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사람) 참 무섭네요.

슈나언니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12-08-01 02:50:17
그냥... 아까 저녁 먹고 강아지랑 아파트 단지 도는데 저도 모르게 사람들 있는곳은 안가게 돼요. 
어두운곳에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든 인상착의가 어떻든을 떠나서 그냥 무서워요. 

원래 생각은 단지내 놀이터에 잠깐 앉아있다 올 생각이었는데 가는길에 남자분이 있길래 되돌아서 왔어요. 

그리고 대로변으로 나와서 찻길을 따라 좀 걷다가 분수대 있는데 앉아있다가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도
아저씨들 있으면 불안해요. ) 맘도 불편하고 갑자기 어떤 남자가 와서 근처에 앉길래 또 긴장...
그냥 그 사람이 돌발행동 할까봐서요. 
보니까 친구랑 거기서 맥주 마실려고 하길래 그냥 개 데리고 도로 집으로 오다가...

다시 놀이터로 갔어요. 입구에 막 들어서려는데 놀이터 벤치에 어떤 남자 둘 앉아있는거 보고 바로 뒤돌아서 와버렸어요. 

제가 지나치게 소심한건가요?

IP : 113.10.xxx.1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ㅑㅑ
    '12.8.1 2:53 AM (39.119.xxx.24)

    저도 그래요
    그게 상처가 있어서 그렀고
    한국남자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 그래요

  • 2. 안소심해요
    '12.8.1 3:00 AM (114.203.xxx.114)

    아뇨.안 소심해요.
    저도 어두운 밤에 골목이라든지 으슥한 곳이면 낮에도 안가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서
    요샌 길을 돌아서 가는 일이 많아요


    혹시 그리고 아래에서 10대들이 6세 아이가 보는 앞에서 30대 아버지를 개처럼 때려죽인 사건 보셨어요?
    그렇게 살인을 하고도(폭행치사가 아니라 처음부터 살인의 고의가 있었을 것 같네요.) '불구속입건'입니다.

    일본 콘크리트살해사건도 그렇고 10대들이 무슨 잔인한 짓을 할지도 모르는건데
    한국에선 그럴 땐 걔들 처벌도 제대로 못하고.. 시작부터 불구속입건.

    게다가 한국에서 밀양 집단강간사건처럼
    동네 자체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여자라고 무시하고 피해자 탓하는 일도 있어요.

    동네 인식나빠지게 한건 피해자인 여자들 탓이라고 하는 일도 있죠.
    구글에 밀양집단강간사건만 찾아봐도 밀양지역 시민 설문조사 결과랑 통탄하는 블로그들 떠요.

    으슥한 곳에 있는 이상한 사람들은 애초에 마주칠일 없게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나라엔 법이라든지 여성에 대한 어떤 인식이라든지....여자에게 별로 우호적이지도 않고
    우호적이기는 커녕 정당한 치안서비스,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인데도 여자탓이나 하고 자빠진 곳도 있으니.

  • 3. ..
    '12.8.1 3:55 AM (175.197.xxx.205)

    저도 그래요.세상이 너무 흉흉하잖아요
    앞으로도 조심하시는게 좋아요
    일본도 부동산 폭락기에 자살도 많았지만,묻지마 살인도 엄청 많았어요

  • 4. ---
    '12.8.1 6:04 AM (92.75.xxx.167)

    한국 썪어빠진 나라라 그래요. 10대들도 영창 보내버려야지. 사람 죽여놓고 불구속 입건이 뭐래.

  • 5. 불구속입건?
    '12.8.1 10:00 AM (220.118.xxx.204)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 살기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085 남편 오늘 저녁에 회사 다시 출근해요.. (태풍 때문에 ) 1 .. 2012/08/27 1,909
147084 평촌 아파트와 사당 5동 빌라 어느 것이 나을까요? 4 집고민 2012/08/27 3,416
147083 신문자 붙인 거 30분 만에 다 떨어졌어요. 5 2012/08/27 3,533
147082 갤노트 사서 전화 요금만 신청할 수 있나요? 7 폰맹 2012/08/27 1,504
147081 하늘의 저녁놀이 왜 저런 색깔일까요? 5 하늘빛 2012/08/27 2,585
147080 Tv없는 시골인데 .. 2012/08/27 1,232
147079 떡복이 양념 어떻게 하세요..? 23 ㅇㅇㅇ 2012/08/27 5,278
147078 낼 고속도로도 일부통제, 기차도 지연 중단 예정 태풍무서~ 2012/08/27 1,718
147077 태풍이 낼새벽 중형급으로 떨어진다는 뉴스 나왔나요? 6 진짜 2012/08/27 4,600
147076 100일 아가 뒤통수 7 모스키노 2012/08/27 1,526
147075 애호박 사러갔는데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12 2012/08/27 3,513
147074 부추 없으면 오이김치 (오이 소박이?) 못 담그나요? 5 --- 2012/08/27 1,784
147073 저희 아파트는 지상 주차장만 있어요 1 .. 2012/08/27 1,535
147072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작은지 이 동영상 한번 보세요.. 2 놀라실거에요.. 2012/08/27 1,648
147071 오늘 울집 강아지가 너무 짖네요 5 에궁 2012/08/27 2,485
147070 핸드폰이 약정이 없기도한가요? 1 갤노트 2012/08/27 879
147069 민주통합당 경선 모바일투표 기권표 미미..非文 후보들 `머쓱' .. 9 세우실 2012/08/27 1,250
147068 기상청 동네예보 보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10 동네예보 2012/08/27 4,480
147067 내일 학원 보내실건가요? 4 태풍 2012/08/27 1,632
147066 내일 아침까진 밖에나가도 괜찮을까요? 1 ... 2012/08/27 1,420
147065 간짜장을 시켰는데.. 5 .. 2012/08/27 1,765
147064 에코백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3 장바구니사랑.. 2012/08/27 2,780
147063 시어머니가 말기암이십니다. 그런데 친정아버지 칠순이세요. 72 이런경우 2012/08/27 20,828
147062 혹시 낼 태풍으로 전기 다 끊길까요? 4 ㅠㅠ 2012/08/27 2,741
147061 민주당 경선안하고 안철수 단일화해서 추대함 안되나요? 21 그냥 2012/08/27 2,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