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아들이 외할머니에게 사과 하는법
1. 헐
'12.7.17 11:41 AM (211.49.xxx.38)아이패드로 썼는데 자동으로 행간이 태평양이네요.
태평양 같은 마음으로 양해배람뉘다.2. 지나모
'12.7.17 11:44 AM (211.36.xxx.100)ㅎㅎ 할머니께서 손주 하는양을 보려고 그러셨군요
최후 수단으로 저금통을 들고 가는 모습이
그려지니 귀엽고 저도 웃음이 나요3. ㅋㅋㅋ
'12.7.17 11:44 AM (211.244.xxx.167)저나이때는 뭐든 사주고 싶어하나봐요 ㅋㅋㅋㅋ
울 둘째조카도 5살인데
한번은 제가 긴바지가 더워서 집에 돌아댕기는 반바지 갈아 입을려고하니
요넘이 "고모 그바지 안이뻐 내가 이쁜치마 사주께~~~~"
이러고
저번에 둘이 손잡고 길을 걷고 있는데
차가 한대 슝 지나가서 그냥 무심결에 봤는데
"고모 내가 저 차 사주께~~~" ㅋㅋㅋㅋㅋ
일요일 요넘 보고 왔는데 이글 쓰고 있으니 또 보고잡네요 ㅋㅋㅋ4. 사과는 아니고
'12.7.17 11:47 AM (1.245.xxx.199)합의보려는 듯 ㅎㅎㅎㅎㅎㅎㅎ
5. 아 윗님
'12.7.17 11:49 AM (211.49.xxx.38)합의라는 말에 저는 또 구르기 시작합니다.
데굴데굴6. ㅎㅎㅎㅎ
'12.7.17 11:50 AM (211.112.xxx.48)제겐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 10살 아들래미도 그럽니다.
용돈 몇천원 모아두고서 엄마 아이스라떼 사드리고 싶고 이모 맛난 거 사드리고 싶다고 큰소리 쳐요.
조금 달라진 것은 자기가 뭔가 갖고싶어서 악착같이 모으는 저금통 돈은 놔두고 용돈 며칠치 몇천원 모아두고는 선심을 씁니다.
차마 사달라고는 못하죠. 그러면 녀석은 선심 쓰고 우리는 그 마음만 받고..ㅎㅎㅎ7. 진짜 사과가아니라
'12.7.17 11:51 AM (59.16.xxx.93)무마 내지는 합의에 가깝네요 ㅋㅋ 아드님이 상당히 침착하네요^^
8. ㅎㅎㅎ
'12.7.17 11:59 AM (121.167.xxx.160)엄마 노래 부르는데 이거 꺼 하며 입 막던 그녀석이예요?
ㅎㅎㅎ
우리 아들 저 허리 아파 친정 가 있는동안
동네 미나리 밭에 맨날 들어가서 혼났었는데
하루는 외할머니 손 잡고 들어오면서
할머니 엄마한테 말하지 마세요....하고 사주하더라는.
그 새 랜드로버 신발 진흙은 어쩔려고.
그 눔 자슥이 벌써 서른이우.. 애고 ...내 세월 다 어디로 가고,9. 삶의열정
'12.7.17 12:43 PM (221.146.xxx.1)이거꺼 아기 정말 쑥쑥 잘 자라네요.
이젠 아기가 아니라 어린이.
할머니 화장품까지 사주려는 그 마음이 넘 기특해요. ^^10. 아이고
'12.7.17 1:29 PM (39.117.xxx.216)할머니 얼마나 웃음이 터지셨을까요? 전 글로만봐도 깨물고싶은만큼 귀여운데요!
나중에 협상전문가로 크겠는데요?
우리조카는 네살인데 제 소원다들어준데서 장난으로 판교에 이십억짜리 타운하우스 사달라니까 서랍열고 동전세다가 돈 다 떨어져서 여섯살되면 사준데요11. ㅎㅎ
'12.7.17 1:35 PM (114.204.xxx.208)귀엽네요. 울 아들도 5살 돈 많이 벌어서 엄마 이쁜치마, 이쁜 삔 사준대요.
큰 집이랑 차까지...
한창 이쯜때인가봐요...^^12. 아이
'12.7.17 1:46 PM (125.180.xxx.23)귀여워라..
저도 4살 딸 키우는데
언제쯤이면 그런 말 들을수 있을까요?
듣기만해도 완전 행복하겠어요..13. 골고루맘
'12.7.17 2:18 PM (125.128.xxx.8)그 이거꺼 하던 아이가 그만큼 자랐네요 ㅎㅎㅎ 정말 세월 빨라요
14. 정말?
'12.7.17 3:05 PM (116.39.xxx.99)이거 꺼 하던 아기예요? 와, 진짜 신기해요. ㅎㅎㅎㅎ
15. 울4살짜리조카두
'12.7.17 3:26 PM (211.234.xxx.134)남대문에 가서 바지사는데
고모 저 돈많아요. 5장있어요.(천원짜리루요 )
고모바지떨어졌으니까 내가 사줄게요. 하던걸요.
귀엽던데요. ㅎ
아 그리고 그날 대도지하에서 보석구경하면서
자기는 노란색이 이쁘다길래 고모는 하얗고 큰게 좋다고하니까 저거요 그러면서 커다란진주반지가르키면서 그것두 사준데요. ㅎ
오천원가지고 사줄것도 많죠. ㅎ
귀엽더라구요. 막상 돈달라니까 아까워서 모른척하더라구요.16. 붕어빵
'12.7.17 3:51 PM (221.151.xxx.31)'이거 꺼' 너무 귀여웠는데...
조카가 딸아이인데요. 6살이에요.
얼마전에 무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지방으로 이사간다고 너무 슬퍼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이쿠, 너 정말 속상하겠구나. 다시는 못보겠네.' 라고 했더니
'아니에요. 언젠가는 만나게 되니까 꼭 결혼할거에요.'
ㅎㅎㅎ 너무 웃겨서 뒤집어졌어요.17. 너무
'12.7.17 3:5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똑똑하네요. ㅋㅋㅋㅋ
할머니랑 협상이 가능하군요 그나이에...돼지 저금통으로 보상금에 + 위자료까지 줄태세.ㅎㅎ18. ㅎㅎㅎ
'12.7.17 4:14 PM (115.140.xxx.4)고녀석 참....ㅎㅎㅎㅎㅎ
이거꺼 하던 아드님이군요
사과는 회피 합의 종용에 엄마까지 편으로 끌어들이는 놀라운 협상능력을 가졌네요
그때 한참 귀엽죠... 만끽하세요~~19. 흐흐흐흐...
'12.7.17 6:11 PM (222.96.xxx.131)너무 귀여워요. 애기가 똑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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