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전 우울증이라고-결혼 전에 여자들이 불안하고 그런 심리

뽀로로 조회수 : 6,403
작성일 : 2012-09-06 09:55:02

  결혼을 아직 확정짓진 않았습니다.

  아직 상견례도 안 하고 실질적인 결혼준비는 시작하지 않았고요.

  상견례를 앞두고 있습니다.

  나이가 있다 보니(30대 후반) 결혼을 전제로 몇 달 만난 남자분을

  부모님 대신 친한 저희 친척에게 먼저 인사시킨 상태고요.

 

  근데, 한 달 전부터 괜시리 우울하고 불안하고 그러네요.

  남자친구의 단점이 크게 보이고 결혼하면 행복할까 생각들고....

  도피하고 싶고....

  예전 에 만났거나 잠깐 사귀었던 남자들이 떠오르면서

  아까웠던 점들도 생각나고....

 

  남자친구의 별 거 아닌 사소한 말 한 마디에 서러워져서 눈물을 샘처럼 흘리고

  (평소에 거의 안 울거든요-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결혼하지 말까 다 그만둘까 이러고, 오늘은 남자친구가 푸근하게 느껴지고...

  그러다 또 남자친구가 싫어지고 짜증나고....벌써 권태기 인가 싶고....

 그야말로 갈팡질팡~마음이 무슨 미친 년 널뛰듯 하네요.

 

 인터넷 에 결혼 전 우울증 찾아보니 증상은 저랑 비슷한데,

 대부분 구체적 결혼준비하고 상견례 후에 발생하더라고요.

 

 결혼 전에 이런 증상 흔히 생기나요?

 아님 이거 권태기나 뭐 결혼하지 말라는 신호인가요?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으니...정말 답답하네요.

 평소엔 감정기복 심한 편 아니고요, 대신에 결혼 자체에 대한 부담은 크게 느끼는 편이었어요.

IP : 112.165.xxx.2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6 10:00 AM (58.141.xxx.246)

    당연히 신부 우울증 있다고 보는데요 인생이 걸린 문제인데. 그래서인지 친구 및 지인들이 하소연 제일 많이 듣고, 저도 제일 많이 하던 시기가 그 시기. 그러다 결혼하면 바빠져서 그 때 우울증 하소연했던 지인 및 베프 들에게 소홀히 하게 된다는게 함정 ㅎㅎㅎ
    여자만 그런가 했는데 남자들도 드러내서 그러질 않지 결혼 앞두고 엄청 심란해 한다 하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이제 싱글 시대 벗어나 새 삶을 그것도 자기 책임 하에 시작한다는건데
    사춘기 열병 때 처럼 본 정신으로 멀쩡히 보내긴 힘들잖아요

  • 2. ...
    '12.9.6 10:02 AM (210.94.xxx.193)

    그런 맘이 왜 안들겠어요. 여기만 봐도 막장 사연이 한두개가 아니고 내가 그 주인공이 되지 말란법 없고.. 지금 이대로 살면 편하고 아무 문제 없는데 내가 괜한 짓 하는거 아닌가 싶고
    사귈때와 결혼생활은 다를거 같고..
    가지 않은 길이니 당연히 불안하고 걱정되고 그렇겠죠.
    정답은.. 없습니다.
    그래도 한번 곰곰히 잘 생각해보세요
    실체가 있는 불안인지 막연한 불안인지...
    실체가 있다면 해결가능한건지.. 신랑되실 분과도 많이 이야기해보시고요.

  • 3. 자유와 선택권이 사라지고
    '12.9.6 10:51 AM (116.240.xxx.163)

    의무와 책임 등이 쿵 떨어지는 겁니다.
    당연히 남자고 여자고 다 내가 잘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겠죠.

    첨부터 다시 생각해 보세요.
    지금 상황에서 그 남자가, 그 여자가 최선의 선택이기에
    결혼을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닌가요?

    뒤집으면 더 나은 상대가 나타날것 같지만, 아니랍니다.
    세월이 갈수록 점점 더 못한 상대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99%까진 아니지만 95%는 되는게 우리네 인생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40 유산싸움나고 첫 명절, 친척들이 안만나네요. 25 할머니 돌아.. 2012/09/30 18,967
161539 <맥코리아>. 10월18일 35살 젊은 영화감독의 수.. 2 나모 2012/09/30 2,036
161538 스트레스 해소법 좀... 1 병나요..... 2012/09/30 1,898
161537 남편에게 심야에 문자온거 삭제했어요 6 삭제 2012/09/30 5,836
161536 뚜껑 열리네요 5 며늘 2012/09/30 4,081
161535 명절이라고 모이는 것이 의미가 있는건지... 5 ... 2012/09/30 3,302
161534 향수냄새 떡칠하고 들어온 남편 4 우 씨 2012/09/30 3,855
161533 사실 어느정권에 살기 좋았다 나쁘다라는거... 2 ㅇㅇㅇㅇㅇ 2012/09/30 1,428
161532 태보하고 근육이 우람해졌어요 7 어쩔까나 2012/09/30 3,834
161531 메이퀸보다가 좀 궁금해서요.. 2 메이퀸 2012/09/30 2,917
161530 패션고수님들 패딩 이냐 코트냐~ 6 패션조언 2012/09/30 3,911
161529 결혼전과 후 , 명절은 천국과 지옥의 차이군요.. 16 휴휴 2012/09/30 8,045
161528 장판까냐? 의 뜻이 뭔가요?? 1 넝굴당 2012/09/30 3,760
161527 Certifying Letter? 서류를 본인이 번역한 경우. 4 늘 질문만... 2012/09/30 2,083
161526 정우택 대만, 김태호 터널 디도스.."박근혜 악재 또 .. 2 ㅋㅋㅋ 2012/09/30 3,686
161525 광해, 초6과 초1 두 딸과 봐도 될까요? 5 ***** 2012/09/30 2,686
161524 임신 중절 수술할 때 남자쪽 동의 꼭 필요한가요... 그리고 조.. 9 .. 2012/09/30 31,896
161523 엉뚱하다는 얘기 뭔가요? 5 추석 2012/09/30 2,263
161522 우리집 오늘 나눈 정치 이야기 9 정치공부 2012/09/30 3,042
161521 남자가 많은 직장 vs 여자가 많은 직장 16 ㅇㅇ 2012/09/30 9,277
161520 듣기 좋은 발라드 추천 모음!!!!!!!!!! jasdkl.. 2012/09/30 12,582
161519 노무현정권때 얼마나 살기 어려웠나요? 52 ... 2012/09/30 8,179
161518 약사님께!! 이제 제 약 좀 여쭐께요(댓글 감사합니다.) 2 훌륭한엄마 2012/09/30 3,424
161517 외국에서 비인가 고등학교를 다녔을경우 ... 2 대입전형 2012/09/30 2,397
161516 추석 명절 가족들의 대선 분위기 어떻던가요 1 대선 2012/09/3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