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주어야 할까요?

마미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12-07-21 00:09:34

나이가 먹어서 어른이 된게 아니라,

엄마가 되고 난후 어른이 된것을 느꼈어요.

그 전에는 나이 서른 넘어도 전 항상 부모님께 의지하는 애였지요.

생각도 한번도 어른스레 생각한적이 없었어요. 나약하고, 도망치기 좋아하고. 힘든건 싫고..

그러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어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었지요.

주말이면 낮 12시까지 퍼질러 자다가.. 엄마가 차려놓은 맛난 밥상을 먹을수 없었고

좋아하는 여행을 이제 끊어야 했고

무엇보다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하는지.. 늘 혼란스러움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요.

 

하지만 아이는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주고 있어요.

이 엄마는 우왕좌왕 아직도 배우는 중인데도요.

 

82의 많은 어머님들.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어주어야 할지, 작은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추상적인 질문인지 몰라도 . 그냥 아이를 키워오며 얻은 교훈이나 지혜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지금은 서툰지 몰라도, 궁극적으론 좋은 엄마가 되고싶거든요.

IP : 203.210.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2.7.21 12:11 AM (1.177.xxx.54)

    좋은 엄마가 되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이면 다 되던데요?
    보통은 감정조절 안될때 좋은엄마가 되어주어야한다는 생각을 잊고 있거든요
    마음속에 항상 참을 인 새기고 살면 좋은엄마죠
    말은 쉽지만 저 역시 항상 힘듭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애 어릴때나 초등때는 화를 거의 안냈어요.애가 잘 따라왔구요
    사춘기 시작되면서..멘붕이예요.ㅋㅋㅋ

  • 2. ㅁㅁ
    '12.7.21 12:13 AM (1.254.xxx.202)

    울 언니는 육아,교육에 관련 책을 엄청 읽고 노력하더라구요..ㅎㅎ

  • 3. 콩나물
    '12.7.21 12:14 AM (221.146.xxx.51)

    제 생각엔 아이랑 있는 시간을 정말 즐거워하면 되는것 같아요. 억지로 아이한테 뭘 해준다가 아니라 그 자체로 즐거워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엄마 역시 즐겁고 긍정적으로 살고요
    이건 힘들지만 남편하고 다정하게 사는 모습 보여주면 정말좋겠죠

  • 4. 저도
    '12.7.21 12:18 AM (110.14.xxx.215)

    정말 어렵게 육아초기를 보냈는데 우선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처럼 보이지만 어른과 같은 인격으로 대해주고 일관성있고 아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기보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빠른 길인 것 같아요. 엄마를 롤모델로 끊임없이 카피하면서 성장하니깐 아이 앞에서 이런 척 저런 척도 아니고 제가 그런 사람이 되어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보채고 잠 안자고 내가 넘 힘들어 소릴 질러도 비록 내 말을 못 알아들을지도 모르지만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아이는 늘 엄마를 관찰하니 내가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었음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있으면 엄마가 그런 사람이 되면 될 것 같아요.

  • 5. ..
    '12.7.21 12:30 AM (116.122.xxx.66)

    육아서가 도음이 되요... 그런데 막상실전에 닥치면... 어렵더라구요

  • 6. 명랑1
    '12.7.21 12:54 AM (175.118.xxx.79)

    따뜻한 엄마요ᆞ날카롭지 않고 푸근한 느낌에, 힘들거나 상처 받았을 때 안기기만해도 위로가 되는 엄마ᆞ이럴려면 정말 많은 인내와 사랑이 필요할거 같아요ᆞ우리엄만 그런 엄마셨는데 전 한참 멀었어요ᆞ그리고 요즘 노력하는 구체적인 행동하나는 아이와 있을때 특별한일 없이 휴대전화 보지않고 있어요ᆞ요즘 외출해서 보면 애와함께 있으면서 눈은 스마트폰 입은 건성으로 아이와 대화하는 부모들 많더라고요ᆞ저도 얼마전 까지 그랬던적도 있는데 다른 사람의 그런모습을 보고나니 정말 고쳐야겠구나 생각했어요ᆞ사소한 아이의 이야기에도 성의있게 대답하고 눈도 자주 마주치고 웃어주고요ᆞ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333 출산예정일 전에 유도분만 하신분 계신가요? 16 무서워요 ㅠ.. 2012/08/10 15,904
140332 레이디제인 가창력 쌈장먹어 2012/08/10 1,657
140331 한,일,축구,골키퍼 정성룡이 안나오면 질거 같은데 ㅠㅠㅠ(예감이.. 3 예감적중 2012/08/10 1,641
140330 남편 휴대전화기에... 아내를 뭐라고 등록...? 112 덥다 2012/08/10 16,100
140329 언제 아기가 귀여우세요?^^ 21 ㅡㅡㅋ 2012/08/10 2,401
140328 섹스앤더시티 대사 질문요.. 6 ... 2012/08/10 1,763
140327 내일 상차리는 전을 오늘 부치는데 냉장 or 냉동 어케 보관하죠.. 3 ... 2012/08/10 2,026
140326 아주 미인인 언니가 그러는데 자기는 황신혜같은 사람심정 이해한다.. 20 실제로 옆에.. 2012/08/10 15,683
140325 친구 넷에 남편 넷 아이 셋이 만나는 방법. 2 친구만나기... 2012/08/10 1,277
140324 선배님들! 7세 아이의 엄마 고민 좀 들어주세요. ㅠㅠ 7 ㅠㅠ 2012/08/10 1,472
140323 유기 접시를 사려고 하는데요. 결정을 못하겠어요... 3 ... 2012/08/10 1,591
140322 SBS 기자, 녹조현상 정부해명에 정면 비판 4 샬랄라 2012/08/10 1,738
140321 가전제품은 엘쥐나 쌈쑹 전문매장에 가서 사는게좋나요? 5 질문 2012/08/10 1,418
140320 어제 지워질꺼라고 함 연옌글 정말 지워졌네요 ;;;; 2 ... 2012/08/10 2,098
140319 체중보다 남들이 날씬하게 보는 님들...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6 .... 2012/08/10 1,995
140318 개발도상국에서 변화의 물결이 될 페달세탁기...진지하게 다시 생.. 황후화 2012/08/10 1,794
140317 라면도 5개가 아닌 2개나 3개면 좋겠어요. 19 1인용 2012/08/10 2,874
140316 에어콘을 도대체 어떻게 쓰시길래 전기요금 폭탄을 맞으시는지.. 28 ... 2012/08/10 6,856
140315 직장다니시는 어머님들..운동 공부 등은 어케 하세요?? 3 궁금 2012/08/10 1,822
140314 소고기 싸고 부드러운 부위는? 8 키크기 2012/08/10 6,913
140313 소~쿨 하신분 어떻게 해야 소우 쿨해 질수 있을 까요 4 2012/08/10 1,263
140312 녹조현상 걱정되서 정수기 관련 찾아보니 3 앤티 2012/08/10 2,132
140311 키위가 큰 걸로 한박스 어쩌나 3 다람쥐여사 2012/08/10 1,577
140310 도저히 못 찾겠어요....좀 찾아주세요^^ 스테이크 2012/08/10 851
140309 (미국) 친구에게 소셜넘버 받아서 유틸 설치하는거 굉장히 실례일.. 7 ... 2012/08/10 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