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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딸이 너무 게을러요..

.. 조회수 : 7,452
작성일 : 2012-07-16 08:57:40

저는 제 할일 다하고 쉬는 스타일이고 남편도 아침형인간이라 부지런합니다.. 우리 작은딸도 자기 할일 다하고

 

놀고요.. 문제는 큰딸이 그냥 말로만 잘하고 모든일에 세월아 내월아...뭐든 하면 좀 하는척하다 바로 싫증이나고

 

좀 있다할게를 밥먹듯이 말하고 결론은 자기 할일 안하고 ... 어제 방이 개판이라 치우라고 얘기하고 외출나갔다

 

왔는데 동생 (9세) 한테 자기방청소를 시키더라구요.. 백날 얘기해도 소용없고 이렇게 게으르고 인내심도 없고

 

이런 아이는 사회 생활 잘할수 있을지 걱정에 잠이 다 안오네요..어떻게 하면 인간개조 할까요?  나중에 철들면

 

다행인데 못고치면 ....ㅠㅠ 어떻게 할까요?

IP : 218.144.xxx.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6 9:17 AM (114.207.xxx.58)

    중3 때 부지런한 애들도 있나요?
    물론 저희 아이는 부지런해요라고 댓글 다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도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철 나면 좋아지겠죠?
    저도 게으른 중3 딸 엄마에요.
    그 방은 보기도 싫어서 문 닫고 살아요.

  • 2. @@
    '12.7.16 9:21 AM (1.238.xxx.118)

    원래 그만할때 애들은 다 게으르지 않나요?^^;:
    전 잔소리 하다하다 그냥 포기하고 살아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고3..............

  • 3. ...
    '12.7.16 9:22 AM (122.34.xxx.11)

    방만 그러면 말도 안해요.가방 현관앞에 던져두고 꺼내둔 책들 옆에 그대로 주말 내내 방치 되있고
    방 안에 들어가면 책상 위는 난장판..한 번씩 치우라고 하면 그때만 꼼지락대고 치우면 며칠 후
    도루묵 되고 이방 저방 다니면서 수건 널브러져있고..느린건 둘째치고 정리정돈 못하는거 진짜
    누굴 닮아 그런건지..제발 자기 방만 어지르면 황송하겠네요.

  • 4. ..
    '12.7.16 9:24 AM (114.207.xxx.58)

    그래서 전 온 집에 널어 논 아이 물건 싹 들어다
    아이 방무 열고 입구에 다 넣어둬요.
    바닥 청소는 제가 해주는데 그때는 모든 물건
    침대에 올려놓고 바닥만 쓸구요.
    싸우기 싫어서 그렇게 하는데 가뭄에 콩나듯
    가끔 지가 치웁니다.

  • 5. 비타민
    '12.7.16 9:25 AM (211.201.xxx.207)

    제가 MBTI 인간 유형을 분석하다 배운 것 중에 하나는,
    '사람들은 다 알아서 사는구나' 였습니다.

    님이나 남편처럼 부지런하고 일부터 먼저 끝내는 스타일은, 큰 딸 같은 스타일을 보면
    "저게 인간이 되려나... 참 태평하다" 하는데,
    저런 타입의 유형들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보면 "숨막힌다. 뭘 저렇게 살아야하나" 하더라는거죠...
    정 반대 유형끼리 만나면 서로를 한심하게 여긴다는 겁니다.
    참 이해 안가는 유형이죠?
    그런 유형 사람들은 정확한 %가 이 세상에 존재해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볼 때는 참 사회 암적인 존재같이 보이지만, 문제는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자기 나름은 평화롭게 살아간다는 겁니다.

    그 사람에게 맞는 직종을 찾아주면 그럭저럭 삽니다.
    바지런한 사람에게 맞출 수도 없고 그게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열 받으시겠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시고 내려놓으세요.
    어른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부지런해지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 어릴적이나 커서나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말하자면 부지런한 사람이 볼 때는 게으르게 보이고 나태해보이겠지만
    이런 사람들이 갖는 특징이 있고 맞는 직업군이 있습니다.
    부모로서 그것을 찾는 게 필요할 것 같네요.
    일반적인 잣대로 재단하지 마시고요,
    특히 평균적인 부모는, 자신이 살아온 잣대로 아이를 재다보니까 비판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고, 그것이 전달되면 아이는 자기 자신에 대해 더 부정적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인기 연예인이 된 사람을 보면,
    학창시절에는 그야말로 게으르고 공부 안하고 미래 계획 없어 인생 낙오자처럼 판단되었으나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선 물만난 고기가 되었죠.
    그 직업군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인생 낙오자로 살고 있을 겁니다.

  • 6. 제 중3딸도
    '12.7.16 9:37 AM (211.253.xxx.34)

    그렇습니다.
    브라도 시커멓게 되도록 입고
    교복안 티셔츠도 시커멓습니다.
    내놓지도 않고 내놓으라면 없다고 하고.
    책상위는 쓴 화장지에 지우개가루
    온갖 책과 학용품.......
    아침에도 아이책상 보고 열받아서 걍 나왔습니다.
    정말 드러워요.
    근데...저도 그랬던거 같아요.
    엄마가 제방문 열어보시고
    "쫌 치워라!!" 했던 기억이 ..ㅎㅎ

  • 7. 그래도..
    '12.7.16 10:07 AM (121.139.xxx.12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는데..

    결혼해서 맞벌이하며 집안일하며..
    잘 살아요^^
    물론 다른집들처럼 깨끗하진 않지만~

    인내심없는건 좀 문제같은데....
    게으르고 지저분한건...그래도 잘 사니 너무 걱정마세요

  • 8. 별이
    '14.12.6 8:38 PM (183.101.xxx.155)

    댓글좋네요

  • 9. 천년세월
    '18.8.2 7:53 PM (110.70.xxx.190) - 삭제된댓글

    일다저장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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