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에서 보기 참.. 안타까운 남의 집 아내

불쌍 조회수 : 5,465
작성일 : 2012-08-23 00:23:37

저는 여자고 저랑 나이가 비슷한 남자 직장상사가 있었어요. 그 남자가 저보다 결혼을 두 달 먼저했죠.

이 남자는 집안은 좀 별루인데 (부모가 좀 어디가서 우리부모님은 이런일 한다고 얘기 못 할 직업에 이혼하신 상태) 돈은 좀 있었고

여자는 잘 사는 집 딸 같았어요... 저는 그 부인 될 사람이랑은 얼굴 몇 번 보고 다 같이 밥 한 번 먹은게 다 라서 잘은 몰라요.. 근데 저랑 나이 같고 이쁘장...하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이 남자가..참......별루인 남자라는거예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자기의 밤생활을 주위에 막 떠벌리고 얘기해요. 그냥 옆에서 여자들은 썩소 지으면서 들어주고..

예를들면

이 사람은 나이트 죽돌이예요. 목적은 단 하나 원나잇!

여자친구한테는 집에서 11시 반 쯤 전화해서.. 오늘 너무 피곤하다 이제 들어와 씻고 잔다! 라며 집 전화로 전화를 해요.

그럼 여자는 뭐.. 믿죠.. 그럼 남자는 그 시간에 나이트 가는거예요. 참.. 출근이 늦은 직업이라 밤새 놀아도 그 담날 생활이 가능해요..

그리고 나이트 가면 웨이터들이 알아서 여자 들여보내주고 싸바싸바 해서 원나잇하고..

뭐 매 번 원나잇을 성공하는지 까진 잘 모르겠어요. 이것도 허풍인지 아님 진짜.. 남자들의 이런 저질수요를 따라주는 여자공급이 정말 존재하는지...

그리고 이 밖에도 여자친구 속이고 다른여자 만나는 얘기 막 해주고

나이트에서 술이 떡이되서 혼수상태로 들어온 여자 남자들끼리 골려먹는얘기..

좋게 말해 골려먹는거지 차마 입에 담을 수가 없는 행동을 하죠. 이런 애기는 정말 정색을 하며

그 자리를 그냥 뜨려구 하면 막 끝까지 들으라면서 ...

요즘세상 같으면 진짜 성희롱으로 집어넣어도 될만한 상황이죠.

여튼..

이런 남잔데..

여자는 참 보면 멀쩡해 보였어요.

좀 우꼈던건 청첩장이었는데

여자쪽 아버지가 돌아가셨나봐요..

근데 돌아가신 아버지 이름도 청첩장에 넣나요?

예를들면

고 ***(피부과전문의)

이런식으로...

그런경우를 첨 봐서 좀 우습기도 했었는데...

비록 돌아가셨지만 우리집안 의사집안이다... 이걸 너무 손님들에게 알리고 싶었나부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ㅎㅎ

여튼..

그 후 직장도 그만두고

그 뒤로 간간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애기도 낳고 애기 낳은 선물로 여자는 친정에서 최고급 승용차를 선물받았다고 하는 얘기도 들었고..

요기까진 부러웠어요 ㅎㅎ

근데 이 남자가 자기 부인의 친구랑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이 여자랑 썸씽 있는 분위기... ㅠ.ㅠ

그 후엔 또 이  남자가 직장그만두고

중요한건

부 인 몰 래!

술집을 차렸다가 쫄딱 망했대요.

아니..어떻게 부인몰래 술집을 차릴 수가 있는지...

난놈이다! 싶었어요.

그 부인 보면 참.. 좋은 집안데 (돌아가셨지만 그래도 의사집안)

혼수 왔다갔다 하는거 보면 장난 아니었어요. 제가 비슷한시기에 결혼해서 그런 얘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진짜.. 싸이즈 장난아닌 다이아에 롤렉스 시계에.. ㅠ.ㅠ

애기낳았다고 친정에서 차도 사주고...

안됐다...싶더라구요

IP : 209.134.xxx.2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
    '12.8.23 12:26 AM (218.236.xxx.66)

    원래 그렇게 만나더라구요.
    착한 아내와 웃기는 남편,
    순한 남편과 못된 아내.

  • 2. ....
    '12.8.23 12:33 AM (14.39.xxx.108)

    보는눈이 그것밖에 안되니 안타까워도 어쩌겠어요 ㅜ ㅜ 딸래미 교육 잘... 시켜야겠다. 이상한놈 잘 걸러내게...

  • 3. 플럼스카페
    '12.8.23 7:30 AM (122.32.xxx.11)

    저도 청첩장에서 그건 당연히 봤어요. 이상한 건 아닌데...고***...아마 첨 보셨나봐요.

    그 남자 저질인디 어쩌겠어요 그냥 그 여자 복이 그만한 거지요...

  • 4. 남자들 보면..
    '12.8.23 10:32 AM (210.118.xxx.242)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엄청 여자 꼬시면서 사는 남자 있는데..... 와이프는 착하고 참해요....

    야근하느라 고생하는 줄 알고 엄청 챙겨주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885 스마트폰에서 gmail 계정 바꾸려면 어떻게 해요?? 3 날개 2012/09/09 1,624
152884 외국어학 연수시 아이안경( 미리준비 ? ) 어떻게 하셨어요 ?.. 3 궁금이 2012/09/09 997
152883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은 없죠. 표현만 안 하면. 14 ... 2012/09/09 5,320
152882 넝쿨당 김남주 아하하 2012/09/09 1,892
152881 민주당 경선 흥행에 타격이 크네요 20 ㅠㅠ 2012/09/09 3,670
152880 저는 소피마르소가 제일 71 화이트스카이.. 2012/09/09 12,469
152879 ok캐시백포인트 어떻게 사용하나요 6 궁금 2012/09/09 2,503
152878 뭐가 달라지나요? 교육혁신지구.. 2012/09/09 713
152877 밑에 유부남한테 찝쩍대는 미혼녀의 심리는 보통 이런거죠 11 인세인 2012/09/09 4,700
152876 이 셔츠 어디껀지 아시는 분 있을까요? ^^ 2012/09/09 847
152875 그냥 밑에 맞춤법 글이있길래 2 인세인 2012/09/09 1,951
152874 ㅎㅎㅎ 완전 웃깁니다. 가장얼굴이 똥인사람.ㅎㅎ 1 수민맘1 2012/09/09 1,596
152873 에스프레소는 먹을만한가요? 20 그냥 궁금 2012/09/09 3,348
152872 홈쇼핑에서 파는 재봉틀은 절대로 사지 말라는데요.. 10 손재주없다... 2012/09/09 7,066
152871 3호선, 5호선 주변 중학생 이상 학군 좋은 아파트 추천해 주세.. 6 hellom.. 2012/09/09 2,335
152870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지금 청소하는... 1 왜?? 2012/09/09 1,479
152869 김태희래요...차암 이쁘네요 72 이쁘다 2012/09/09 18,146
152868 생리주기50일,생리량적은데요...병원가봐야할까요? 3 ,,, 2012/09/09 7,781
152867 나가수 1 다즐링 2012/09/09 1,280
152866 치마에 에스컬레이터에 끼어서 엉망이 됐어요. 6 ... 2012/09/09 2,253
152865 제가 의외로 김기덕감독 영화를 몇개 봤네요 1 인세인 2012/09/09 1,338
152864 나이34...정도에는 어떤 옷들 입으세요? 7 옷걸이 2012/09/09 2,868
152863 수첩공주 등록금문제 해결방안 이야기 해달랬더니. 10 ㅇㅇㅇㅇ 2012/09/09 2,027
152862 가평 추천여행지 2 미리벌 2012/09/09 2,547
152861 바람피는 남자 .자기 부모한테 보고 배운 것 아니나요? 7 ㅎㅎ 2012/09/09 2,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