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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글을 읽고, 연년생 엄마예요.

..... 조회수 : 4,640
작성일 : 2012-08-09 23:11:02

이 글 쓰신 애기 엄마,

많이 힘드시죠..

같은 글을 읽고 공감하는 이들도 있을것이고, 아무리,,너무했다,,하는 이들도 있을것이고,

저, 연년생 엄마예요..

아직 한참 더 키워내야하는,,그나마 쫌 수월해졌는데요..초1, 7세..

저 같은 경우도,

첫째가 너무너무너무~예민했어요.

다섯살까지, 잠투정에, 낮밤 바뀌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까지 넘 시간 걸리고,

둘째는 약한 체질이라, 자잘한 병을 달고 살아서, 병원을 내집처럼 드나들고,,

17개월 차이나는, 연년생 키우면서,

저 역시, 애기 엄마같은 생각 많이 했었어요..

베란다로 뛰어내릴까..

어디, 놀이동산가서 둘이 놔두고, 사라져버릴까,,

내일 아침, 해가 안 떴으면 좋겠다 등등...

25개월...

한참 힘들때예요..

아이도 한창 저지레~할 개월수이고, 엄마도 너무 힘들때이고,,

1년만 꾹 참고, 기관에 잠깐 보내도 괜챦을듯 해요..

전 젤 후회하는게, 큰애 안쓰럽단 이유만으로 다섯살까지 끼고 있었던거예요..

서로 살기 위해선, 어린이집이라도 네살즘에 보낼껄하구요..

암튼,,

지금 제 말이 귀에 안들어오겠지만,,여기서 많이 인용되죠,,

이 또한 지나가는 바람이려니,,

시간이 약이라고,,정말 방법이 없더라구요,

지나온 시간,,끊겨진 필름처럼 기억이 잘 안나지만,,(워낙 고통스러워서..)

못해준게 많아 아쉬움도 많지만, 다시는 돌아가기 싫고,,

지금은 어떠냐구요?

너무 예쁩니다-.-

예민했던 큰 아이는, 똑부러지게 제 할일 해내고,

병치례 잦은 작은 아이는, 저것이 사람 구실하며^^애교 피울땐 미치도록 사랑스러워요..

힘든것도 엄마 몫이요,

그 힘든 시기 지나, 이쁜것을 오롯이~백프로 흡수되는것도 엄마만의 권한같아요^^

원글님..

1-2년만 죽었다하고 참으면, 지금 님을 힘들게 하는 아이가, 님을 제일 기쁘게 할꺼예요.

장담합니다..

힘내시구요..

IP : 180.224.xxx.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11:11 PM (116.45.xxx.17)

    이런글 거기 덧글로 달면 될텐데 굳이 새로쓰는 이유는? 주목받고 싶어서?? 뭘까요?

  • 2. ..님
    '12.8.9 11:13 PM (112.153.xxx.36)

    논란 부추기는 글도 아니고 이런 글 쓸 수도 있지 뭘 그러세요?

  • 3. ..
    '12.8.9 11:14 PM (116.45.xxx.17)

    굳이 원글이 삭제되지도 않았는데 새로 쓰는 이유가 뭘까요? ㅎ

  • 4. dusdn0824
    '12.8.9 11:15 PM (121.183.xxx.117)

    새로쓸수도있고, 댓글반응도궁금한거고, 댓글로만쓰기도 좀글코 그런거아닌감? 쓸수도있는데 너무그러지맙시다~

  • 5. 원글
    '12.8.9 11:17 PM (180.224.xxx.53)

    댓글로 달기엔 글이 넘 길어질것같아, 새로 글 썼어요.
    여기서 주목받아서 뭐하게요?
    세번째 님 말씀처럼, 도움이 될까싶어서 글 올린것 뿐인데,,휴,,

  • 6. 글쎄요
    '12.8.9 11:18 PM (211.36.xxx.132)

    근데 그 아이는 단지 울고 잠투정부리는거 이상이잖아요..그런부분은 나아질수있어요 커가면서..

  • 7. 어둠의터널은
    '12.8.9 11:18 PM (175.117.xxx.127)

    지나가게 마련이겠죠. 육아로 인해 심신이 고달픈 엄마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이네요

  • 8. ...
    '12.8.9 11:18 PM (220.72.xxx.207)

    계속 댓글 다는 이유는 뭘까?
    주목 받고 싶어서? ㅋㅋ
    걍 중간이나 하세요~

  • 9.
    '12.8.9 11:21 PM (211.246.xxx.85)

    저한테도 도움되는 글이네요
    지금 애기가 아홉시부터 두시간 동안 울다 잤어요
    멘붕...

  • 10. 어휴
    '12.8.9 11:49 PM (175.208.xxx.91)

    첫번째 댓글님 정말 너무하시네요. 원글님은 연년생 키우면서 힘들었던 그 마음이나 그 글을 올리신 분의 심정을 헤아려 위로해주는건데 무슨 주목이라니 나도 거의 연년생이나 다름없는 두 남자아이 키우면서 정신병원갈것 같은 심정이었어요. 그분의 힘듬을 충분히 이해하고 위로해주고 토닥여주고 싶었어요. 가까이 살면 이제 우리아이들 다 키웠는데 잠깐씩 봐주고 싶은 심정이었다니깐요.

  • 11. ..
    '12.8.9 11:59 PM (182.218.xxx.116)

    저는 연년생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진짜 애들없이 일주일만 살아봤음 하던 때도 있었기에 그분맘 충분히 이해가고
    맘이 계속 쓰이더군요.
    아마 원글님도 그러셨기에 위로하시려 글쓰셨겠구요.
    첫번째 댓글님 다른사람들이 모두 님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보기에는 님 주목받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 12. ...
    '12.8.10 2:03 AM (115.136.xxx.216)

    아진짜! 댓글 그지같이 다는 ㅂㅅ들이 있네요
    보다가 눈살 찌푸리게 하는!!
    작작둘 좀 하세요! 베베 꼬여서는!! 그따위로 인생살아서 참 잘도 살겠다

  • 13. 나무
    '12.8.10 2:54 AM (71.231.xxx.24)

    첫번째 댓글단분 정신적으로 좀 힘드신분같아요^^; 글쓴분 신경쓰지마세요~

  • 14. ...
    '12.8.10 6:46 AM (210.206.xxx.217)

    첫댓글 집에 에어컨이 없나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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