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건 아니잖아

애엄마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2-07-18 01:46:12

운동이 너무하고 싶은데 특히나 수영이요.
우리 아들 이제 19개월...봐 줄 사람 하나 없고 뒤늦게 알아보니 동네 어린이집은 자리가 없네요. 뭐 자리가 있다 해도 나 운동하자고 애를 어린이집에 한두시간 보내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지난달부터 새벽에 수영을 다녀요. 아이랑 신랑 잘때 운동하고 오는데 월수금새벽이 너무너무 기다려질만큼 좋아요.
그런데 지난주 신랑이 출장을 가서 두번 빠지고 나가는데 애가 깨서 지난주 전혀 못갔어요. 그러고는 계속 몸도 마음도 축축 쳐지는 게 안 좋는데 오랜만에 월요일에 갔다 오니 몸이 날아갈 듯 신났어요. 그런데 어제 또 신랑이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내일 아니 이제 오늘 새벽 수영이 하고 싶어요.
보통 제가 올때까지 아이가 안 깨고 자거든요.
지난주는 제가 나가다가 장난감을 떨어뜨려 소리가 크게 나서 깬거고요.
수영장이 가까워 한시간반이면 다녀오는데 그냥 아이혼자 재우고 다녀와도 될까요?
요즘 컸다고 자고 일어나도 엄마 안 찾고 혼자 놀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항상 그런건 아니고요.
거 정말 아닌거 아는데... 만에 하나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정신나갔지하면서 미련을 못 버리고 잠도 못 이루고 이러고 있네요.


IP : 116.123.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18 1:48 AM (113.10.xxx.126)

    19개월이면 안될것 같네요. 조금만 참으시죠.

  • 2. ;;
    '12.7.18 1:58 AM (180.66.xxx.241)

    헉 19개월 아이를 두고 혼자 수영이요?
    한시간 반이 아이에게는 얼마나 긴 시간인지 아시나요?
    단 5분도 아이에게 별별 일이 다 일어나서 안전이 위협될 수도 있어요.
    절대절대절대 안 됩니다..
    차라리 낮에 누구한테 맡기고 자유수영 한번 다녀오세요.

  • 3. 애엄마
    '12.7.18 2:04 AM (116.123.xxx.39)

    진짜 내 시간은 일주일에 3번 수영할때 뿐인데...이것도 내 맘대로 안되니 더 속상해서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한 것 같네요.결혼하고 장거리 출장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이러니 힘드네요.저녁시간이라도 아빠가 놀아주면 한숨돌렸는데 있을때는 몰랐는데 없으니 이래저래 아쉬운 게 많네요.에휴 마음 접고 잡니다.

  • 4. jipol
    '12.7.18 2:08 AM (216.40.xxx.106)

    안돼요안돼.

  • 5. 애엄마
    '12.7.18 2:14 AM (116.123.xxx.39)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천사처럼 예쁘게 자고 있는 아이를 보니 미안해집니다.
    잠시 제게 무엇이 더 소중한지를 잊었던 것 같네요.

  • 6. 출장
    '12.7.18 2:44 AM (180.64.xxx.189)

    출장 도우미 있어요.애만 봐주는.
    그런 사람들 버젓히 있는데 왜 안쓰는지요.

  • 7. arita
    '12.7.18 10:56 AM (118.36.xxx.101)

    깜짝놀랐네요.

    울아이도 이제 19개월짼데요..
    그개월 수 애가 얼마나 활동적인데...
    올라갈데 못올라갈데 다 올라가고 핞시도 가만 안있는거 아시잖아요.

    애가 자도 절대... 분리수거하러 잠깐 나가는것도 불안해요.

    몇년전에 자는 아가 두고 택배인가 쓰레기인가 버리러 갔다 애 죽은 사건 못보셨어요?
    사인도 정말 어처구니 없던데... 설마설마 ..생각치도 못했던.

    샤워하다가도 자는애 깨서 엄마 찾아 울까봐 살짝 문열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심정은 이해합니다만..제발 정신 차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931 쉬러 호텔 가는 것 이해가 안 가네요. 101 호텔 2012/08/24 22,564
145930 박근혜는 5%만 더 가져가면 끝인데 11 한가한민주당.. 2012/08/24 1,923
145929 레드나이트 보신 분어때요?(스포있음) ... 2012/08/24 1,133
145928 싸이 미국 방송 출연 동영상 올립니다^^ 9 싸이가 왔어.. 2012/08/24 4,168
145927 2년이상 빈집 썩었을까요? 6 걱정 2012/08/24 2,985
145926 카톡 아이디로 핸드폰 번호 알 수 있나요? 도대체 2012/08/24 2,134
145925 글삭제할게요 23 모터백 2012/08/24 3,720
145924 "어쿠스틱 라이프" 같은 만화 또 있을까요? 13 .. 2012/08/24 2,537
145923 전세 어떻게 빼고 언제 이사갈 집을 고를지 조언해주세요. 9 전세설움 2012/08/24 2,071
145922 여러분들 아이들 스마트폰 좋아하죠?? 1 머피린 2012/08/24 1,207
145921 해피 해피 브레드 토렌트 진짜 없네요. 다운 받을 수 있는곳 아.. 6 -- 2012/08/24 4,103
145920 신라호텔 뷔페 맛있나요? 5 .... 2012/08/24 3,562
145919 <펌글>이명박정부는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접속차단 .. 5 녹차라떼마키.. 2012/08/24 3,121
145918 애들이 미인을 좋아하는건 모르겠고 잘웃는 사람을 좋아하더군요 ㅎ.. 2 ㅎㅎ 2012/08/24 2,406
145917 자식들 공부 가르치는데 관심 많은 엄마입니다. 18 수학 2012/08/24 4,554
145916 꼭 봐주세요 !!!!!!!! 2 희망3 2012/08/24 1,769
145915 집 고민 ㅜㅜ 4 ^^ 2012/08/24 1,495
145914 전남친의 이해안되는 행동때문에 너무 짜증이 나서 글씁니다. 11 후우 2012/08/24 4,745
145913 결혼한지 일년반이 넘었는데 아직도 애기가안생기네요 .. 6 ㅜㅜ 2012/08/24 2,699
145912 브이볼 꾸준히 쓰고 계세요? 저한텐 효과가 반반인듯 2 어때요? 2012/08/24 4,790
145911 10월초 어른포함 6명이 홍콩가는데 패키지는 정말 아닌가요? 9 홍콩다녀오신.. 2012/08/24 2,097
145910 결혼생활 안맞는 사람도 6 2012/08/24 2,851
145909 [필독]청계재단은 MB의 빚갚기 목적? 4 나무 2012/08/24 1,684
145908 석연찮은 ‘다섯손가락’ 은정 하차, 연기자들도 뿔났다???? 10 치아라 2012/08/24 3,413
145907 주말부터 다시 32도 이렇네요 .. 2012/08/24 1,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