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죽고싶다고 올렸던 사람이에요. 원형탈모 생겼네요.

.. 조회수 : 2,685
작성일 : 2012-07-16 13:37:05

죽고싶은데 고양이들때문에 못죽는다고..그랬었는데 주말에 보니 원형탈모 두군데 생겼네요.

온몸에 수포처럼 갑자기 두드러기같은게 올라오고 그럼 미친듯이 간지럽고 또 괜찮아지고 반복이고..

식욕도 없어서 밥알 세며 먹어도 목에서 막힌 느낌이에요.

게워버리고 싶은데 위가 약해서 그건 안하려고 꾹 참고 있어요.

오늘 내일 마감해야하는게 있어서 집중해서 일해야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몸 간지러운것도 원형탈모도 집 구해야하는것 이런것만 신경쓰이고 그래요.

하늘도 무심하시지, 돈 아껴써야하는데 안경이 부러저서 안경도 맞추고 손가락 사이로 돈이 줄줄 세어나가는거 같아요.

어떤 사람들은 하룻밤 유흥비로 쓸 돈밖에 안되는 월급 벌려고 어디 아파도 병원도 안가고 궁상맞게 살고있는데 다른 아가씨들은 예쁜옷도 척척 사입고 백화점 가서 화장품도 사는데 그런건 꿈도 안꾸고 있는 옷 최소한 분칠하고 다닐 저가 화장품..팬티가 해져서 팬티 사야되는데 그것도 못사고 있는데..

세상에 돈이 뭔지 돈때매 왜이리 비참해야싶은지 모르겠네요.

나도 남들처럼 돈걱정 없는 집에서 태어났으면 하는 헛된 생각도 들고..그렇다고 부모님 원망하는건 아니에요. 그럴나이는 지났구요.

한가지 질문 드릴께 있는데요.. 서울에서 집값 저렴한곳은 어디에요?

반지하나 옥탑방 정도밖에 갈수 없을꺼 같은데.. 월세로요.

겨우 반지하에서 탈출했다고 좋아했는데 다시 그 우울한 반지하로 돌아가야하네요.

참 회사는 합정이에요.

날씨도 우중충한데 글도 우중충하네요.

IP : 118.33.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합정쪽이면
    '12.7.16 1:45 PM (211.112.xxx.48)

    구산동쪽 다가구 알아보세요. 다가구쪽에서도 깨끗한 것으로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 구할 수 있을 거라고 봐요.(몇년전 친구가 그쪽에서 알뜰하고 저렴하게 신혼집을 구했던 경험이 있어요)

  • 2. 힘내시고..
    '12.7.16 1:50 PM (112.158.xxx.142)

    저도 회사가 합정 근처인데 시흥동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금천구 시흥동쪽 저렴합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 3. 직장이 합정이면
    '12.7.16 1:51 PM (122.36.xxx.144)

    망원동 알아보세요. 그리고

    노력해서 달라질 걸 생각하시고, 우선 순위를 정해

    하나씩 성취해보세요. 제 친구는 소설에

    순결이 여자 몸값을 높이는 가치라고 생각해

    사랑에 빠져도 남자랑 안 자려고

    일부러 헤진 속옷을 입는 여주인공에게

    불 끄고 벗으면 끝나는 걸

    이라며 한 방에 비웃더군요. 내가 실제로 조건이

    좋지 않아도 극복할 수 있어요. 그 기운이 떨어진 상태시겠지만.

    추워도 옥탑으로 가세요. 주인 잘 보시고, 방범 튼튼하지 않으면 요구하시고요.

    절대 지하로는 내려가지 마세요. 우울해져요.

    속옷은 얻어입을 수 없으니까 겉옷값을 아끼세요.

    바자회나 중고품, 요즘 자기가 안 입어 내놓을 뿐

    멀쩡하고 예쁜 것 많답니다. 장은 떨이할 때 보시고요.

    살아야죠. 저도 요즘 왜 사나 싶은데, 우리 잘 이겨내봐요^^

  • 4. 힘내세요
    '12.7.16 2:30 PM (124.49.xxx.162)

    자꾸 우울하다 생각하면 그 스트레스로 더 아프기도 해요
    원형 탈모는 스트레스로 생기는 게 맞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이 증세가 있어요
    맘편히 먹고 그래도 사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봅시다!!

  • 5. 다행
    '12.7.16 2:55 PM (123.143.xxx.166)

    그때보다 괜찮아 지신거 같아 다행이네요~~!
    집도 잘 알아보시길 바래요
    관악구 서림동 그동네도 싸요
    근데 고시생들이 많아 생활환경으로는 비추라는 생각이 들어요

  • 6. ..
    '12.7.16 3:28 PM (118.33.xxx.104)

    응원들 감사드립니다. 마음 터놓고 지내는 친구도 손에 꼽고 그리고 이런 상황까지 말하기 싫어서 답답했었는데 그래도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조금은 편해지네요.

    추천해주신 동네 알아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603 인테리어 업자 공사비 문의예요~좀 알려주세요ㅠㅠ 4 집수리 2012/08/06 1,671
138602 음식쓰레기를 처리하는 비법 공유해요~~~ 15 장마철 2012/08/06 3,812
138601 휴가 다녀왓는데 집에 못가고잇어요 1 아아 2012/08/06 1,946
138600 윌리엄스 자매 복식우승경기 보여줄까요? 1 테니스 2012/08/06 845
138599 냉풍기 추천해주세요. 4 급해요 2012/08/06 2,547
138598 아아 장미란 ㅠㅠ 43 irom 2012/08/06 13,607
138597 오늘은 우리나라 주요경기 이제 없나요? 잠와요 2012/08/06 1,298
138596 장미란 역도 들때 저도 같이 숨 멈추고 있군요 3 우앙 2012/08/06 1,604
138595 내일도 오늘만큼 더운가요?? 7 후후 2012/08/06 2,362
138594 평생 안고갈 마음의 짐... 3 초보엄마 2012/08/06 2,824
138593 자식 먹이겠다고 팥삶고 있는데 미련한 짓 하는거 같아요 16 ... 2012/08/06 5,657
138592 이 시각, 영국 선수들 트위터 라네요.. 5 축구선수들 2012/08/06 4,295
138591 에어컨없이 살만하신분들? 집안 온도 몇도에요? 7 에어컨을 살.. 2012/08/06 2,490
138590 천도복숭아, 복숭아 같은 과일의 과육은..탄수화물인가요?? 3 다이어트관련.. 2012/08/06 3,158
138589 더위도 힘든데 피부까지 따갑네요 5 상큼한아침 2012/08/06 1,415
138588 내일 학교 가서 2 이거 너무 .. 2012/08/06 741
138587 올해도 곰팡이와 싸우는 댁 .. 계신가요? 19 해마다 2012/08/06 3,783
138586 큰 회사가 그리워요 3 ... 2012/08/06 1,770
138585 길냥이와 새끼들 (8) 5 gevali.. 2012/08/06 1,141
138584 동생이 언니한테... 10 섭섭... 2012/08/06 3,689
138583 침낭을 샀는데 사이트 이름이 생각이안나요... 2 .. 2012/08/06 1,013
138582 박근혜, 성접대 루머 어느 싸이트 “누가 헛소문 퍼뜨렸나” .. 3 호박덩쿨 2012/08/06 2,058
138581 선풍기도 안틀고 살아요!! 2 제주도 2012/08/06 2,118
138580 보통 엄마들도 저처럼 대처할까요?(자존감이 낮은 부모) 13 ㅠ.ㅠ 2012/08/06 4,923
138579 동네엄마들... 8 부질없음.... 2012/08/06 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