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못살겠어요

.... 조회수 : 3,369
작성일 : 2012-07-13 19:17:08
오늘 아침에 옷방 문을 여니 갑자기 막 뛰어서 들어와요.
평소에는 털이 빠지니까 들어오면 달랑 들어서 내보내요. 그러까 기회만 엿보다 제가 들어가는 순간 먼저 잽싸게 들어와서 제일 구석자리에 웅크리고는

나 요기 있을거니까 내보내도 안나갈거임.

요런 눈으로 저를 보는거에요. 못본 척 나가서 다른방에서 부시럭거렸더니 호기심을 못참고 삼분만에 다시나와서 뭐하는지 들여다보고 참견시작.

지금 비가갑자기 많이오는데 빗소리 들으며 집에서 고양이랑 뒹굴하는 맛이 너무 좋네요. 고양이가 너무 팔다리에 비비는 걸 좋아해요. 앉을때도 저를 쿠션삼아 기대고 앉아요. 육킬로짜리 뜨끈한 난로가 따라다녀요.
IP : 175.252.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2.7.13 7:19 PM (119.70.xxx.201)

    님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그림이 막 연상이 되요.
    고양이가 님을 많이 좋아하나봐요.

    전 고양이 화장실 청소할때 레이저 쏘며 옆에서 검사하고 지키는게 너무 웃겨요.
    다 끝나고 나면 한번 들어갔다 나옵니다.
    발로 모래 한번 긁어보고 다져놓고 나옵니다.
    고양이 감독관 무서워요.

    장아찌 담글때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고
    설거지 하는 모습도 뚫어져라 쳐다보고...
    검사하는거 진짜 웃겨요

  • 2. ,,
    '12.7.13 7:23 PM (119.71.xxx.179)

    ㅋㅋ고양이종이 뭔가요?~

  • 3. ..
    '12.7.13 7:38 PM (110.9.xxx.208)

    저희집도 한마리는 그런 냥이에요. 그리고 금지된 방엔 항상 더 들어가고 싶어하죠..ㅎㅎ
    저희집은 그곳이 장롱안이에요. 얘들에겐 거기가 분리된 하나의 방인거죠. ㅎㅎ
    그리고 제가 자고 있으면 어느새 옆에 와서 자리를 잡아요. 근데 요즘은 컸다고 껴안고 자고 있다보면 등돌리거나 다리쪽으로 내려가 있네요. ㅠㅠ

  • 4. ....
    '12.7.13 7:46 PM (61.102.xxx.138)

    제 원래 고양이는 인석 할머니 뻘 되고도 남는 나이의 암코양이인데
    이 고양이는 언젠가 글올린 마이 웃긴 고양이에요.

    조심스럽고 얌전하고 그런데
    가끔 너무 어이없이 웃기기도 하는 그런 고양이에요.
    눈치도 빠르고 간단한 단어도 알아듣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이 깡패는 초등학교에서 운동 좋아하고
    수업시간에 떠들고 산만한데 순진한 덩치 큰 애들 -_-;;

    그런 느낌이에요.

    아 어찌되었든 너무 귀여워요.
    얼굴을 꽉 붙들고 왜 이렇게 귀여운지 물어봐도 대답 안 해요.

  • 5. ....
    '12.7.13 7:49 PM (220.76.xxx.212)

    원글님.....걔네들이 원래 말수가 적어요.
    대답 잘 안해요.

    모르시는 거 같아서 ^^;;

  • 6. ...
    '12.7.13 7:59 PM (58.239.xxx.10)

    얼굴 꽉붙들어보고싶네요...말수적은 아이 좋아합니다,,,ㅋ

  • 7. ㅎㅎ
    '12.7.13 8:2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글을 참 귀엽게 쓰시네요.

  • 8. 세피로
    '12.7.13 11:40 PM (119.207.xxx.54)

    덥겠네요 ㅠㅠ

  • 9. 넌머니
    '12.7.14 2:00 AM (211.41.xxx.51)

    앗 딱 우리고양이같네요 ㅋㅋ 울고양이는 거기에 플러스 앙탈까지 부려요!

  • 10. ^^
    '12.7.14 1:11 PM (125.186.xxx.201)

    원글님~
    지난번에 올리신 글도 읽었는데 너무 재밌고,고양이의 모습이 그려져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딸아이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읽어줬더니,귀엽다고 난리를 쳤답니다.
    고양이 기르자고 조르는데,사실 저는 고양이가 너무 무섭거든요- -;;할퀼까봐ㅠㅠ
    원글님 글 읽으면 마음이 흔들려요.
    깡패 고양이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761 대전-스테이크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5 애들과 함께.. 2012/08/22 2,022
144760 육아고수님들께 여쭤요 아기 배변훈련 12 멘붕 2012/08/22 5,551
144759 5세 신기한 한글나라 vs. 이야기쏙 한글나라 6 한글 2012/08/22 6,650
144758 60만원 벌기위해 그 피자가게 아가씨 너무 안됐어요 8 고시원 2012/08/22 3,106
144757 맛있는 소갈비 구이 비법 전수 부탁드립니다 막달 2012/08/22 1,072
144756 고양이 데려 와야 할까요? 31 ... 2012/08/22 2,562
144755 박근혜 검증 때마다 따라 붙는 '최태민 의혹'… 무슨 관계? 1 호박덩쿨 2012/08/22 1,931
144754 대만여행시 숙소 위치 3 대만여행 2012/08/22 5,265
144753 이러면 이상할까요? 3 갈등 2012/08/22 1,180
144752 응답하라 5 응답하라 2012/08/22 1,637
144751 뽀로로 파크 가실 분들 위한 정보에염~ 5 왜이리 비싸.. 2012/08/22 1,325
144750 홈쇼핑에 나오는 오마띠 눈썹 타투 써보신 분 계세요? 1 눈썹 2012/08/22 1,685
144749 좋은 미용마스크팩 뭐가 있을까요? 1 진짜진짜 2012/08/22 1,133
144748 맛있는 점심 먹고 싶어요 3 비오는날 2012/08/22 1,585
144747 모두가 나이들 수록 독선적으로 될까요? 5 노인 2012/08/22 1,535
144746 초3 여아 성조숙증인지 봐주세요.. 10 아아~ 좀 .. 2012/08/22 7,163
144745 살면서 후회되는 단 한가지에 결혼이 압도적이네요 6 게시판소감 2012/08/22 2,755
144744 8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8/22 932
144743 중학교 외국어 선택 일본어와 중국어 어느게 나을까요? 4 하늘 2012/08/22 1,701
144742 박원순 "안철수가 민주당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는...&.. 1 샬랄라 2012/08/22 1,915
144741 상암동은 몇단지가 좋아요? 1 월드컵 2012/08/22 1,632
144740 돈까스 굽나요? 튀기나요? 7 ... 2012/08/22 2,236
144739 문재인 재산 얼마나? 샬랄라 2012/08/22 1,345
144738 거기 브라우니 키우시는 분(들?)~ 13 브라우니? 2012/08/22 3,078
144737 아침부터 아들과 한판... 19 2012/08/22 4,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