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사랑 생각나시나요?

이게다 응칠때문 조회수 : 5,121
작성일 : 2012-08-30 16:17:38

딱히 첫사랑의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이런 감정이 아니라

그때 사랑에 빠져있던 제 모습이 그리운가 봅니다.

응답하라 1997보고 나서 찾아들은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 때문일수도 있겠네요..

 

남자들은 첫사랑을 못잊는다죠?

여자들은 그럼,

다들 까맣게 잊는 걸까요?

전 그건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그저 그랬으면 하는 남자들의 바램 혹은 환상인듯요 ..ㅎ

IP : 112.145.xxx.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8.30 4:22 PM (112.145.xxx.47)

    만나고 싶진 않아요.
    따지고 보자면 복잡하게 얽힌 인연이라 그거 일일이 풀어가며 되살리고 싶은 인연도 아니구요.
    그냥, 풋풋한 감성의 그때 그시절이 그리울 뿐이네요.

    그리고 막상 만나면 서로 "으잌 왜이렇게 역변했냐?"고 처연해지기만 할듯요 ㅎㅎ

  • 2. 첫사랑
    '12.8.30 4:27 PM (125.209.xxx.136)

    결혼전에 아는 언니가 결혼은 첫사랑이랑 하는게 아니야.
    그래서 왜 냐고 물었더니
    결혼후에 힘든일. 지친일, 마음아픈일, 세상이 그냥 힘들때
    가만히 첫사랑, 옛사랑을 생각해..어쩔땐 궁금하고 보고싶고도 하지만
    그냥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것은 마음을 쉬게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꼭 그사람도 그립지만. 예전의 나. 나의 꿈등 모든 잊었던 것들을 기억하게해준다고....
    그냥 하루하루 지나는 일상에서 그리워지는것이, 잊고 싶다던 것보다 좋다고...
    결혼하고 나니 그말 뜻 이해가 가네요.

  • 3. ..
    '12.8.30 4:31 PM (14.52.xxx.192)

    남편은 제가 첫사랑이고.
    제 첫사랑을 생각하면
    그 남자에 대한 꽁깍지가 벗겨져서 그런지
    내가 왜 그런 남자를 좋아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4. 아..
    '12.8.30 4:31 PM (112.145.xxx.47)

    뭔가 굉장히 설득력있네요.. 아련허다..;ㅅ;

  • 5. 저는
    '12.8.30 4:32 PM (221.167.xxx.219)

    첫 사랑을 만났는데요
    정확히 ...만난건 아니고 연락만 닿았지요
    가끔 문자로 힘주는 말 해주네요
    만나고 싶진 않아요
    윗님 말처럼 ..제 그리움이고 제 추억이고
    잠시..휴식이니까요
    첫사랑은 간작함으로서 아름다운것 아닐까요?

  • 6. 저는
    '12.8.30 4:36 PM (218.52.xxx.118)

    한번 만나고 싶어요..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도 하고.. 꼭 한번.. 만나고 싶다...

  • 7.
    '12.8.30 4:41 PM (211.246.xxx.244)

    첫사랑 연락만 닿는다면 만나고 싶어요.
    너무너무 그립네요.

  • 8. ...
    '12.8.30 4:44 PM (61.102.xxx.119)

    저같은 경우는 첫사랑이랑 해괴하게 끝나버린 경우에요.

    비 오는 날 굉장히 낭만적으로 노란프리지아꽃다발
    선물받고 집 앞에서 다음 데이트를 기약하고 헤어졌어요
    그 날따라 약주하고 오시는 아버지 마중가느라
    우산들고 나갔었거든요.

    버스정류장에서 아버지와 둘이 우산쓰고
    골목길 걷고 있었는데, 공사중이었던
    집터 옆 가로등 안비추는 어둑한 곳에서
    누가 노상방뇨를 하고 있더군요.
    추스리고(?)나오는 그 남자와 우리부녀가
    마주쳤는데, 한 10분 전쯤 수줍게 작별인사했던
    첫사랑 그 분. -_-;;

    그 뒤로 서로 희안(?)하게 연락이 뚝 끊겼어요.
    지금이라면 킬킬대며 놀리며 능글맞게 넘어가겠지만
    갓 스물때에는 뭐 그리 그게 용납이 안되었던지요.

  • 9. 저도
    '12.8.30 4:52 PM (175.118.xxx.245)

    그리워요 만나고싶다기보다
    그때의 어린제가 그때의 풋풋했던 그애가 그 시절이 그리워요

  • 10. 응답하라,첫사랑
    '12.8.30 4:58 PM (59.27.xxx.185)

    저도 요새 '응답하라 1997'에 푹 빠져 있는 30대 후반인데요
    엊그제 본 12회를 몇 번째 돌려보나 몰라요..-.-;;;
    아마 제 첫사랑을 시작했던게 1997년이어서,그리고 그 당시 내 첫사랑의
    흔적이 남아 있는 PC통신,노래방,삐삐,커플폰 등이 등장할 때마다
    마치 영화 '시네마천국'에 나오는 키스신 퍼레이드를 보며 아련한 기분에
    젖어드는 토토의 심정이랄까요.
    결국 그 첫사랑과는 이어지지 못하고 지금 그 사람은 한 가정의 성실한 가장으로,
    저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며, 우리가 만났던 PC통신 동호회는
    이제 인터넷 카페로 바뀌어 서로 화면상으로 흔적을 확인합니다.
    '아, 잘 살고 있구나'
    많이 아팠던 기억은 이제 시간의 힘으로 희석되었고, 문득문득 떠오르는 좋았던 추억은
    살아가면서 힘이 되어주곤 합니다만
    직접 연락하거나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어졌어요. 한때는 그 불타는 감정 때문에 죽을 것 같았는데..
    그 사람보다는 그 시절을 함께 공유했던 풋풋하고 생기있던 내가 그리운 것이고 그게 휴식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 11. 첫사랑
    '12.8.30 5:22 PM (168.154.xxx.35)

    은 저의 아픔이에요. 정말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했는데... 정말 첫번째 헤어졌을떄 그냥 끝냈어야 했는데...
    우유부단함...

    어떻게 사나 궁금하기는 한데... 서로 연락 주고 받고 싶지는 않네요.

  • 12. gg
    '12.8.30 5:49 PM (182.212.xxx.69)

    지방 대학병원 조교수되어 있더군요.
    소문만 듣고 홈피들어갔더니 그때와는 넘 다른 네모의 중년아저씨..
    20년이 훨 지난 얼굴로는 울 남편이 훨 났더군요..
    얼마나 좋아했는데 .. 만나고 싶지는 않아요.
    캠퍼스에서 싱그런 나뭇잎들이 춤추는 거 보면서 김상호의 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지~~` 이런 노래 들으면 서 ㅎㅎ~~
    도서관에서 이어폰 하나씩 끼고 음악듣고 ..
    버스타고 오면서 앞자리에 앉은 그사람 뒷통수가 얼마나 이쁘던지..
    단지 그 시절만 그리워요..사람은 아니구..
    다시 누군가를 불같이 사랑할수는 없겠죠.. ㅎㅎ~ 비오는 날 주책이야...

  • 13. 음...아마..
    '12.8.30 5:57 PM (121.165.xxx.26)

    첫사랑의.... 그사람이 그리운게 아니라... 그마음이 그리운게 아닐까요?
    결혼해서 살다보니 그런 설레임 느껴본지도 오래됐고.. 다정하게 바라봐주던 눈길 역시 받아본적 오래되다보니..
    그때의 그마음... 풋풋하고 아련한...
    그 마음이" 떠오르는거 같아요..

  • 14. ㄹㄹㄹㄹ
    '12.8.30 6:00 PM (1.224.xxx.77)

    저는 첫사랑 구글링도 한답니다.. ㅋㅋ 사춘기 시절 중학교 때부터 8년 만났어요.. 정말 너무 순수하게 편지쓰고 전화하고.. 그렇게요.. 헤어진지 딱 10년 되었네요.. 저는 그 사람이 살던 "대전" 만 들어도 아직도 떨리구요.. 그 때 들었던.. 유치 하지만 이정재, 이휘재 노래가 있어요..ㅋㅋ 잘 알려지지 않은.. 그 음악 들으면 아직도 가슴이 저며와요.. 지금은 벤처회사 CEO이고 프로그래머로 잘 나가나봐요.. 만나고 싶지만.. 맨날 상상은 하지만 만나면 깨질까봐 싫어요.. ㅋㅋ

  • 15. 첫사랑은...
    '12.8.30 6:05 PM (183.99.xxx.31)

    첫사랑은 내 감정 그대로 남겨두는게 좋을 듯 해요
    말로 구구절절 설명할수는 없지만 첫.사.랑..........이 말엔 내 감정들도 모두 함축되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만나서 처음에야 설레이고 시계를 돌린 것 같겠지만........야
    뭐 만남이 10회 이상 넘어가면 파생되는 문제들이며...그냥 감상적이지만은 않을것 같아요

    얼마전 남편에 핸드폰속에 남편 첫사랑녀~의 이름으로 통화내역이 있더라구요
    어제 자정 열두시 넘어 울린 전화도...남편이 벨소리를 꺼서 부재중 통화로 떴지만
    그 이름은 남편~의 첫 사랑 그녀

    알고보니 엊그제 친한 형~아와 술집에서 같이 헌팅(?)해 술 한잔 기울인 아줌마였더라구요
    당신이 지금 10대 20대 청춘인 줄 아냐
    진짜 나이들어 왜 그러냐.........모르는 사람이랑 앉아 술 마시고 싶냐 1절만 하고 끝냈지만
    이건 뭐 전화번호도 주고 받았다니 헐~~~

    그래~~~ 그 감정으로 기운 차리고 생활에 활력소나 되어보시구료
    뭐 감정이 흔들리지도 않는다 인간아

  • 16. 아놔
    '12.8.30 6:25 PM (125.209.xxx.136)

    그 첫사랑 매일 보고 삽니다.
    지금 내눈을 찌르고 싶구요. 아침마다 그 뒤통수 한대씩 때리고 싶네요.
    불같은 마음은 물처럼 되었구요.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 되어서 사랑 타령도 해보고 싶네요.
    아~내 첫사랑. 지금 이 남자 말고 나의 예전 사랑으로 돌려주세요.
    아놔.....

  • 17. ...
    '12.8.30 6:39 PM (220.120.xxx.60)

    위에 첫사랑님 글에 동감해요..

  • 18. 뽀하하
    '12.8.30 6:50 PM (211.246.xxx.44)

    절대 다시보고싶지 않은데 가끔 꿈에 나타나요..꿈에서 막 매달려서 기겁해요..헤어질때 쉽게.안놔줘서 애 먹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073 "고양이에게 생선 맡겼네"…조희팔 수사경찰 유.. 3 세우실 2012/09/07 1,296
152072 추천해 주세요 1 발사믹 2012/09/07 772
152071 자기자신을 위해 돈 잘 쓰시나요? 7 55 2012/09/07 2,540
152070 장조림 먹을때 마다 데우나요? 15 ... 2012/09/07 4,725
152069 금태섭 "통화 내내 安출마땐 폭로, 죽이겠다고".. 10 ㅉㅉㅉ 2012/09/07 2,991
152068 봉주 19회 아직 못들으셨다고요? 버스 여깄습니다~ 1 바람이분다 2012/09/07 1,586
152067 새우먹을수 있을까요? 2 빵구똥구 2012/09/07 1,353
152066 알바들아..돈더줄께 나한테와... 2 싸랑해요 박.. 2012/09/07 1,123
152065 요리도 하니까 늘더라 1 요리맘 2012/09/07 1,405
152064 맹박이의 <고용보험> 안철수 1 $&$ 2012/09/07 1,217
152063 원글이어요. 조언 좀. 4 공부잘한아빠.. 2012/09/07 1,393
152062 124.50.***.86이신 분... 9 바로너 2012/09/07 2,008
152061 지멘스식기세척기 4 세척기 2012/09/07 2,219
152060 회사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8 ... 2012/09/07 4,066
152059 중학생 남자아이 이성교재 3 두통 2012/09/07 2,722
152058 월세만기 11월 19일인데 세입자에게 언제 얘기하면 되나요? 2 .. 2012/09/07 1,583
152057 한국의 신용등급이 올라갔다는데 왜 기쁘지가 않죠? 6 심드렁 2012/09/07 1,592
152056 한경희 광파오븐 써보신분 좋은가요? 5 지름신 2012/09/07 2,728
152055 싸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반도체 회사 1 ... 2012/09/07 3,368
152054 아이패드 액정 깨진 위에 필름 붙여 써도 될까요? 3 아 내돈 ㅜ.. 2012/09/07 1,982
152053 지금속초가고있는데... 5 속초 2012/09/07 1,513
152052 퇴직후 금은방 5 은행잎 2012/09/07 2,501
152051 1년된 실온보관 양주 먹어도 되나요? 4 쥬디 아보트.. 2012/09/07 4,804
152050 선택의 기로 1 진심으로 2012/09/07 1,560
152049 명절되가니 슬그머니 카톡으로 동서가 왔다갔네요. 60 ... 2012/09/07 19,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