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수생활 이틀째입니다.

조회수 : 2,430
작성일 : 2012-08-17 12:04:31

서른다섯 기혼에 아직 아이없는 주부에요.

며칠전까진 맞벌이였구요.

20대부터 계속 사회생활해서 사회생활은 15년 정도 꾸준히 했어요.

결혼할때 직장 그만두고 한두달 쉰 거 외에는 길게 쉬어본 적도 없고요.

 

며칠전까지 다녔던 회사도 7년이나 된 곳이었는데

급여가 몇달 밀려서 도저히 안됄 상황이라 퇴사했어요.

 

휴가 다녀오고

어제, 오늘 이틀째 백수인데

아..정말 집에서 이러고 있는 거 못하겠어요.

일단 하루 리듬이 깨지고요.

집안에 있으니 뭘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심심하고

인터넷 하다 TV보는게 전부에요.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되는터라 다음주에 고용지원센터에 방문해서

접수하고 또 그 후엔 열심히 구직활동 하게 되겠지만

 

일단 집안에 있는 게 적응이 안돼네요.

 

회사 다닐땐 아침에 제시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근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으니 일어나는 시간도 늦고

마땅히 할게 없으니까 더 늦게 일어나고요,

 

구직정보 대충 훑어보는데

일할 곳도 마땅히 없어요.

 

나이도 삼십대중반에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러다 정말 영영 백수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ㅠ.ㅠ

IP : 124.63.xxx.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2.8.17 12:52 PM (113.216.xxx.241)

    완전 이해됩니다
    제가 그랬어요 작년말로 회사희망퇴직(?) 하고서 정신적 시간적 헛헛함은 겪어본 사람만 알지요

    자격증 공부하시면 어떠신지요
    실업급여받으면서 내일배움카드이용해서 학원수강하고
    시험공부하고 그리고 자격증취득하면
    향후 계획을 튼튼히 할수있쟎아요

    원글님 기력을 찾으시길

  • 2. 윗님
    '12.8.17 1:21 PM (124.63.xxx.9)

    실업급여 받으면 구직활동 매번 고용센터에 보내야 하지 않나요?
    자격증 공부 가능할까 싶어요.

    그리고 자격증 공부도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어야 하는데
    관심 가는 분야가 없어요.ㅠ.ㅠ

  • 3. ..
    '12.8.17 1:22 PM (118.33.xxx.104)

    평소 배우고 싶었던거나 커리어를 위해서 배울만한거 찾으셔서 학원 하나 다니시구요.
    오전반이면 더 좋겠죠?
    학원 끝나고는 사정에 따라 점심 간단하게 사드시던지 도시락 드시던지 하시고 도서관이나 까페가셔서 독서하는 스케줄은 어떠세요? 간간히 아이쇼핑도 하시고..

    제가 하고 싶은거에요 ㅠㅠ
    토지나 쫙 읽었음 좋겠네요..아 마감..ㅠㅠ

  • 4. 자몽
    '12.8.17 2:12 PM (203.247.xxx.126)

    아직 얼마 안되셨으니 휴가 받은 셈 치시고 한 일주일 푹 쉬시다가 슬슬 배우고싶은거, 구직활동 등 시작하심 되죠.. 너무 좋은 휴식의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 5. 웃음이피어
    '12.8.17 2:48 PM (211.109.xxx.83)

    어쩜 저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저는 6월달에 퇴사해서 실업급여 월급으로 한달 받았고 쉬고 있네요.
    많이 지루하고 허망하고..아무튼 그 기분은 제가 알겠네요.저도 인터넷이랑 tv가 친구네요.지금도 82중..
    힘내시고 우선은 좀 쉬시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648 초간단영작^^;; 1 아이맘 2012/09/04 919
150647 경주에서 묵으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14 모녀끼리 여.. 2012/09/04 2,835
150646 일반팩트보다 워터쿠션 어때요? 2 화이트스카이.. 2012/09/04 1,334
150645 집에서 아이피티비 쓰시는분계시나요 아이피 2012/09/04 1,163
150644 언니 힘내! 마음의 병 2012/09/04 1,466
150643 아이허브 무료배송 기간이네요~ 10 .. 2012/09/04 3,396
150642 헬스중인데 갑자기 근육량이 줄었어요. 왜 그럴까요? 5 why 2012/09/04 4,523
150641 4인 가족 식기세척기 6인용 괜찮을까요? 16 식세 2012/09/04 4,111
150640 아이가 학교의 기물을 파손하고, 다치면 후속조치는? 15 갑자기궁금해.. 2012/09/04 5,469
150639 보험료로 얼마씩들쓰세요? 8 보험료 2012/09/04 2,000
150638 이비인후과쪽 잘 아시는분... 가려워요.... 2012/09/04 878
150637 과외선생님에게 바라는 점 과외선생님들 노하우 알려주세요 도움 절.. 4 레몬 2012/09/04 2,107
150636 세탁기에 신발넣어 돌려도.... 15 eofldl.. 2012/09/04 4,087
150635 중2아들 전학시키는 게 옳을까요? 6 똘똘이 2012/09/04 2,823
150634 응답하라1997 6 가슴떨려 2012/09/04 3,261
150633 링크건 가방스타일 나오는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4 검정가방 2012/09/04 1,879
150632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했습니다. 15 문후보지지 2012/09/04 1,608
150631 개2마리를 키우는데요 5 견주 2012/09/04 1,538
150630 무좀은 진행하면 어떻게 되나요 gnaldo.. 2012/09/04 2,387
150629 1997 시원이 엄마 손만 큰 게 아니라.. 14 .. 2012/09/04 5,133
150628 오늘도 성범죄자 중형촉구 집회 하나요 1 고sh 2012/09/04 1,147
150627 중2 아들 ...허리가 아프대요. 1 허리 2012/09/04 988
150626 흰머리, 언제쯤 포기하셨나요? 13 흰머리 2012/09/04 4,968
150625 MBC, 사상 최초로 '감사원 감사' 받는다 3 세우실 2012/09/04 1,385
150624 통통한 사람을 위한 쇼핑몰.. 3 ㅇㅇ 2012/09/04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