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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아들 소원을 들어줄까 말까...

파워레인저 조회수 : 2,261
작성일 : 2012-08-08 13:50:22

아들이 다섯살인데 파워레인저 중독 증세가 심각해요.

눈만 뜨면 파워레인저 타령... 옷이나 물건도 전부 그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걸 선호하구요.

아마 뇌구조의 90% 정도가 파워레인저 아닐까 싶어요.

 

요즘 방학이라 그 뮤지컬 공연을 한대요.

ebs에서 수시로 광고가 나와요.

보고 싶다고, 보여달라고 아이가 매일매일 노래를 부르는데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이렇게 원하는데 그냥 한번 보여줄까?

그거 보고 나서 중독증세가 더 심해지면 어쩌지?

마음이 반반이예요.

 

애아빠는 까짓거 소원이라는데 보여주지 뭐- 그러구요.

또래 아이를 키우시는 분, 혹은 요런 시기를 거쳐가신 분들께 여쭤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별거 아닌 일인데 엄마로서 나름 고민돼서 여쭤요.

혹시 몰라 덧붙이는데 광고는 아니어요.

IP : 218.234.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8 1:51 PM (119.67.xxx.202)

    그렇다고 대학 다닐 때까지 그러는 거 아니잖아요.^^
    다 한때죠.
    뭐 하나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은(?)경험 아닐까요

  • 2. ..
    '12.8.8 1:54 PM (125.184.xxx.44)

    중독 아니예요. 그것도 다 한때 뿐이예요.
    초등 2학년 저희 아들도 파워레인저 장난감, 옷, 신발 엄청 사 모았답니다.
    지금은 유치하다고 쳐다 보지도 않지만 가끔은 가지고 노네요.
    지금 그 또래들에게 유행하는거 경험하게 해 주세요.

  • 3. 어릴 적
    '12.8.8 1:57 PM (58.126.xxx.105)

    울 아들이 엄청 좋아했어요.
    파워레인저 옷 빼고 다 갖췄으니...

    가입하고 보니 유소년축구팀도 하필이면 이름이 "파워레인저"...^^;;;

    저 같으면 보여줄 것 같아요.
    지금은 군인 아저씨인데 그 때 이야기 하면 안 믿어요 ㅋㅋ

  • 4. ...
    '12.8.8 1:58 PM (211.244.xxx.167)

    울조카넘 4살때
    파워레인져 뮤지컬 공연이 있길래..
    젤 좋은 앞자리로 팔만원짜리 두장 끊어서 데리고 갔더만 -_-
    불꺼지고 시작하자마자 무섭다고 울고 ㅋㅋㅋ 고모 나가자는 소리만 하며 계속 울고...
    생돈 십육만원만 날리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 5. ..,..
    '12.8.8 2:25 PM (222.105.xxx.17)

    조건을 다세요.

    소원 성취는 노력의 댓가다.

    집안 물걸레 청소.. 이정도면 될까요?

  • 6.
    '12.8.8 2:25 PM (58.238.xxx.160)

    인터파크에서 40%할인권 같은 거 나오고 하던데요.
    겨울에 애 데리고 일부러 맨 앞자리 예매해서 갔는데(5살) 애가 완전 얼었었네요 ㅋㅋㅋ
    티비에 자꾸 광고 나오고 하니 또 가고 싶대서 이번엔 맨 뒷자리로 데려갔었는데
    그래도 무섭다하네요 ㅡㅡ;;
    일단 불 꺼지고 껌껌한 것도 싫고 괴물들이 크게 나오니 무서운 가봐요.
    근데 애는 만날 괴물 흉내내고 그런 애에요 ㅡ.ㅡ

  • 7. ㅋㅋ
    '12.8.8 2:26 PM (110.70.xxx.16) - 삭제된댓글

    다한때에요 보여주세요. 7살 아들 아침에 뽀로로 보더니 시시해서 안본대요 몇년전만해도 광팬이더니...

  • 8. 원글
    '12.8.8 2:28 PM (211.246.xxx.242)

    오- 다들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니 그럼 그냥 속시원히 보여줘야겠네요. 아들한텐 82 아줌마들한테 감사하라고 말하고 ㅎㅎ

    16만원 날린 윗글님은 참 안타깝습니다 ㅜㅜ
    아들한테 공연이 너무 비싸서 안된다 했더니
    "그럼 나 혼자 볼게 엄마는 공연장 밖에서 기다리면 안돼?" 그러네요 아직 혼자선 아무것도 안해봤는데 그만큼 간절한가봐요 ㅋ

  • 9. 그거
    '12.8.8 2:48 PM (1.225.xxx.3)

    보고 나오면 출구에서 파워레인저 장난감을 판다니 미리 주의하세요~~ㅎㅎ

  • 10. 아이린
    '12.8.8 3:08 PM (112.163.xxx.30)

    울아들도,옷사달라,공연보러가자합니다,,시장가니5천원짜리티하나사주니 좋아라하더라구요,,,한때예요,,ㅎ

  • 11. **
    '12.8.8 3:12 PM (203.226.xxx.114)

    중독이라니요??????
    그 시기에 다 그러지 않나요?????
    과하지 않는 선에서 실컷 해 주세요.
    귀엽잖아요. 좀 더 크면 유치하다고 지가 먼저 손 떼요.

  • 12. ㅋㅋ
    '12.8.8 5:00 PM (110.11.xxx.89)

    네살떄 토마스 기차로 팬티에, 내복까지 입었던 큰아이, 다섯살이 되니 장난감 가게가도 쳐다 보지도 않더이다 ㅋㅋ
    그것도 다 한때이니 아이가 그토록 원한다면 그냥 해 주세요..중독 안됩니다.
    초등학교 가서 파워 레인저, 토마스 좋아한다는 아이 단 한명도 못봤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다섯살 짜리 둘쨰 데리고 갔다 왔는데 한번 볼만 하더군요. 단, 나올떄 그 앞에서 허접하고 비싼 파워 레인저들을 많이 팔고 있으니 주의 하시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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