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신자분들께 여쭤볼께요(좀 급해요)

궁금이 조회수 : 2,024
작성일 : 2012-08-15 08:29:29
모태신앙이긴한데 수박겉핥는 신자라 아는게 별로 없어요, 죄송..
오늘 성모승천대축일이라 의무미사잖아요.
좀 있다 성당 갈건데, 오늘 전대사를 주신댔어요.
고백성사 보는거 너무너무 부담스러워서 성사볼짓(??) 안하려고
미사도 절대 안빠지고 마음에 께림찍한 일도 안하려 무지 애쓰거든요 ㅋㅋ

근데, 어저께 엄마랑 안좋았어요.
엄마도 신자시고(동네가 달라서 성당은 달라요) 오늘 성당갈거니까
그 전에 풀고 싶어서 아침내 전화하는데, 많이 화나셨는지 전화를 안받으세요.

어제 풀어드렸어야하는데, 저도 어제 기분이 너무 안좋은 이유가 있어서
걍 모른척했거든요.

이런 상태에서 영성체모시면 안되겠죠? 고백성사도 해야하나요?
전대사인데..........
이런소리 하면 안되지만, 레지오 활동도 열심이시고 신앙심도 깊으신 엄마가
딸인 저한테는 주기적으로 꼬투리잡아 거의 잡듯이 몰아부치고
한번도 본인 잘못 인정 안하시고 당신 자존심만 내세우시는거 보면
맘을 저리쓰면서 신앙은 왜 갖나...싶은 생각까지 들고, 냉담하고 싶어져요.
이런 마음으로 영성체 모시면... 안되겠죠? 고백성사도 해야겠죠? 흑...
IP : 121.165.xxx.1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15 8:39 AM (211.246.xxx.97)

    저도 잘은 모르지만, 님께서 어머님과 화해 해야겠다고 맘먹은 순간 부터 하느님은 용서해주셨으리라는 생각이드네요. 저 같으면 미사 정성되이봉헌하고 영성체하겠습니다.

  • 2.  
    '12.8.15 8:39 AM (211.37.xxx.198)

    미사 봉헌하시고 영성체하신 다음에 고해성사 하셔도 되요.
    하느님께서는 '아버지'이신데
    자식이 잘못 좀 했다고
    "반성부터 하고 와서 밥먹어!"
    그러시진 않겠죠.

  • 3. 아아
    '12.8.15 8:40 AM (209.134.xxx.245)

    님의 마음은 솔직히..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닌거 같구요..
    고백성사를 안하셔도 영성체를 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 4. 뭐 저도 요새
    '12.8.15 8:42 AM (210.97.xxx.3)

    가족들과 싸워서 사이 안좋습니다만 새벽미사 꼬박꼬박 드리고 영성체 모셨습니다.

    오늘도 새벽미사 다녀왔는데 전 원글님의 태도에 도리어 제가 좀 찔리네요.

  • 5. 원글
    '12.8.15 8:47 AM (121.165.xxx.120)

    이 글 올리고 폭풍으로 집전화, 셀폰 계속 때렸더니 결국 받으셨어요 ㅎㅎ
    잘못했다하고, 성당도 가야하는데 푸시라고...
    엄마도, 원인제공은 내가 했는데 뭘...하시면서도 또 한바탕 ㅋㅋ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말로는 알았다고해도 그 상태로 1주일 가실거 알지만
    일단은 맘 가볍게 다녀올랍니다. 에효 저도 낼모레 오십인데도 이러고 사네요 ㅋ

  • 6. 투덜이스머프
    '12.8.15 8:52 AM (121.135.xxx.154)

    보통 신부님들마다 의견이 차이가 있으시긴 한데
    저희 본당 신부님께서는

    고백성사는 십계명을 어기는 그런 수준을 기준으로 보시면 된다고 알고 있구요.
    나머지 죄에 대해서는 미사 시간 중에
    내탓이오 하는 그 시간에
    하시면 된다고 하셨어요.

  • 7. 원글님감사
    '12.8.15 9:20 AM (14.52.xxx.114)

    합니다 저도 오늘 미사가야지 하고 동네언니한테 오늘 의무미사니까 잊말라고 문자까지 주고도 오늘아침에 일어나서 정작 전 "오늘 어디놀러가나 '하고 있었네요 .,.

  • 8. 미사
    '12.8.15 1:40 PM (61.255.xxx.163)

    참례 하시고 영성체 하셔도 될 것 같네요..
    하느님은 이미 자매님 용서하셨으리라 생각 들어요
    그 정도는 대죄가 아니라 생각 되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9111 우리나라 여자중에 성추행 안당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118 dd 2012/08/31 32,306
149110 세상에 참 염치없는 사람 많네요. 9 참... 2012/08/31 3,290
149109 과연 실비보험이 좋은 걸까요? 13 실비보험 2012/08/31 3,253
149108 공부방 수업료는 환불이 안되다더데요 6 !.. 2012/08/31 5,076
149107 류마티스 치료에 대해 고민입니다. 8 patien.. 2012/08/31 3,581
149106 지금도 옥수수 살 수 있나요? 1 옥수수 2012/08/31 1,082
149105 <나주 초등생 성폭행> 용의자 순천서 검거 (나주로 .. 13 그립다 2012/08/31 2,827
149104 양양 쏠비치 차 없이 가도 될까요? 3 주말이다~ 2012/08/31 3,509
149103 부산 자궁근종 병원 추천해주세요 4 2012/08/31 2,816
149102 서울 양천군데요 다리교정 잘하는 병원 찾고 있어요. ,, 2012/08/31 1,178
149101 직장에 저 혼자 여자라면 어찌해야하나요. 9 직장에 2012/08/31 1,882
149100 자외선차단되는 화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 4 화운데이션 2012/08/31 1,623
149099 "살려주세요" 초등생 성폭행 범죄 재구성 2 그립다 2012/08/31 1,614
149098 살림이뿌게 하시는 블러그추천해주세요 ^^ 2012/08/31 1,066
149097 오늘 몇몇 동네를 뜨겁게 달구는 이슈 1 남자의 패기.. 2012/08/31 1,405
149096 어떤 시계 즐겨 차고 다니세요? 추천 좀 부탁드려요. 8 시계 2012/08/31 1,664
149095 전주여행.. 여기는 절대 빠뜨리면 안된다... 5 나무 2012/08/31 2,389
149094 민주통합당 전북경선: 주소불일치로 투표할 수 없다는 보고들 10 주소불일치 2012/08/31 1,110
149093 ‘유신체제 미화’ 논란 대선 쟁점으로 비화 2 세우실 2012/08/31 693
149092 MBC만 "친박, 국민을 돼지로" 뉴스 누락 2 샬랄라 2012/08/31 1,233
149091 <현장>"문 열어놓고 잔다는 말도 이젠 옛말.. 7 그립다 2012/08/31 1,627
149090 선배가 자꾸 저에게 일을 넘깁니다 ㅜㅜ 1 막내직딩ㅜㅜ.. 2012/08/31 1,152
149089 집이 안나가는 이유 3 집이나갈까 2012/08/31 2,106
149088 우리나라 성교육도 수준이 너무낮아요. ... 2012/08/31 1,055
149087 인권천국의 자화상 ... 2012/08/31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