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간호조무사가 신생아를 안고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폭로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오전 여성 회원들이 주로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의정부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 간호조무사가 하얀 포대기에 싸인 아기를 가슴에 안은 채 스마트폰을 만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아기와 스마트폰의 거리가 10㎝에 불과해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를 위험에 노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해당 병원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간호조무사는 이미 지난 5월에 퇴사했다”며 “당시 간호조무사가 아기가 예뻐서 사진을 찍은 뒤 지인에게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려던 모습이 찍혀 인터넷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자신의 아기였다면 저렇게 못 했을 거다”, “신생아를 저렇게 무신경하게 보다니 화가 난다”, “자격이 없는 간호조무사가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