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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유만 먹이고 수유중단. 나쁜 엄마인가요?

에휴 조회수 : 8,330
작성일 : 2012-07-28 16:14:15
아기는 태어난지 이제 20일 됐어요.
젖양은 무지 많은데,
아기 황달이 태어난지 삼일 후부터 있어서
계속 모유를 잘 못 먹이고 있네요.

유축해서 계속 냉동시키고 있고요.
중간에 황달수치가 내려가고 해서 아기한테 모유를 먹였는데
다시 나빠지곤 해서 분유를 먹이고 있고요.
유축위주로하니 가슴도 자꾸 뭉치고 통증도 심하고
초유도 다 짜두고 해서 이제 안먹이고 싶네요.

젖이 넘 많아서 두시간마다 짜지않으면 저절로 줄줄흐르고
옷이 젖고요
침대시트도 젖고

슈퍼도 맘대로 못가고 집에서 택배받는데도 불편하고요.
항상 가슴을 내놓고 있으니까 그것도 보기싫고..

여튼 임신,출산보다도 모유수유가 더 힘들고 우울증에걸릴
지경이라 그만둘까하는데.

남편제외 친정엄마를 비롯 모든 사람들이 결사반대하네요.
나쁜 엄마란 식으로 말하고요.
그래도 수유를 중단하겠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지만요.
근데 이정도에 중단하는게 그렇게 나쁜가요?
아예 안 먹이는 엄마들도 있는데
초유정도 먹이면 기본은 한거 아닌가 싶은데...
제 생각이 잘못됐을까요?

IP : 223.62.xxx.9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7.28 4:17 PM (180.68.xxx.122)

    기본은 하신거지만
    모유는 인생에서 엄마가 자식에게 한때밖에 줄수 없는 선물 같은거니까요.
    돈주고도 살수 없는 경험이며 영양이지요
    지금은 좀 힘드시지만
    좀 지낫 아기 젖물리고 서로 눈마주치면서의 그 교감은 정말 감동이에요.
    안나와서 못먹이는게 아니라면 좀 더 고비를 넘기고 먹이시는게 좋지 앟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상황이 안되어서 못먹이는건 어쩔수 없지만요

  • 2. ..
    '12.7.28 4:18 PM (72.213.xxx.130)

    모유가 안 나오는 경우는 어쩔 수 없던데요. 여기 쥔장도 분유 먹여서 키운 딸 잘 컸구요.
    오히려 분유 잘 먹는 아기는 정말 우량아처럼 크더군요.

  • 3. ......
    '12.7.28 4:19 PM (121.165.xxx.76)

    저도 젖몸살이 넘심해 그때쯤 분유로 갈아탔어요.모유가 최고지만 상황이 안되면 차선책에서 최선을 다하면되죠~

  • 4. 의사와 상의를...
    '12.7.28 4:20 PM (112.104.xxx.166) - 삭제된댓글

    다른이유도 아니고 아이 황달이 나빠진다니 무조건 먹여야 한다 혹은 먹이면 안된다
    한마디로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 같아요.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먹여도 된다면 젖도 잘나오는데 먹이는 게 좋지요.
    일단 모유 먹고 큰애들이 아토피도 덜하다고 하잖아요.

  • 5. 원글
    '12.7.28 4:21 PM (223.62.xxx.94)

    근데 지금 당장 너무 힘들고 불행한데
    이렇게까지 해서 먹이는게 크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처음 황달이 없어서 유축을 안하고 쭉 먹였다면 모르겠지만..

  • 6.
    '12.7.28 4:24 PM (87.152.xxx.158)

    저도 비슷한데요;; 왠지 좀 미안(?)하긴 해요.저도 사정이 있어 유축만 하게 됐는데 굉장히 힘들어서 완전히 분유수유로 갈아탔어요;; 지금은 아기에게 정도 들고 아기가 많이 튼튼해져서 조금만 가르치면 젖을 먹을 것 같은데 모유생산이 안 되는게 안타까워요 ;;;

    20일에 그만하셔도 절대 나쁜 엄마는 아니시지만 우선은 90일까지만 참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ㅠㅠ

  • 7. 원글
    '12.7.28 4:33 PM (223.62.xxx.94)

    황달때문에 어차피 지금은 못먹이는 상태예요.
    나아지면 먹이라는데 언제 나아질지도 잘모르겠고
    유축해서 얼려두고만 있는데

    유축하니까 가슴 주무르느라 손목도 다 나갔어요

  • 8. ..
    '12.7.28 4:35 PM (118.43.xxx.63)

    조금만 참고 좀더 먹이면 안될까요?? 100일가까이 되면 아무리 모자르거나 넘쳐도 그때쯤되면 딱 아기 먹을만큼 모유량이 조절되던데..저도 덜덩이처럼 되서 아프고 해도 끝까지 먹였더니 100일 되가니 딱 좋더라고요. 26개월동안 먹였어요..첫애를 모유가 모잘라서 7주 분유랑 혼합수유하다가 8주부터 분유 100%로 갈아타서 아쉬웠거든요. 솔직히 분유 먹이면 많이 힘들어요...일도 많은데..위생 신경 써야지 물 끓여야지 분유타야지 깨끗하게 씻어서 소독해야지...하루에 7~8병 나오는데..그거 씻고 소독하는데도 허리 끊어지게 힘들더만요.
    저도 일단 모유를 먹이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 9. ㅇㅇ
    '12.7.28 4:40 PM (211.234.xxx.14)

    저도 모유수유가 스트레스였어요
    전 양도 모자랐고 유선염이 출산후 한달동안 세번이나왔어요
    유두가 짧아서 아이가 잘 못빨고 그러니 상처가 계속나고 그쪽으로 유선염이 왔어요
    조리원에 있을땐 열이 40도까지오르고ᆞᆢ

    집에와서 세번째 왔을땐 넘아프고 땡땡부어
    울면서 억지로 유축하고 있었어요
    그때 애가깨서 우는데 달랠수가 없었어요 너무 아파서..

    결국입원치료하면서 젖 말리는 약먹고 말렸어요
    그리곤...
    육아가 힘들어도 수유스트레스가 없으니
    훨씬 나았어요

    얼마전 둘째 낳았는데
    한달쯤 유선염와서 또 바로 끊었어요

    근데..
    분유수유가 번거롭고 일도 짐도 더 많은건 확실해요
    모유수유만 잘된다면 모유가 정말편하구요

    대신 저도 엄마의 스트레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끊을때 엄청 고민했지만
    전 잘했다고 생각해요 ^^;;

  • 10. 원글
    '12.7.28 4:44 PM (223.62.xxx.94)

    저도 수유가 너무 스트레스 인데다 가슴에 신경쓰느라 아기는 거의 못볼정도예요.

    입주도우미 아줌마가 거의 다 봐주시고 현재 저는 가슴에만 신경쓰고 있는 지경이예요. 완전 주객전도죠

  • 11. ㅇㅇ
    '12.7.28 4:50 PM (203.152.xxx.218)

    뭐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단 한방울의 모유도 못먹고 자란 저희 딸이 이제 고등학생이 됐어요.
    건강하고 예쁘고 그렇습니다.. 공부도 잘하는 편이고 착하고;
    암튼 모유 먹이면 더 좋겠지만 사정상 못먹인다고 해서 그렇게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어요.
    아참
    저도 저 자신도 모유 못먹고 자랐대요.
    저 어렸을때요.. 황달이 심해서요.
    그 시절 비쌌던 분유 먹고 자랐다던데 지금까지 뭐 잘 살고 있습니다.
    나이드니 건강은 좀 안좋지만 그거가 뭐 모유 못먹어서겠어요? ㅎㅎ

  • 12. ㅇㅇ
    '12.7.28 4:56 PM (211.36.xxx.102)

    백일지나면 모유가 수월해요.. 모유가 면역력강화에 도움되는건 아시지요? 그리고 요새 분유파동도 자주 있구요.. 가능하면 백일가지 버텨보길 권해요

  • 13.
    '12.7.28 5:13 PM (175.118.xxx.79)

    엄마가 먹이기 싫다면 안먹여도 돼요ᆞ누가 욕하겠어요ᆞ모유수유 젖이 나온다고 먹이면 끝아니예요ᆞ한달 정도까진 애나 엄마나 적응해서 먹이기 정말힘들어요ᆞ거의 인간상태 포기해야죠ᆞ두어 달 지나야 조금씩나아지지만 육아자체가 힘드니 뭐ᆞᆞ그렇게 다들 힘들게 모유 먹인답니다ᆞ그리고 저희애도 신생아황달로 대학병원 입원까지 했지만 유축해서 가져오라고했어요ᆞ모유먹여 준다고요ᆞ황달이라고 모유 끊지않아요ᆞ님이 힘드셔서 모유 안먹이는거ᆞ님의 선택이예요ᆞ

  • 14. 그렇게...
    '12.7.28 5:22 PM (222.96.xxx.232)

    스트레스 받아가며 모유수유 할 필요 있나요.
    모유보다 엄마의 건강한 심신과 적극적인 관심이 아기에겐 행복이죠.

  • 15. 에구
    '12.7.28 5:23 PM (125.187.xxx.174)

    힘들어도 모유하세요.
    나중엔 분유보다 얼마나 편하고 좋은데요
    저도 아기가 황달있었는데 금방없어지긴 했지만
    힘내시고 모유먹이시면 좋겠네요.

  • 16. ..
    '12.7.28 5:24 PM (211.60.xxx.170)

    미제 씨밀락 좋아요. 십년전에 그거 먹였고 건강하고 똑똑합니다. 수유하면 살 빠진다는거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지방을 비축하는 모드로 유지가 되어서 살도 찌고 가슴 모양 다 무너집니다. 애도 중요하지만 늘어진 주머니 같은 가슴도 싫

  • 17. ..
    '12.7.28 5:25 PM (211.60.xxx.170)

    싫고 모유도 잘 안나와서 초유만 먹였어요.

  • 18. 잘 안나오는거
    '12.7.28 5:37 PM (14.52.xxx.59)

    고생해서 먹이는 판에,,잘 나오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아이가 안 빨면 조금 양이 줄어요
    그리고 저도 두 아이 다 완모했지만 왜 가슴을 내놓고 있다는 표현을 쓰시는지,,그냥 티셔츠 살짝 걷어올려서 먹이면 되는데요
    남 눈에 가슴 보이지도 않아요
    백일 지나면 모유가 정말 편해요
    젖병소독에 분유 사대는것도 안하고 야간수유도 너무 편하구요
    근데 님이 싫다면 할수없죠

  • 19. 원글
    '12.7.28 5:49 PM (223.62.xxx.94)

    유축하고 아기가 몇번 물고 했더니 젖꼭지도 쓰라리고
    유방에 통증이 심하고 계속 유즙이 흘러서
    가슴을 덮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가슴을 계속 내놓고 지내니까 내놓고 있다는 표현쓰죠.

  • 20. 원글
    '12.7.28 5:52 PM (223.62.xxx.94)

    옷이 닿으면 통증이 있고 불편해서 내놓고 있어야 해요.

  • 21. ...
    '12.7.28 5:59 PM (210.121.xxx.182)

    수유 중단 한다고 나쁜 엄마는 아닙니다만..
    유축하면 젖이 더 많아져요..
    수유 중간 하실거면.. 유축하지 마시고 퉁퉁 불지만 않게끔 손으로 조금씩 짜주세요..
    그리고 젖 물리는 자세가 안좋아서 젖꼭지가 그런거예요..

    모유수유 의사회라는 곳에 질문을 올려보시거나.. 주변 소아과 중에 모유수유 전문가 의사가 있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보세요..

    모유황달은 모유 계속 먹여도 된다고 들었어요..

  • 22. .ㅈ
    '12.7.28 6:19 PM (211.36.xxx.3)

    엄마와의 교감도 중요 하지만 내가 그렇게 신경쓰이고 힘든데 스트레스 받으며 꼭 해야 할까? 싶네요 일단 몸 추스리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 23. 모모
    '12.7.28 6:40 PM (125.179.xxx.12)

    그 심정 저 이해해요.
    저도 방대한 젖량으로 무지 고생했고 고생중이거든요.
    원글님 젖량이 저랑 비슷하신 거 같은데
    그 심정 너무도 잘 이해가 됩니다.
    젖량이 많아서 잘 짜주면 그나마 나은데
    뭉치고 유선염오고 마사지 받고
    그 유방마사지가 1회에 7만원인데
    자주 뭉치니 애가 아직 100일 전인데
    100만원 이상 들어갔어요.
    분유값 굳었다 했더니 마사지 비용으로
    엄청 비싼 모유가 되어버렸어요.
    정말 위에 분들이 써 놓은 거 처럼
    100일지나면 안정적으로 조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젖이 안나와서 분유먹이는 사람들이 부러울 지경입니다.
    젖이 많아서 못먹였다 그러면 대부분 사람들이 모성애 부족,
    많은데 왜 못 먹여? 하는 반응이 나오죠.
    그게 아닌데... ... .

  • 24. 모유황달..
    '12.7.28 8:41 PM (113.10.xxx.223)

    모유성 황달 그거 그냥 모유 먹이셔도 되는데...
    여튼 일단 유축기 치워버리세요. 유축 그거 하지 마세요. (유두 상해요)
    샤워하면서 미지근한 물로 딱딱한데만 좀 풀어주시거나
    통곡마사지 3회 정도 권해요.
    (젖양줄이는거,늘리는거, 뭉치는거 풀어주는 마사지)
    유축중단하시고 한 일주일이면 젖양 어느정도 맞춰질 거예요. 그럼 줄줄새고 그런거 모유패드 받쳐두면 되고.
    진정 잘 나오는 젖 두고 소젖 먹이고 싶으세요???
    수퍼가기 불편하단 이유로...??????
    유두가 너무 아픈건 이해해요 저도 겪었으니까.
    유축관두고 마사지 살살하며 일주일이면 다 나아요. 애가 깊숙히 물줄 알게되면 유두 안상하구요.
    조금만 더 노력해 보시지요... 분유값이 얼만데요...

  • 25. 자매인데
    '12.7.28 8:45 PM (113.10.xxx.223)

    언니인 저는 6개월이상 모유먹었고 연년생인 동생은 초유밖에 못먹었나봐요. 동생이 스물 훨씬 넘어 성인 아토피 발병했는데 원인불명이잖아요. 오죽하면 그때 모유 못먹어서 그런거 아니냐 까지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 보더군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모유 먹여놓으면 나중에 뒷말 안나와서 좋아요.

  • 26.
    '12.7.28 10:17 PM (211.36.xxx.165)

    젖이잘안나온담 모를까 잘나오는데 무슨걱정이세요. 좀만참으시고 모유먹이세요.모 분유에서 미량이지만 세슘나왓단 기사못보셨어요. 좋다는 산ㅇ분유 먹이려면 한달에 ㅇㅣ십만원씩들죠. 모유먹이는게 편하고좋아요

  • 27. 어느엄마
    '12.7.29 12:12 AM (113.10.xxx.201)

    아니에요 나쁜엄마 아니니까 그런 생각 말고 아기와 님께 편한대로 하세요
    저도 젖 잘 나오는 편이었고 아기도 젖 잘 무는 편이었는데
    조리원 나오고나서 혼합으로 바꿨어요
    지금은 분유를 더 많이 먹구요
    저같은 경우는 모유수유시 음식조절이 너무 힘들어서 바꾼것도 있어요
    모유수유할때 커피며 밀가루며 튀긴음식 등등 못먹는거 천지던데
    저는 임신시에 그런 것들 참느라고 정말 힘들었거든요
    육아가 시작되니까 스트레스 받아서인지,임신시 하루 1~2잔 마시던 커피였는데
    출산후에는 3~4잔씩 마구 마시게 되더라고요
    먹고싶은것도 마음대로 먹어야 그나마 좀 편할 것 같은데, 몸에 덜 좋은 음식 먹고 아기에게 미안해하는 것도
    싫었고요.
    다행히 아기가 젖도 분유도 다 잘먹고 젖병에도 익숙해서
    어떻게 해줘도 잘 적응해주었어요. 아기에게 고맙죠.
    가끔 완모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지만
    저는 지금의 편안한 상태가 좋아요. 아기에게도, 적어도 저의 스트레스가 전해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저 역시 모유수유시 가슴이 '너덜너덜해지는'느낌이 싫었어요 ㅠㅠ
    하루가 시작되어 처음 몇 번 먹일 때만 해도 모성애도 솟고 젖도 많이 나오고 좋은데,
    밤늦게까지 모유만 먹이려 젖을 물리니 빈젖이 되어 가슴이 축축 늘어지는 것 같고
    아기나 저나 서로 너무 지치더라고요.

  • 28. 여름
    '12.7.29 1:41 AM (218.50.xxx.105) - 삭제된댓글

    저도 님과 같은 심정으로 첫째때 분유 먹였어요.. 그런데, 둘째는 우여곡절 끝에 돌때까지 모유수유하면서 큰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지금 당장 힘드신거 지극히 당연하고요.. 그런 과정 겪으면서 자꾸 젖 물리고 하다 보면 두달 정도 지나면서 엄마도 아이도 행복하게 수유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저라면.. 조금 더 기운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29. 돌돌엄마
    '12.7.29 2:16 AM (125.142.xxx.197)

    누가 뭐래도 젖먹이는 문제는 엄마가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뭐라든 님이 결정하세요. 젖 젖이 너무 안 나와서 힘들었고 3개월만에 복직해서 유축하느라 트러블 생겨서 죽을똥 싸다가 결국 포기했는데, 님 글 읽어보니 휴.. 힘들겠다 소리 절로 나네요.
    저는 모유에 대한 집착 버리고 쿨하게 젖말리고 분유 먹이니 내가 미쳤다고 그리 집착했나 싶더라구요. 지금 첫째 마니 크고 둘째 임신중인데.. 젖 안 나오면 걍 분유 먹일랍니다.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지속하지 마세요. 그놈의 젖젖.. 평생 살면서 자식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 30. 두딸맘
    '12.7.29 10:19 AM (59.10.xxx.226)

    저는 두딸 다 초기에 황달로 입원시켰고 큰딸은 4시간 거리 친정에 맡겨 유축한 모유 냉동 시켜 고속버스로 일주일에 한번씩 보내 9개월 먹였어요. 둘째는 제가 직장을 그만 두고 18개월까지 완모 했구요.
    저희 애들은 분유를 잘 먹지도 않고 아토피도 있어서 양도 적었는데 하루종일 아이 모유 먹이는데만 사간을 보내며 젖소가 된 듯 했지만 버텼내요.
    지금 힘든건 당연해요 하지만 지금 잘 이겨내심 또 그 4배 이상의 기간은 편해요.
    생후 한달은 애도 엄마도 적응기간이라 많이 힘들어요. 잘 견뎌 내시면 또 모유 수유로 얻는 잇점이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알게 되실거에요
    하지만 포기하신다해도 아기한테 미안해하지 마시기 바래요. 아이한테 사랑을 표현할 방법은 모유 수유 말고도 많아요.

  • 31. 두번째 아기
    '12.7.30 10:09 AM (168.154.xxx.189)

    저도 첫째 때 정말 너무 힘들어서 친정부모님이 어차피 복직해야 하니까..라는 이유로 단유를 권했어요. 몇 번 유두에 상처나서 피 나고 아픔을 기억하니 모유수유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그런데 둘째는 조리원에서 가슴 마사지 잘 받고 애도 형하고는 달리 잘 먹어주니까 또 모유수유가 편하고 좋았어요. 같은 사람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받아들여지는 게 다르더라구요. 꼭 모유수유해야 모성 많은 엄마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선 원글님은 젖량을 좀 조절하셔야 해요. 저도 젖량이 많아서 식혜 마시면서 양 조절했어요. 안 나오는 사람은 식혜 마시면 젖 끊긴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은 적절하게 조절되더군요. 유축할 때도 아이 먹는 양 만큼만 하셔야 해요. 나온다고 막 유축하다가 결국 양은 점점 더 많아집니다. 양배추 가슴에 붙이는 등 노력하셔야 젖량이 안정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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