9 2:55 PM (112.165.xxx.145)

    아주 여성비하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작가 같아요.

    여자도 좋아하고 해야 관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건데,
    소설에서는 노다지 일방적으로 폭력적으로 당하는 관계가 90%를 이룹니다.
    여성은 성적 대상으로 묘사가 많이 되고요...야들야들하니...뭐 이런 식(이 표현도 양반이네요)

    옛날이라 그랬다는데,
    조선의 어머니들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
    안중근 의사 어머님이 아들에게 "당당하게 죽어라. 살기를 바라지 마라"고 일갈했죠.
    김구 선생님 어머님은 어떻고요...

    제 입이 더러워지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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