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잠깐 기절을 했었는데요..

병원 조회수 : 4,805
작성일 : 2012-08-12 01:45:09

중1딸아이가 좀전에 리듬체조 중계 본다고 소파에서 스마트폰이랑 티비 보다가 덥다고 에어컨

켜달라길래 베란다 문 닫고 오라고 했거든요.스마트폰 든 상태로 베란다문 쭉 밀다가

갑자기 벽쪽으로 주저앉더라구요.넘어지면서 폰 바닥으로 나가떨어지고 아이는 벽쪽으로

비스듬히 기대듯이 넘어졌는데..전 처음에는 딸아이가 폰 들여다보느라 베란다문 밀면서

중심 잃어서 엉덩방아 찧는 줄 알았는데...넘어진 상태에서 그대로 있어서 저랑 아이아빠랑

놀래서 달려가보니 의식이 없이 꼼짝 안하더니 얼굴 만지고 왜 이러냐고 하니 몇 초 있다가

정신 차리네요.

 

5초쯤 아무반응 없는 그 찰나 얼마나 서늘한지ㅠ 일으켜서 거실에 누우라고 하고 물 좀 마시게

한 뒤 왜 그랬냐고 하니 문 밀다가 갑자기 아무것도 안보이고 몰랐다가 엄마가 앞에서 왜 이러냐고

막 얼굴 만지고 할 때 눈 떠졌다네요.

 

요즘 가끔 일어나서 움직일때 어지럽거나 머릿속에서  소리가 난 적 몇 번 있다고  했었는데 크게

심각하게 생각 안했는데 이렇게 잠깐이라도 의식 없어지는거 보니 겁부터 나네요.화장실이나

밖에서 그런 일 생기면 잘못 넘어지면 많이 다치기도 할거니까요.좀전에도 문갑 모서리쪾으로

머리라도 부딪혔으면 어쨌나 싶고.다행히 손 한쪽만 넘어질때 부딪혀서 좀 아프다고 하고 머리쪽은

안부딪혔거든요.

 

이런 증상 병원 어느과로 가야 되는지..신경외과 가야 될까요?제가 유아기때 경기 꽤 자주 했었는데

어릴때 집에서 놀때 좀 그러다 이상없이 건강했는데..딸아이는 어린아이도 아니고 중학생인데...

스트레스나 빈혈 기립성 뭐 그런거일지..어쨋든 병원은 가봐야되겠지요?

IP : 122.34.xxx.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2 1:50 AM (39.120.xxx.193)

    대학병원 신경과 방문하세요. 괜찮을 겁니다.

  • 2. ㅣㅣㅣㅣㅣ
    '12.8.12 1:50 AM (182.215.xxx.204)

    제가 중고등때 많이그랬는데요
    미주신경성 실신인가 그래요 병명이...
    귀에서 삑 소리가나고 얼굴이 화끈대면서
    휴즈가 확 나가죠...
    궂이 병원가서 확인하셔도 되는데요
    생활엔 지장이없고요 컨디션이 중요해요
    못자거나 피곤이 겹치거나 신경쓰거나
    아님 많이 긴장하거나요
    고등학교땐 밥먹듯 쓰러져서 ㅡㅡ
    버스정류장에 버스기다리다 누운적도
    대학땐 지하철에서 쓰러져 질질끌려 나온적도
    이침에일어니 변기에 앉는다는게
    픽 쓰러져 바닥에 앉은적도
    엠티가서 선배 집합명령에 뛰어나갔다가
    뒤로 꽝넘어간적도 있고요 ㅎㅎ
    소개팅남이 집에데려다주는데 그런적도 ㅋㅋ
    지금은 결혼하고 집에서 쉬니까
    일년에 한두번정도 명절끼고 못자고 무리하면 그래요

  • 3. 루씨타미엄마
    '12.8.12 1:51 AM (211.246.xxx.139)

    빈혈일수도 있고 귓속 달팽이관 문제인 메니에르 일수도 있는데, 우선은 내과중에 신경과 가서 검하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그래서 깜째 놀 라셨겠어요.

  • 4. ㅣㅣㅣㅣㅣ
    '12.8.12 1:54 AM (182.215.xxx.204)

    저랑같은 증상이시면
    본인이 컨트롤못하고 엄한데 쓰러지는일은 아마 없을거에요
    두어번 쓰러져보면 스스로 감이옵니다 ㅡㅡ
    앗 이거 이대로 있다간 휴즈나간다 하고요
    그럴땐 일단 자세를 낮추고요 (혈압도 낮아요 저는)
    숨을 고르고 중요한거 끼는옷을 풀어야해요
    꼭맞는 원피스나 청바지입어도 저는 그래요 ㅜㅜ
    그런날은 주로 긴장하는 자리를 동반해서일수도 있구요...
    걱정마시고 병원 한번가보시구요
    스스로 컨디션조절을 하게해쥬세요

  • 5. 원글
    '12.8.12 1:58 AM (122.34.xxx.11)

    네.그전에도 이명증처럼 귀에서 삐~소리 난다 소리는 했는데 오늘 다시 자세히 물어보니 요즘은
    머릿속에서 천둥소리처럼 크게 날때가 있는데 잠자려 할때 그런 소리가 나면 가위 눌린다고 하더라구요.
    182님 밖에서 그럴때마다 참 난감하셨겠네요.위험할때도 있을거고.어젯밤 축구 본다고 새벽에 자다
    알람 맞춰 일어나서 보고 아침부터 다시 저녁4시까지 푹 잤거든요.그래도 밤낮 바뀌니 뭔가 영향이
    있었을 수 도 있나 싶고..담주에 신경과 우선 가서 기본적인 검사라도 받아봐야겠네요.

    폰 들여다보다 넘어진 줄 알고 이그이그 하다가 꼼짝 안하는 모습 보고 얼마나 간담이 서늘해졌는지ㅠ
    어휴 암튼 아이 키우는거 이맘때쯤 되면 다 키운건가 했더니 참 틈틈이 놀랠일 생기네요.늦은 시간
    조언 주시는 분 들 감사합니다.

  • 6. ㅣㅣㅣㅣㅣ
    '12.8.12 2:04 AM (182.215.xxx.204)

    그게 분명히 본인이 증상을 알게되요
    그럴땐 알아서 대처를 해야하고요 그럼 다치진않을거에요
    제가 하루만 못자거나 리듬에서 벗어나도 어지럽거든요
    시어머니 입원하신데서 하루 병실지키고 잤다가
    다음날 아침 검사실 따라가다 복도에서 제가 꽝 넘어가서...
    응급실 들것오고 난리났었어요 쩝
    어머니앞이고 꼴랑하루 하고 생색낼수없어 견디다보니 그런것이지
    넘어가겠다 아 큰일났다 정돈 알고있었거든요 ㅡㅡ
    너무걱정마시고 무리하지않게 해주세요
    저두 지금두 엄마가 맨날 제걱정이시네요 ㅡㅡ
    근데 시어머닌 그날 저 병원복도서 실신했는데
    손바꿔줄 사람을 부르지 않더군요!!! 하하하하....
    넴 덕분(?)에 제얘기만 잔뜩하네요 -.-

  • 7. 원글
    '12.8.12 2:37 AM (122.34.xxx.11)

    네.내일 아이에게 여기 댓글 보여주려구요.중1인데 키도150이라 작지만 몸무게도 38키로고
    작년엔 그래도 좀 잘 먹나 싶더니 초경 일년 지나니 입맛도 떨어지는지 요즘은 통 잘 안먹어서
    끼니만 간신히 먹이는데 식탐이 워낙 없다보니 체력이 부실한것도 있나봐요.좀 어지럽다 싶으면
    자세 낮추던 어디라도 앉던 스스로 잘 제어를 하는게 중요하겠네요.전 넘어지면서 충격으로 잠깐
    그런건가 했더니 문 미는 중간에 의식이 없어져서 넘어진거더라구요.

    아이 앞에서는 네가 폰 들여다보면서 그렇게 이동하고 거기 정신 팔리니 더 어지럽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말 해놓고 재우고 나서 어쩌나..생각 하다보니 그전에 82에서 기절 했던 경험담들 많은 댓글
    본 기억이 나서 또 여기 도움 이렇게 구하고 받네요^^잠깐이지만 아이가 움직이질 않으니..평소 이런
    장난 할 성향이 아닌데도 너무 황당해서 장난하나?순간 생각 들다가 그래도 미동 않는 아이 보면서
    얼마나 간이 콩알만해졌는지..아이아빠나 저나 아주 식겁 했네요.이런일이 처음이다보니;;

    병원 가서 기본검사 정도 해보고 여기 말씀대로 평소에 컨디션조절 유의 시키고 저도 잘 돌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8.
    '12.8.12 3:01 AM (58.238.xxx.160)

    신경과 가서 사진도 꼭 찍어보세요. 의사가 알아서 검사하겠지만요. 혹시 모르는 거니까요.

  • 9. mis
    '12.8.12 8:55 AM (121.167.xxx.82)

    신경과 가서 검사 해보셔야겠네요.
    사진찍고 뇌파검사하고 그럴거예요.
    아이가 중학생이니 소아신경과 가야할듯.
    저희 아이는 아산병원 고태성 교수님한테 다녔구요. (집이 가깝기도하고 환자도 많은 분이기도...)
    서울대병원 소아신경과 교수님중 유명하신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 10. 원글
    '12.8.12 11:12 AM (122.34.xxx.11)

    집이 경기라서 일단 분당서울대로 갈까 하는데 신경과 신경외과 소아청소년신경과 세가지로
    분류 되서 들어가보니 소아청소년은 방학전에는 예약이 안되고 신경과는 성인만 진료 받네요.
    신경외과도 해당이 된다면 담주라도 되니 갈까 하는데 해당 될까요?동네의원 가서 진료의뢰서
    부터 발급 받아야겠어요. 검사가 더 필요하다거나 하게 되면 조언 주신 아산이나 서울대 삼성쪽
    가보려구요.감사합니다.

  • 11. 잘먹고쉬자
    '12.8.12 1:00 PM (1.246.xxx.13)

    저 그나이때 두어번..더 심하게 기절하고그랳어요.

    저야뭐.. 잘못 먹고

    외롭고 스트레스 받고 그랳지만.

    영양제나.기타 잘먹이고. 쉬게해주면. 좋아질듯해요. 병원가보시면 더좋구요.

  • 12. 잔잔한4월에
    '12.8.12 2:24 PM (58.145.xxx.183)

    어릴때 경기를 자주했고, 가끔 어지럽거나 소리가 난다...(이명증)


    -참고하시고-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mj4317&logNo=140146143893



    아마 전체적인 체질문제인것으로 보입니다.
    빈혈기도 있을것으로 보이고요.

    가까운 한의원찾아가서
    보약 몇채 먹이는것이 좋을것 같은데요.

    신경정신과로 가면 각종 검사비용만도 꽤나올겁니다.
    고친다는 보장도 없고요.



    -ps.-

    다만, 꾸준히 운동을 시켜준다면 아이의 신체 균형을 되찾을수 있을것입니다.
    가장 손쉬운게 아침일어나서 줄넘기 500개정도(처음에는 50개씩 3세트-150개정도)
    시키는겁니다.




    한방치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게 좋을것 같아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

  • 13. 원글
    '12.8.12 5:19 PM (122.34.xxx.11)

    1학기때 건강검진으로는 정상이었는데 워낙 가늘가늘하고 식탐도 없고 저번달 생리를 한 달 거르고
    하더니 양 많아서 고생 하고 그랬기도 했어요.한약 지어줄까 하다가 마땅한 한의원도 모르겠고 해서
    그냥 해마다 두세달 먹이는 정관장 아이** 먹이고 있는 중 이었거든요.움직이는걸 워낙 귀찮아하는
    아이라 운동부족은 틀림없이 있을거고..암튼 먹는거 운동 특히 신경 써줘야 되겠네요.내일 일단 동네
    가정의원 가서 상담 하고 진료의뢰서 부탁 하려구요.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405 거절을 못하는 성격... 2 초등4 2012/08/21 1,380
141404 박근혜가 오늘 봉하마을 가네요 42 ㅈㅈ 2012/08/21 3,745
141403 연아커피 드시는분 13 .. 2012/08/21 2,405
141402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을 받는게 나을까요?? 고수님들 의견 좀.... 13 아빠뜨 2012/08/21 3,558
141401 이태리어 잘하시는분 해석좀 부탁드려요. 1 아이고 2012/08/21 693
141400 8월 2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21 704
141399 급-산후도우미를 언제 부를지 5 도우미 2012/08/21 1,151
141398 빗소리, 파트릭 모디아노 3 모디아노 2012/08/21 1,288
141397 불가리 아스트랄레 반지 3 불가리 2012/08/21 1,926
141396 여자 물리치료사 어떤 가요 8 으흠 2012/08/21 7,943
141395 냉무.. 3 .. 2012/08/21 707
141394 간밤 비에 괜찮으셨어요? 7 바느질하는 .. 2012/08/21 2,208
141393 이것도 도둑질이죠. 65 애엄마 2012/08/21 15,078
141392 영화 질문이요.. .. 2012/08/21 645
141391 일본 원전이후 일본 주방용품도 위험할까요? 7 방사능싫어요.. 2012/08/21 2,634
141390 아이 수영 어떻게할까요 9 ... 2012/08/21 2,030
141389 8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21 662
141388 [유머]슈퍼스타K 또다른 복통령 탄생 ㅎㅎㅎㅎㅎ 수민맘1 2012/08/21 1,261
141387 (가사도우미+학원) 글쓴사람이예요.. 댓글주신분께 감사인사드려요.. 4 ㅎㅂ 2012/08/21 1,672
141386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시며 노동자 민중을 생각한다? 32 Hestia.. 2012/08/21 3,870
141385 초등때 토플/텝스 준비해야하나요? 3 고민 2012/08/21 1,827
141384 길거리나 카페에서 다리늘씬한 여자 곁눈질하는 남편 18 부글부글 2012/08/21 7,205
141383 아아 이제 무서워서 애 못낳겠어요 ㅠ.ㅠ 2 ㅠ.ㅠ 2012/08/21 2,714
141382 뉴욕타임즈에 투애니원 미국 콘서트 혹평기사가 떴네요.. 10 NYT 2012/08/21 4,122
141381 이 남편을 고쳐서 같이 살아야 하는지.. 18 내팔자 2012/08/21 4,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