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줄여서 이사하신분 계세요?

고민 조회수 : 4,235
작성일 : 2012-08-22 11:07:36
현재 40평, 경기도에 살고 있는데 남편 회사 앞으로 이사할까하는데
25평이면 많이 답답할까요?
아이 하나인데 어리고 어린이집에 안보내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고
짐이 굉장히 많아요. 집에 있는 가구나 책 옷등은 기증 혹은 중고로 팔 생각이고
이사를 하게 되면 붙박이로 가구며 수납공간을 다 짜서 수리할 생각이예요. 

지금 차 두대인데 한대로 줄이고 
남편 출퇴근도 편해지고 (그래봐야 20분정도 차이지만)
기름값이며 각종제세금도 줄고
아무리 봐도  이득일 것 같은데


제 친구가 방금 전화와서는 
답답증에 걸려서 미칠거라고 잘 생각해보라고 하네요. 

실제로 줄여서 이사하신 분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알고 싶어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P : 110.14.xxx.21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8.22 11:14 AM (61.99.xxx.146)

    답답해요.
    좁은데서 살다 큰집에서 살 순 있으나
    반대인경우 정말 답답해서 미쳐요.
    그 많은 짐들 좁은 집에 들여놓는 것도 골치구요.
    저 25평 살다 돈이 쪼들려 19평 이사왔는데 지금도 미쳐가고 있어요.
    삶 자체가 우울모드...
    지금 다시 이사할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네요.
    좀 들어가더라고 같은 값이면 큰평수 아파트로 다시 이사갈려구요.
    전, 정말 힘들더라구요.

  • 2.
    '12.8.22 11:14 AM (211.207.xxx.240)

    35평에서 25평으로 했어요. 애 없는 신혼부부 였구요.
    근데 1년도 못살고 다시 35평 비슷한 크기 집으로 이사왔러요. 상상하시는거보다 훨씬...미쳐요.
    가구가 다 크니 집이 정말 숨막혀요

  • 3. ....
    '12.8.22 11:15 AM (211.246.xxx.111)

    42평에서 22평으로 줄였어요
    아이 하나 데리고 3인가족.
    침대 다 버렸고요 장농 안들어가서 일부 버렸어요
    식탁도 6인용 버리고 4인용으로 다시 샀어요
    거실 소파도 1 1 3에서 3인용만 남겼고요
    그래도 큰 tv 시청거리가 짧아서 불편하구요
    부엌살림도 많이 줄였어요
    다용도실과 베란다에 붙박이장 짜서 수납해요
    짐이 많으시다니 저처럼 다 버리시면 살만하고요 그렇지 않으시면 답답해요

  • 4. ...
    '12.8.22 11:24 AM (59.13.xxx.68)

    49평=>31평

    답답해요..

    전 우울해지드라구요..

    내년에 평수 늘려서 다시 이사를 할 생각이예요..

  • 5. 모름지기
    '12.8.22 11:31 AM (211.36.xxx.250)

    45평살다가 33평살아요. 방이 한개줄고, 나머지방도 사이즈 줄고, 거실좁으니 답답하고 불편해요. 다행히 새아파트로 이사온거라 방마다 붙박이장 잘되어 있어서 그럭저럭 수납은 되지만 짐 엄청 버렸어요. 방3인데 부부침실, 서재겸 컴퓨터 방, 아이들침실은 형제라 방같이 쓰게 했는데 애들도 불편해하고요. 적응하려면 고통스러우실거예요.

  • 6. ..
    '12.8.22 11:31 AM (14.43.xxx.193)

    37평->20평으로 줄였구요.
    처음 1년간은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어요.
    매번 밖으로 나도느라 쓴 돈도 많아요.
    3년차인데 조금 적응 되긴 했어요.
    이사올 때 모든 짐(옷, 가구, 책, 장난감,그릇, 주방기구 등등) 2/3 버렸어요.
    세제나 휴지도 절대 여분 놓지 않고 바로 바로 집 앞에서 사서 써요.
    그래야지만 공간 확보가 되서 좀 나아요.
    일단 적응되면 물건 절대로 사지 않아요.
    어디 놓을까 생각하다 안사게 되지요^^
    저절로 새똥님이 말씀 하신 절약을 하게 해주는데
    일등 공신이구요.
    수납 잘짜서 동선 미리 정하셔서 들어가면 더 나을 듯 해요

  • 7. 힘들었어요
    '12.8.22 11:35 AM (203.233.xxx.130)

    33평에서 28평 복도형으로 갔는데도 힘들었어요. 많이요..

  • 8. 원글
    '12.8.22 11:39 AM (110.14.xxx.215)

    진심 33평으로 가고 싶은데
    2억이 차이가 나요. ㅠㅠ
    지금 집도 안팔리니 전세주고 가고
    그리고 이 집도 비싼 집이 아니라서 판다해도 큰 도움 안되구요.

    이사를 간다면 25평 밖에 옵션이 없는데 고혈압 걸리겠죠? ^^

  • 9. ..
    '12.8.22 11:46 AM (125.128.xxx.145)

    짐이나 가구등은 버리셔야 할텐데.. 그렇지 않고 줄이시는거라면
    아마 친구분 말이 맞을꺼예요

  • 10. 깔깔마녀
    '12.8.22 12:01 PM (210.99.xxx.34)

    48->1층33평 2층12평 (복층아파트)

    그럼에도불구하고1층에 있으면 가슴이 가슴이 ㅠㅠ


    적응이 되긴해요

  • 11. 저는..
    '12.8.22 12:14 PM (121.137.xxx.70)

    34평(경기도라 거의 40평수준..서비스면적이 많아서.. 큰거실에 방4개였어요..)
    살다가 15평으로 이사했는데... 애들 짐 한트럭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짐 쟁였다... 석달 살았나...
    우울증에 벽을 밀고 싶단 생각과 여러가지로 마음병이 왔어요.
    애들 데리고 늘 놀이터에서 놀다 집에 들어갔는데.,.
    석달후 23평으로 이사했어요..
    또 버리고 버려도...ㅠ.ㅠ
    가끔 답답해서 미처버릴거 같단 생각은 하지만.. 버틸만 해요.
    자꾸 버리는 병이 생겼구요..
    그치만 애들껀 자꾸 사게 되니...ㅠ.ㅠ

    그래도 훨 좁은 집에 있다 이사해서 인지 그럭저럭 살만해요...ㅠ.ㅠ
    또 이사해야하는데 작은 집이면 그냥 여기 산다구..
    몇년뒤에 서른평대로 옮기지 않을거면 꼼짝하기 싫어요....ㅠ.ㅠ
    이렇게 버리다가 넓은 집가면 휑하니... 아무것도 없겠어요 ㅋㅋㅋ ㅠ.ㅠ
    애들 책들도 내가 웨케 많이 사서 쟁인거야...젠장...이란 말이 나오니...ㅠ.ㅠ

    그나마 애들이랑 저만 사니 괜찮은데 신랑이 주말마다 오는데...
    집에 안 있어요... 애들 델고 나댕겨요...ㅋㅋㅋㅋ

    오늘도 베란다 짐들 또 버릴꺼에요...ㅋㅋ
    버리면 살만해요~^^;;;;

  • 12. 가끔 답답..
    '12.8.22 12:29 PM (14.47.xxx.160)

    올 확장 35평이라 40평대 느낌이였죠..
    얼마전에 24평으로 이사왔어요. 살던집 세주고 일부러 작은집 찾아 온겁니다.
    주위에서 다들 말렸어요.. 절대 답답해서 못산다고..

    저희는 맞벌이에 중고등아이들이라 주말에도 거의 집에 없습니다.
    남편과 저도 주말에는 거의 야외로 놀러 다니고..

    잠만자는 공간이 너무 넓으니 청소하는거 힘들고 난방비나 관리비도 아깝고요

    결국 제가 우겨서 이사하면서 다.. 버리다시피 정리해서 이사했습니다.
    장롱만 가져오고 24평에 맞게 가구들 샀어요.
    소파.서랍장.식탁.거실장등등

    몇달 살아보니 솔직히 거실이 답답할때가 있긴 합니다만..
    전보다 확실히 아늑한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전 이부분이 제일 좋아요^^
    청소도 완전 간단하구요.. 이것도 마음에 들어요.

    아이들이 어리면 아이들짐이 많지만 저희처럼 크고나면 집안짐들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살만해요..

  • 13. 장점..
    '12.8.22 12:41 PM (121.137.xxx.70)

    청소할려다 생각나서 로긴했어요...^^;
    냉난방비 완전 절감이요..

    난방도 아낌없이.. 애들 겨울에 물놀이도 실컷~
    2in1 에어컨 사정없이 틀어줘도... 7월전기료 3만원 미만...-_-;;;
    초절전이긴해도.. 좀 어이가 없었어요...잘못나왔나 싶기도 하고;;;
    참...7월은 오후4시까지 집에 아무도 없긴했었어요..

    8월은 밤낮으로 틀었으니 좀더 나오긴하겠죠...
    여름엔 전기밥통을 거의 안 쓰긴했어요.. 그때 그때 밥해서 애들이랑 그냥 먹었어요.

    관리비는 완전 절감되니... 좋아요^^;;

  • 14. 좋은점도
    '12.8.22 12:48 PM (124.50.xxx.25)

    34평에서 25평왔는데 확장된 계단식이라 수납신경써서 수리하니 오히려 주방은 더 여유있어요.
    집구조가 괜찮은집 찾아보세요.. 25평이라도 4인식탁 자리가 따로있는 11자 주방은 또 오히려 30평대 ㄱ자 주방보다 수납이 많아지거든요. 저희는 장은방2, 거실 확장된 집을 사서 수리를 다시 다했는데.. 기존 가구 다 넣고 거실폭만 살짝 줄어서 답답하거나 우울하거나 그렇진 않았어요.
    40평대에서 넓게 지내셨으니 답답하시겠지만.. 또 내맘에 딱 들게 수리하고 들어가심 애정이 가실거여요.. ㅇ애들 어릴때 모야야죠! 25평오니 관리비가10만원 안넘고 전기세도 줄었어요..아무래도 물건도 집에 안들이게되고 자연히 아껴지네요.
    여전엔 청시기 돌릴때 한번에 커버가 안되서 코드 빼서 다른데 꼽았는데... 지금은 한방에 해결됩니다!!!l^^

  • 15. 좋은점도
    '12.8.22 12:51 PM (124.50.xxx.25)

    청소기는 청소기의 오타라는!!!저도 넓은집 전세주고 그 전세금으로 지금집 매매 했어요..

  • 16. 마당있는 주택이면 모를까..
    '12.8.22 1:48 PM (218.234.xxx.76)

    같은 45평인데 확장한 집에서 확장안한 집으로 이사와도 무척 답답했어요.
    평수 줄여갈 때 단독주택이어서 거실 앞이 내 마당(정원)으로 뚫려 있으면 모를까 힘드실 거에요.
    (시골분들이 같은 25평이어도 서울 아들며느리집 답답하다 하는 건 거실(마루)에서 시야가 안트여서 그런 거거든요. )

    지인이 600평 땅을 사서 전원주택지었는데 건축면적은 단 30평이더라구요. 땅도 넓은데 좀더 넓게 짓지 하고 의아해하다가 완공 후 축하해주러 가서 보니 거실 창 너머 앞마당이 100평 넘으니 거실 좁다 생각이 안들더라구요.(우리집 45평 확장형보다 훨씬 시원해보임)

  • 17. ...
    '12.8.22 1:50 PM (175.193.xxx.112)

    스마트폰으로 보다가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지방에서 신축아파트 32평살다가 서울로 오면서 15살짜리 복도식 7평짜리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완전 미쳐요~
    전 집이 갑갑해서 하루종일 문열어 두고 있네요.
    관리비도 노후된 아파트인지 32평 =17평 관리비가 같아요.
    더 아껴써도 그러네요.
    더 대박은 옆집인데.. 어찌나 시끄러운지.
    옆집아줌마.. 눈만 뜨면 애들이랑 싸우고.. 애들없으면 아저씨랑 맞짱뜨고.
    부모없음 애뜰끼리 싸우고.. 요번 방학때 더워서 날은 너무덥고.. 옆집을 하루종일 싸우고..

    저희는 신혼부부에 냥이 키우는데. 냥이가 집 줄어여서 이사하니 3~4킬로 쪘어요ㅜㅜ
    집줄여서 이사하니.. 삶의 질 이런거 절대 없어요..
    그냥 포기하고 살아요..
    홈쇼핑 봐도 딴세상 물건 같고요.. 여튼 그냥 먹는것만 챙겨먹고 살자 입니다.

    저도 옆집이 너무 시끄러워서 이사 갈려구요..
    지금 집 알아 보고 있네요.

  • 18. ...
    '12.8.22 1:51 PM (175.193.xxx.112)

    7평아니고 17평... 오타네요

  • 19. 답답해요.
    '12.8.22 5:50 PM (125.149.xxx.247)

    25평에서 17평으로 와도 집이 확 좁은게 느껴지는데 좁은데서 살다가 넓은데로 가면 괜찮지만 그렇게 넓은데 살다가 좁은데로 오면 답답하실거에요. 수납공간도 마땅치 않고. 시야라도 확 트이면 괜찮은데 그렇지도 않으니 한동안은 우울증 걸릴뻔 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194 아가리쿠스 버섯 암수술환자에게 좋나요? 4 암수술환자 2012/08/31 2,500
146193 비싼 전기료…못내겠다” 사상 첫 시민불복종 10 호박덩쿨 2012/08/31 1,338
146192 ‘MB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마저 무산되나 3 세우실 2012/08/31 996
146191 급하네요 도움 주세요 13 82cook.. 2012/08/31 2,084
146190 성폭력(강간) 범들, 사형 또는 물리적거세 추진합시다 9 추진합시다 .. 2012/08/31 1,185
146189 뉴스킨 갈바닉? 이거 다단계인가요? 8 한달에 돈 .. 2012/08/31 5,697
146188 자, 술먹은 이웃집 청년이 용의자랍니다~ 7 .. 2012/08/31 3,410
146187 단델리온 더스트 보신 분 계세요? 눈물바다 2012/08/31 664
146186 세상은 뻔순이 뻔돌이들 세상 2 답답 2012/08/31 1,317
146185 생선 절이는 소금물 비율 알려주세요. 1 답답해 2012/08/31 5,321
146184 강남파출부 이용해보신분? 도우미구하기.. 2012/08/31 3,613
146183 생수 67% 미네랄 함량 미달…일부는 세균 검출 1 샬랄라 2012/08/31 846
146182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네요. 봄이좋아 2012/08/31 570
146181 돌잔치때 어떻게 입고가야하나요. 7 돌잔치 2012/08/31 2,299
146180 중학생 홈스쿨링 하는 분 계신가요~ 2 커뮤니티 2012/08/31 2,833
146179 솔방울로 뭐하고 놀 수 있을까요? 9 예쁜엄마예쁜.. 2012/08/31 967
146178 인터넷기사 아래 선정적인 광고 좀 없앨 수 없나요? 10 눈이괴로운이.. 2012/08/31 1,467
146177 엄마 탓좀 그만합시다!! 70 제발요!!!.. 2012/08/31 11,546
146176 오목교역 근처 커트 저렴하고 괜찮은곳 알려주세요 5 ,, 2012/08/31 1,780
146175 화학적 거세보다는 물리적 거세가 강력하지 않음? 27 ㅇㅇ 2012/08/31 1,971
146174 밥상.... 미소여인 2012/08/31 737
146173 가스후드망을 세제물에 담구려고 하는데... 10 gkgk 2012/08/31 1,317
146172 노인, 노년기에 대한 영화, 소설 떠오르는 것 있으세요? 23 윤쨩네 2012/08/31 1,557
146171 임신하고도 생리 하는 경우도 있나요? 6 혹시나요 2012/08/31 3,211
146170 ‘공천거래 의혹’ 양경숙, 총선 이후 행적 살펴보니… 1 세우실 2012/08/31 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