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후..] 어제 초2 딸아이 4학년 남자애들한테 맞고 왔다고 올렸어요.

원글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12-07-20 11:28:29

혹시나 그 후의 일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고 올립니다.

어제 주신 리플들 꼼꼼하게 읽고 반성도 하고...용기도 내고...

 

아침 일찍 학교 갔다 왔습니다. 공개 수업 외에는 학교라곤 가보질 않아서 참 어색하더군요..

 

담임샘이 2년동안 그 아이와 우리 아이를 맡으셨기 때문에 두 아이의 성격을 웬만큼 아시더군요.

어제 그 애들이 온것도 알았고...저희집 아이가 우는 것을 보고 4학년 애들한테 때렸냐고 물어보니

안 때렸다고 해서...그냥 지나갔답니다.

근데 그렇게 수차례 괴롭힌줄은 미처 몰랐다고 하시네요..

 

저희 아이와 같은 반 그 아이는 다른 애들을 하도 괴롭혀서 제일 앞에 혼자 앉혀 놨더군요. 키도 큰데...

 

암튼. 4학년 애들 둘 담임샘과 같이 와서 우리 애에게 사과했습니다.

또 우리아이 괴롭히면 그땐 아줌마가 참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네 동생이 또 우리 아이와 싸울수 있겠지만...니네가 개입하지 말고 둘이 해결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같은 반 아이와는 투닥 거릴수도 있고....심하지만 않으면 웬만하면 지네들 선에서 해결하고...

그러면서 큰다고 생각 합니다...

 

밤에 잠이 안와 뒤척뒤척 거렸는데...이제야 피곤이 몰려 옵니다.

 

4학년 아이 엄마들도  좋은 분이셨어요. 다들 단도리 잘하겠다고 전화 주셨네요...

저도 우리 아이 단도리 더 하며......그렇게 살아야겠습니다.

 

 

 

어제 주신 리플들...참 감사했습니다.^^

IP : 121.170.xxx.2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아이가
    '12.7.20 11:48 AM (182.218.xxx.101)

    제아이가 4학년이라 자세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잘 하셨네요..
    혹시나 하는 걱정에 말씀드리는데.. 방학이 며칠 안남았으니 방학할때 까지만 하교시 엄마가 학교에 데리러 가시는건 어떠신지요?? 제 아이는 4학년이지만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데.. 그렇게 여자아이를 때렸던 아이들은 혹시라도 반감을 느끼고 있진 않을까 해서요..
    부디 더이상 폭력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2. 원글
    '12.7.20 11:53 AM (121.170.xxx.230)

    제아이가님...
    ...
    아이들을 직접 보니 그 형이라는 아이도 또 그 친구라는 아이도 그저 장난기 많은...
    귀여운 아이들로 보이더라구요...그래서 사실 좀 안심했습니다.

    그래도...
    오늘부터 방학전까지 좀 힘들더라도 데리러 가야겠네요...
    아이 어깨도 올려줄겸...
    점심 먹고...힘내서 가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786 알루미늄 후라이팬 안전한가요? 08:28:21 2
1727785 이상한 부동산 규제 날리지 말길 뭉기뭉기 08:26:41 24
1727784 노무현,문재인때는 전세계적으로 집값 폭등기였어요 ㅇㅇ 08:26:40 27
1727783 소득 1%가 세금 50프로, 10%가 세금 85프로 부담 1 .... 08:23:49 121
1727782 외국 거주 집주인과 전세 계약 해 보신 분 3 .... 08:20:11 81
1727781 오늘 주식 3000 넘을 분위기네요 6 ... 08:18:05 385
1727780 부동산 폭등주범은 1 .... 08:13:17 268
1727779 미국 교환학생 다들 보내시나요? 15 ㅇㅇ 08:10:54 462
1727778 이재명은 본인이 분당재건축 대형 소유자임 26 ㅇㅇ 07:56:37 1,440
1727777 중동전 때문인지 심각하네요 17 .. 07:54:01 1,433
1727776 기내 대통령 기자회견 3 ㅇㅇ 07:42:48 1,290
1727775 저들은 눈이 썩은 동태눈깔인가요? 8 아니 07:42:17 770
1727774 납북자 단체 “대북전단, 이 대통령이 직접 위로하면 중단” 10 ........ 07:39:48 884
1727773 尹 기내서 첫 기자간담회…백혜련 “비행기서 축구 봤다라니” 7 ... 07:28:31 1,994
1727772 계란 담합조사 한대요 8 ... 07:28:19 897
1727771 순방 소식 보러왔는데 아침부터 리박들 설치네 14 uu 07:27:40 546
1727770 아들 여친 언니가 24 ... 07:27:19 2,439
1727769 잼프 호주정상과 정상회담 19 시차적응없이.. 07:24:48 1,451
1727768 아침 뻘글들 공통점 - 우회네요! 21 // 07:18:36 770
1727767 이재명 거길 왜가????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요? 38 .. 07:11:49 2,717
1727766 전 김용현 보좌관 "尹, 계엄 해제안 의결 후 '군인 .. 2 내란법비즉각.. 07:09:16 1,264
1727765 한아이에게만 돈이 몰빵 차별 하는지 봐 주세요 62 99 07:06:39 2,230
1727764 주식 4 . 07:05:36 646
1727763 굳은살을 며칠 손으로 밀었더니.. 1 발가락 06:58:13 1,087
1727762 "추미애를 공격하자"…건진, 尹캠프서 댓글부대.. 4 ㅅㅅ 06:55:10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