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조치원 복숭아 맛보신 분 계신가요?

반했다 조회수 : 2,453
작성일 : 2012-08-24 22:26:53

친정이 조치원인데 엄마께서 농장에 직접 가셔서 구입한 복숭아 한박스하고 서비스 몇개 받으신 거 보내주셨는데...

정말... 아주 어렸을 때 이후에 이렇게 맛있는 복숭아 처음 먹어봤네요.

 

남편은 출장 중이고, 주변에 나눌 사람은 없고, 퇴근하고 먹을 수 있는 양이래봤자 1-2개 인데, 하루하루 복숭아가 물러가긴 하고... 너무 맛있고 ㅠㅠㅠ

복숭아는 왜 저장이 잘 안되는 건지..

정말 천상의 과일이 이런 맛이구나 싶으면서 안타까워요.. ㅠㅠ

 

복숭아의 향긋하고 달달한 향기와 쫄깃한 식감과 달콤하고 그 향만큼이나 향긋한 맛.. 정말 너무 감동적인 맛이에요.

이거 받기 전에 다른 복숭아도 먹어봤는데, 정말 이번 복숭아를 따라오진 못할 것 같아요.

 정말 거의 20년만에 먹어보는 맛 같아요..

너무 아쉬운 건... 또 주문하려고 했더니... 이미 끝났다고 하던데.. 복숭아는 왜 이렇게 철도 빨리 가는지....

 

남편한테도 맛보여주고 싶은데, 남편 돌아오는 일요일까지 하나라도 무사히 무르지 않고 남아 있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친정 엄마께서 올해 유난히 맛있다고 하시던데, 올해 조치원 복숭아 드셔보신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두고두고 기억할만 한 맛이에요 ㅠㅠ

IP : 115.143.xxx.1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0:35 PM (1.247.xxx.54)

    남편 외사촌이 조치원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하는데
    해마다 복숭아 몇박스씩 시댁에 가져와서 저희도 얻어먹는데요
    예전에는 진짜 단맛이 거의 없고 맹해서 다들 안가져다가 먹으려고 했었어요
    그런데 재작년부터 엄청 맛있더라구요
    꿀물이 줄줄 흐르고

    같은 복숭아 나무 일텐데도 저리 차이가 나네요
    품종은 모르겠고 두세가지 품종인데 몇일 두면 물렁거리는 품종이었구요

    올해도 맛이 괜찮았는데
    작년이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제 생각엔 조치원 복숭아라고 다 같은게 아니고
    집집마다 또 나무 마다 맛이 틀리더라구요

  • 2. ,,,
    '12.8.24 10:39 PM (1.247.xxx.54)

    복숭아 냉장고에 넣으면 맛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래도 썩어서 못먹는것보다 나으니 김냉에 넣어두세요

    저는 이틀정도 밖에 두고 한박스 다 김냉 과일온도로 해서 넣어둬요
    그러면 물렁한거 진행이 더 안되고 그럭저럭 오래 보관할수 있더라구요

  • 3.
    '12.8.25 12:05 AM (1.232.xxx.12)

    저도 김냉에 넣어뒀다 꺼내서 껍질 벗기고 실온에 좀 뒀다 먹어요.
    올해 처음 먹은 복숭아가 조치원 복숭아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일부러 조치원 복숭아만 골라 사먹고 있어요.
    이제 비 와서 맛 없어지려나요 ㅜㅜ

  • 4. ...
    '12.8.25 1:58 PM (58.77.xxx.4)

    초반 가믐에는 당도가 높고 아주 맛있엇는데,

    요즈음 연일 비가 와서 약간 단맛이 덜한것같긴해요.

    그래도 15일 경에 나오는 복숭아가 맛있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918 그러게 왜 따라하니? 그러게 왜 .. 2012/08/28 1,578
147917 영화배우 안내상 과거에서는 열혈 운동권 학생이였네요 12 대학생 2012/08/28 5,730
147916 '파'는 요리에서 어떤 맛을 내나요? 20 ㅇㅇ 2012/08/28 4,287
147915 골든타임 마지막에 뭐라고 한거예요? 6 바느질하는 .. 2012/08/28 3,170
147914 가장 많은 블로그 광장이 다음인가요? 엄마 블로그 만들어드리려고.. 1 -- 2012/08/28 1,392
147913 문 다 열었어요. 괜찮겠죠? 3 ㅍㅍ 2012/08/28 2,180
147912 후드달린 티셔츠땜에 혈압오르네요~~**;; 5 아놔 2012/08/28 2,540
147911 암웨이 정수기 수리비 얼마나와요? 4 ㅅㅅ 2012/08/28 4,666
147910 이런 경우 엄마가 맞는 건가요? 7 .... 2012/08/28 3,061
147909 새아파트 이중창 끄덕없네요,, 1 ... 2012/08/28 3,575
147908 지금 바람이요 1 태풍 2012/08/28 2,234
147907 20년된 조연 연기자 vs 티아라 은정 2 우리나라 2012/08/28 3,330
147906 민주당 경선 얘긴 뉴스에 없었죠? 22 뉴스 2012/08/28 2,250
147905 바닥에서 자는 분들 25 .. 2012/08/28 18,472
147904 집안에서도 태풍피해가 ㅠㅠㅠ 2 허허허 2012/08/28 2,540
147903 위력적인건 아닌데 진짜 뒤끝 있네요 3 태풍 2012/08/28 2,614
147902 대파 사오면 어떻게 보관해서 드시나요? 19 대파 보관 2012/08/28 4,120
147901 골든타임 송선미 약혼자요 8 골든타임 2012/08/28 4,527
147900 설하 면역요법에 대해서 궁금해요 2 ... 2012/08/28 2,697
147899 빗자루나 쓰레받기는 어떤거 사용하세요? 4 .. 2012/08/28 1,850
147898 삼인일조네요 셋이 붙어 다녀요 26 수필가 2012/08/28 9,572
147897 내부 폭로를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네요 5 2012/08/28 1,789
147896 15개월 아기 남편/시터아주머니 조합으로 맡기고 여행가도 될까요.. 5 아웅 2012/08/28 2,441
147895 무개념 어린이집 교사 신상털렸네요 4 ... 2012/08/28 13,558
147894 바람때문에 안방화장실 천장 덮개가 덜컹 거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서울 2012/08/28 2,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