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 혼자 식사하고 어디까지 치우나요.

.. 조회수 : 2,658
작성일 : 2012-07-26 22:38:11
제 남동생 얘긴데요.
회사 다니고 퇴근이 늦어서 가족들과 식사를 따로해요.
근데 차려준밥.. 먹고나서 반찬도 그대로 식기도 그대로..
걍 몸만 빠져나가네요.
전에 엄마가 한소리해서 설거지를 하길래 기특했어요.
근데 몇주만에 도로 아미타불됐네요.
아빠는 작년에 돌아가시고 엄마도 일을하시는데
남동생이 너무 얄밉게구네요.
동생한테 감정은 없는데...
전 출가외인이고 누나인 제가 말하면 왠지 껄끄러울까봐요.
다른 집안의 남동생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IP : 218.50.xxx.1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동생
    '12.7.26 10:44 PM (114.240.xxx.95)

    예전 제 동생은 자기 먹은 밥그릇과 숟가락 젓가락 설거지통에 담그고,
    상 들어서 부엌에 갖다 주던데...
    그러고보니 제 남편도 쭉 그래왔네요.

    얼른 가르치세요.

  • 2. ..
    '12.7.26 10:46 PM (121.147.xxx.17)

    저희 남편은 혼자 식사하면 설거지까지 다 하는데요,
    시댁가거나 누님들 집에 가면 손 하나 까딱않고 몸만 쏙 빠져나가요;;

  • 3. ...
    '12.7.26 10:48 PM (211.238.xxx.78) - 삭제된댓글

    딸셋에 막내로 낳아 오냐오냐 컸던 제 남동생도 본인이 먹은건 알아서 치우고 설거지합니다.

  • 4. 원글
    '12.7.26 10:54 PM (218.50.xxx.106)

    ㅠㅠ제동생만 그런거였네요.
    그동안은 ㄱ러려니...원체 엄마가 그리 키웠기도 했고..
    근데 전에 친정에왔더니..얘가 설거지를 하지않겠어요?
    완전 칭찬하고 엄마한테 물었더니..
    엄마가 시켰다네요.그래서 잘했어 엄마! 했는데..
    요번에 와보니 또 그러고있네요.
    엄마는 더이상 말하기 싫으신가봐요.
    제가 나서는건 너무 주제 넘은거같아서..

  • 5. 헬레나
    '12.7.26 11:01 PM (218.146.xxx.146)

    제 남편은 그릇 다 치우고 행주질까지. 내키면 설거지까지요.

  • 6. 아줌마
    '12.7.26 11:03 PM (58.227.xxx.188)

    손도 까딱 안하던 남자도 50 넘으니 반찬은 냉장고에 넣던데요.
    그것만이라도 하라고 해요.

    너무하네 젊은 총각이...

  • 7. ...
    '12.7.26 11:06 PM (14.43.xxx.106)

    제 남동생도 그랬는데, 군대 갔다오더니 설거지통에 다 넣고 정리하더군요. 군대에선 자기 먹은 식판은 자기가 정리해야 한다고. 장가 가더니 이제 설거지까지 하네요.ㅋㅋㅋㅋ

  • 8. 00
    '12.7.26 11:12 PM (118.222.xxx.44)

    남편 (막내)- 혼자 밥차려 먹고 설거지하고 음식물쓰레기까지 버리고 와요,
    남동생 (외아들) - 싱크대에 그릇가져다 놓는 정도?
    제부 & 시아주버님 (장남..) - 음,,,,

  • 9. ㅎㅎ
    '12.7.26 11:20 PM (110.12.xxx.110)

    남동생은 싱크대에 담궈만 놓았었고
    남편은 설거지해서 그릇물기까지 싹 닦아놓은 사람인데
    요 남동생이 결혼을 하더니,설거지를 기가막히게 잘 하더군요.

  • 10. ...
    '12.7.26 11:31 PM (61.102.xxx.3)

    이래서 '조기교육'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언어도 그렇겠지만 식사 후 본인의 뒷정리는
    어렸을 적부터 습관이 들게 해야해요.
    그래야 "싫다" 는 생각이 들기 전에 몸에 밴 습관 처럼
    정리를 하게 됩니다.

    제가 일례로 6년을 같이 산 저희 남편, 미운 정 고운 정 들면서
    같이 생활하면서 굉장히 좋은 습관 - 저도 배워야겠다는 -을
    몸에 배도록 키워 주신 저희 시어머님,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 11. 원글
    '12.7.26 11:55 PM (218.50.xxx.106)

    남동생이랑 분위기 잘 유도해서 대화를 좀 해야겠어요.
    기분상하지않게..조심스럽게

    여러분 말씀 잘들었어요.
    깊은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신랑
    '12.7.27 12:10 AM (59.4.xxx.251)

    오늘 모임이 있어 10시 넘어 들왔는데 딸 오므라이스 해 먹이고 설거지에 식탁까지 깨끗이 닦아놓구 행주 빨아놨네요. 평소엔 설거지는 잘해도 뒷처리가 깔끔치 못하거든요

  • 13. 바이올렛
    '12.7.27 10:08 AM (110.14.xxx.164)

    물에 담가놓는거 까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291 신수지선수는 이제 선수생활 안하는 건가요? 8 궁금 2012/08/10 3,006
140290 쌀가져가서 떡 해달라고 하면 10 떡방앗간에 2012/08/10 3,744
140289 서울교대가는길 1 길치 2012/08/10 1,203
140288 4대강 사업의 결말, 천벌이 내리는구나 13 녹조수돗물 2012/08/10 3,268
140287 7살 여아.. 살이 빠지는데요.. 5 누리맘 2012/08/10 1,790
140286 원어민 강사를 보면서 미국에 대한 생각이 7 부정적 2012/08/10 2,038
140285 이런 부탁 들어줘야 할까요? 2 고민.. 2012/08/10 1,164
140284 35살 늦은 나이에 7급공무원 합격하고 22 나이 2012/08/10 25,289
140283 (무플절망)동영상 최강 똑딱이 추천부탁드려요. 6 도움절박 2012/08/10 852
140282 아.미치겠다 넝심 5 --;; 2012/08/10 1,463
140281 남자의 이런 데이트패턴...제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19 댓글절실 2012/08/10 5,050
140280 효소 효과 있나요?? 3 .... 2012/08/10 3,163
140279 02-6203-5710 신한카드라는데 1 ... 2012/08/10 5,650
140278 나이드신 말기 남자 암환자분께 필요한 물품 추천 바래요.. 3 선물 2012/08/10 1,043
140277 검찰, 박근혜 BBK 관련 발언 무혐의 처분 10 존심 2012/08/10 1,008
140276 8월 1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10 647
140275 인사성 넘 없는 어린이집 엄마 16 짱나 2012/08/10 4,173
140274 대구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어요. 7 아우 2012/08/10 1,720
140273 과외대학생이자기학교구경시켜준다는데요~ 9 ^^ 2012/08/10 2,466
140272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 1 천사원 2012/08/10 946
140271 조지클루니같은 미중년의 매력은 어디서부터 나오나요? 15 일반인 2012/08/10 3,023
140270 양양솔비치부대시설 휴가 2012/08/10 1,258
140269 아아아악....비와요~~~~ 23 비다비 2012/08/10 3,313
140268 82의 희망사항 6 착각 2012/08/10 1,198
140267 코크린 어디까지 세척이 되나요?? 2 ... 2012/08/10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