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남편한테 100만원 쏜 여자입니다

잘했군잘했어 조회수 : 6,614
작성일 : 2012-08-30 20:48:46
방금 전화가 왔어요. 회의때문에 몇시간동안 카톡에 답변 못하다가 참내 카톡에 내용 다 있는데 뭐냐고 물어봐서 여차저차 이랬다 설명해주니 목소리가 꾀꼬리네요. 햇살가득한 14세 시골 소년이 얼마전 이사 온 하얀 피아노집 딸이 아는 체 해줘서 기뻐 미치는 톤이네요. 이걸로 된 것 같아요. 이제 잊어야해요. 제 선행 기억하면 못살죠. ㅠㅠ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덕분에 저는 오늘 화창한 봄날이었어요. 감사해요.
IP : 203.226.xxx.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8.30 8:51 PM (222.101.xxx.38)

    햇살가득한 14세 시골 소년ㅋㅋ

  • 2. 지나모
    '12.8.30 8:52 PM (211.36.xxx.169)

    ㅎㅎ 저도 글쓴분의 마음씀에 덩달아 즐거웠는데
    남편분께서 얼마나 힘을 얻으셨을까 싶어요
    경제적으론 비록 힘들지만 부부애로 이겨내며
    행복하게 사실거라 믿어요

  • 3. 원글님 비유가
    '12.8.30 8:56 PM (211.196.xxx.174)

    깨알같네요 ㅋㅋㅋㅋㅋ
    행복하세요^^

  • 4. 원글
    '12.8.30 8:59 PM (203.226.xxx.29)

    제 소망은 그 소년 눈탱이 밤탱이 안 만들고 살수 있게 그 소년이 처신해주기를 입니다. 큰 거 안바래요.

  • 5. 유나
    '12.8.30 9:03 PM (119.69.xxx.22)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ㅎㅎㅎㅎㅎ

  • 6. 아래글
    '12.8.30 9:07 PM (219.250.xxx.206)

    아래글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지만

    얼마전, 저도 남편에게 100만원 쏜 여자입니다
    돈 없을까봐 든든하라고 줬는데... 알부자 같아요 ㅠ.ㅠ

  • 7. ^^
    '12.8.30 9:28 PM (122.36.xxx.75)

    원글님 잘했군잘했어! ㅋ

  • 8. 흰구름
    '12.8.30 9:50 PM (59.19.xxx.15)

    님같이 하기 정말 힘든데,,,존경시럽네요

  • 9.
    '12.8.30 10:02 PM (211.234.xxx.32)

    지혜가 넘치는 분이신 듯^^
    읽기만 해도 제가 백만원을 받은 듯 기뻐지는 글이네요^^

  • 10. .....
    '12.8.30 10:11 PM (220.86.xxx.221)

    저도 원글님 비유 너무 상큼합니다. 좋은 날들 되세요.

  • 11. ??
    '12.8.30 11:33 PM (58.230.xxx.113)

    무슨 일로 백만원을 쏘게 되었는지....어딜 보면 알 수 있어요?

  • 12. 원글님글
    '12.8.31 12:30 AM (175.117.xxx.73)

    보고 아까부터 저도 남편한테 한 100 만원 쏠까 생각했었는데...
    줘도 잘 못쓸거 같은 기분..어디가서 술이나 퍼 마실까...
    회사원이니 아내한테 용돈 타쓰는게 편한지 그다지 돈을 좋아하지 않는거 같아요.
    옷,명품,신발 이런거... 멋내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것도 맞는 사람이 있어야 쏘는거지..
    울남편은 14세 소년 같은 맑은 소리가 안나올듯..

  • 13. 오랜만에
    '12.8.31 8:25 PM (182.211.xxx.135)

    이런글 너무 좋아요.
    누구 누구 헐뜯는 글 보다가 이런글 읽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랄까...
    정말 예쁜분이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483 호박잎쌈에 돼지고기볶음 어울리나요? 2 도시락 2012/09/06 1,486
151482 복숭아 흠과 살 곳 좀 추천해주세요... 4 가을 2012/09/06 1,836
151481 창원 런닝맨 사칭 납치사건~~(많이 퍼뜨려주세요 애들이 모르고.. 2 딱선생 2012/09/06 3,963
151480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아주 전도유망한가요? 4 아시는분 2012/09/06 10,246
151479 정녕 스텐내솥으로된건 구할방법 없을까요 전기압력밥솥.. 2012/09/06 1,725
151478 개인회생... 1 기가막힌 2012/09/06 3,208
151477 "건축 폐기물 수십만 톤이 농지에..." 1 샬랄라 2012/09/06 1,246
151476 무료강의를 해주신분께 작은선물 괜찮겠죠? 4 검은나비 2012/09/06 1,129
151475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죽을꺼 같아요. 8 ㅠㅠ 2012/09/06 3,259
151474 6살 여아 세계 명작 동화 전집 추천해 주세요. 1 책 읽어주고.. 2012/09/06 2,819
151473 서울시 공무원 월급많다길래... 1 ... 2012/09/06 22,191
151472 추석(명절) 가계부 절약 팁 공유할께요 ^^ 5 다니엘허니 2012/09/06 2,271
151471 방광염 증세가 보여서 병원에 가려는데요 5 ........ 2012/09/06 2,486
151470 책 사면 버츠비 주네요~ 6 우왕 2012/09/06 2,425
151469 글 내려요 10 행복한 오늘.. 2012/09/06 1,865
151468 글내려요 32 나님 2012/09/06 8,339
151467 독재자가 믿는 구석 샬랄라 2012/09/06 1,117
151466 새벽 두시반 내 카스에 단 댓글이.. 8 .... 2012/09/06 3,294
151465 보일러교체 3 보일러 2012/09/06 1,520
151464 영어 초보 아이들한테 좋은 책이나 비디오가 뭐가 있을까요? 2 영어 2012/09/06 1,514
151463 새누리당 당선된 김형태 - 고환 꺼내라 3 제수씨 성폭.. 2012/09/06 2,156
151462 9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06 1,158
151461 [서울 집회] 9월 7일 (금) 서울역 광장 촛불집회 6시 5 그립다 2012/09/06 1,541
151460 도시락 통에 담지않고 싸 갈수 있는 대용식 뭐있을까요? 11 고교생엄마 2012/09/06 2,285
151459 흉악범들 사형대신 무기징역으로, 그리고 교화주장 하는 정치인.... 3 2012/09/06 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