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면 참아야 할까요?

음;;;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12-08-30 23:43:43
결혼한지 여러해 됩니다.
시댁과는 제 처지가 차이가 나서인지
처음부터 반대 심했고, 결혼후에도
시댁에 가면, 대놓고 인신공격은 않지만 은근히 따돌리고 무시하고 대화에 끼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말을 조리있게 잘하지도 않지만, 분위기에 주눅이 들어 감히 끼질 못한다할까요.
남편이 일단, 시댁 형제들 중 처지가 많이 뒤쳐지고
기를 못펴요. 그런 와중에 배우자도 그들과 레벨이 차이 나니까 전공 얘기 아니더라도, 대화에 끼지 못하고 살아왔죠. 대화에 끼지 못하니, 멍하게 있을수도 없고해서 며느리인 저는 부엌에서 조리하고 설겆이 하고 과일 깎고 차 준비하는 일들이 차라리 편했어요.
물으면 간간히 대답이나 하고, 부엌일에 관해 몇마디 시모와 주고받고 대부분은 입을 다물고 있었어요.
잘못 말했다가는 어이없어하는 표정과 가는 한숨어린
IP : 114.205.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8.30 11:53 PM (114.205.xxx.17)

    잘려서 이어 쓸게요.
    잔소리를 들어아ㅓ하니까요
    이런 형태로 십년도 더 살다보니, 애들도 저도 그야말로 자존감이 낮아지더군요.
    요즘에 와서 시댁 발길을 끊었어요
    시누란 사람은 제 결혼시작부터 온가족 출동해서 온갖 음식을 배불리 먹고는, 설겆이도 안해요 한번도... 한두번은 있었던듯....
    전문직이거든요. 시부모님 자랑스러워하는..
    저는 이제 안가려구요
    존재감 없는데, 저 하나 안간들 무슨 티가 나겠거니와, 하녀같은 짓 더는 못하겠어요.
    시부모님이 경제적인 도움 조금 주셨구요... 우리 부부에게 바라는건 효도에요
    그런데, 제가 안가겟다고 선언했더니, 며느리노릇 안할거면 이혼하라더군요.
    무지막지한 구박을 직접적으로 안해도
    이 정도의 시집살이에 발길 끊은 며느리 어찌 생각하세요?

  • 2. --
    '12.8.31 12:34 AM (110.8.xxx.187)

    결혼한지 10년이나 되셨는데... 이혼이라는 말이 나온다는게 이해가 안가구요. 원글님 우습게 생각하고 있다는거 맞는것 같아요. 좋은게 좋다고 잘해주면 그걸 권리처럼 인식해버리는게 시댁이더라구요. 저도 10년차 입니다. 저도 간이고 쓸개고 다 빼다가... 그래봐야 소용 없다는거 깨닫고 거리를 두고 있어요.
    결혼생활의 주체는 원글님과 남편분이시니까, 두 분이 얘기 잘 하시구요.
    원글님의 입장을 남편분이 잘 이해하시도록 말씀 나눠 보세요.
    결혼을 하면 독립적인 가정이 생기는 겁니다. 시댁에 예속되는 가정이 하나 생기는게 아니예요.
    님의 이런 스트레스가 분명 아이들한테도 영향을 줄텐데요... 그런 생각 하셔서 결단 내리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162 초딩 아들 중학교 가면 좀 나아 질까요? 1 버럭송 2012/09/03 1,032
150161 환영받지 못하는 김문수 지사 (이소선 여사 1주기) 3 세우실 2012/09/03 1,416
150160 스탠드형 전신거울...집에 세워 놔도 불안하지 않으신가요?? 1 .... 2012/09/03 1,789
150159 대형폐기물 버릴때요. 이름 전번 들어가나요? 2 폐기물 2012/09/03 944
150158 대구 계명대학교 인근 잘 아시는 분.. 4 질문 2012/09/03 1,185
150157 중 1 국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3 질문 2012/09/03 1,492
150156 책 이렇게 읽으면 소용없다 (펌) 1 ....... 2012/09/03 1,770
150155 아들이 종교인 우리 시어머니의 어록.. 13 그냥 2012/09/03 3,707
150154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알게 해주는 영화 추천해주세요. 7 영화추천 2012/09/03 1,265
150153 아이들 신발(운동화) 고가 브랜드 사주시나요? 11 궁금 2012/09/03 2,974
150152 세탁기용 가루비누도 온라인이 싼가요? 3 문의 2012/09/03 930
150151 여러분~~고구마. 줄기 잎파리 쪄서. 쌈싸먹어본분 계세요?? 3 시골 2012/09/03 1,529
150150 공지영수도원기행보다가 궁금해서요 10 빈혈 2012/09/03 2,253
150149 성적 VS 실기 무엇이 더 우선순위 일까요?(음대피아노 입시생).. 5 질문 2012/09/03 4,435
150148 노량진 수산시장에 전어 나왔을까요? 5 그냥 2012/09/03 1,439
150147 함께 예뻐져요 버럭송 2012/09/03 1,020
150146 에 살고 계신 분! 이민에 대해 조언주세요 1 하와이 2012/09/03 1,131
150145 환갑 어머니 립스틱 최강자는 무엇일까요 ? 7 질문드려요... 2012/09/03 2,704
150144 요즘엔 라식수술비 얼마정도인가요?? 2 라식 2012/09/03 1,674
150143 예전에 김영삼 아들이 악플 달다 벌금문 사건 2 ㅎㅇㅇ 2012/09/03 1,155
150142 가끔 비싼 도시락 주문업체 블로그 가보는데요 18 ㅁㅁ 2012/09/03 6,193
150141 신발장 냄새 어떡할까요? ㅠ 6 ... 2012/09/03 2,176
150140 기독교식 제사 4 간단 2012/09/03 2,928
150139 경찰의 불심검문 부활,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 2012/09/03 2,356
150138 164에 49킬로인데 뚱뚱해보이는 건 뭘까요 33 살살 2012/09/03 9,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