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못살겠어요

.... 조회수 : 3,348
작성일 : 2012-07-13 19:17:08
오늘 아침에 옷방 문을 여니 갑자기 막 뛰어서 들어와요.
평소에는 털이 빠지니까 들어오면 달랑 들어서 내보내요. 그러까 기회만 엿보다 제가 들어가는 순간 먼저 잽싸게 들어와서 제일 구석자리에 웅크리고는

나 요기 있을거니까 내보내도 안나갈거임.

요런 눈으로 저를 보는거에요. 못본 척 나가서 다른방에서 부시럭거렸더니 호기심을 못참고 삼분만에 다시나와서 뭐하는지 들여다보고 참견시작.

지금 비가갑자기 많이오는데 빗소리 들으며 집에서 고양이랑 뒹굴하는 맛이 너무 좋네요. 고양이가 너무 팔다리에 비비는 걸 좋아해요. 앉을때도 저를 쿠션삼아 기대고 앉아요. 육킬로짜리 뜨끈한 난로가 따라다녀요.
IP : 175.252.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2.7.13 7:19 PM (119.70.xxx.201)

    님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그림이 막 연상이 되요.
    고양이가 님을 많이 좋아하나봐요.

    전 고양이 화장실 청소할때 레이저 쏘며 옆에서 검사하고 지키는게 너무 웃겨요.
    다 끝나고 나면 한번 들어갔다 나옵니다.
    발로 모래 한번 긁어보고 다져놓고 나옵니다.
    고양이 감독관 무서워요.

    장아찌 담글때도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고
    설거지 하는 모습도 뚫어져라 쳐다보고...
    검사하는거 진짜 웃겨요

  • 2. ,,
    '12.7.13 7:23 PM (119.71.xxx.179)

    ㅋㅋ고양이종이 뭔가요?~

  • 3. ..
    '12.7.13 7:38 PM (110.9.xxx.208)

    저희집도 한마리는 그런 냥이에요. 그리고 금지된 방엔 항상 더 들어가고 싶어하죠..ㅎㅎ
    저희집은 그곳이 장롱안이에요. 얘들에겐 거기가 분리된 하나의 방인거죠. ㅎㅎ
    그리고 제가 자고 있으면 어느새 옆에 와서 자리를 잡아요. 근데 요즘은 컸다고 껴안고 자고 있다보면 등돌리거나 다리쪽으로 내려가 있네요. ㅠㅠ

  • 4. ....
    '12.7.13 7:46 PM (61.102.xxx.138)

    제 원래 고양이는 인석 할머니 뻘 되고도 남는 나이의 암코양이인데
    이 고양이는 언젠가 글올린 마이 웃긴 고양이에요.

    조심스럽고 얌전하고 그런데
    가끔 너무 어이없이 웃기기도 하는 그런 고양이에요.
    눈치도 빠르고 간단한 단어도 알아듣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이 깡패는 초등학교에서 운동 좋아하고
    수업시간에 떠들고 산만한데 순진한 덩치 큰 애들 -_-;;

    그런 느낌이에요.

    아 어찌되었든 너무 귀여워요.
    얼굴을 꽉 붙들고 왜 이렇게 귀여운지 물어봐도 대답 안 해요.

  • 5. ....
    '12.7.13 7:49 PM (220.76.xxx.212)

    원글님.....걔네들이 원래 말수가 적어요.
    대답 잘 안해요.

    모르시는 거 같아서 ^^;;

  • 6. ...
    '12.7.13 7:59 PM (58.239.xxx.10)

    얼굴 꽉붙들어보고싶네요...말수적은 아이 좋아합니다,,,ㅋ

  • 7. ㅎㅎ
    '12.7.13 8:2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글을 참 귀엽게 쓰시네요.

  • 8. 세피로
    '12.7.13 11:40 PM (119.207.xxx.54)

    덥겠네요 ㅠㅠ

  • 9. 넌머니
    '12.7.14 2:00 AM (211.41.xxx.51)

    앗 딱 우리고양이같네요 ㅋㅋ 울고양이는 거기에 플러스 앙탈까지 부려요!

  • 10. ^^
    '12.7.14 1:11 PM (125.186.xxx.201)

    원글님~
    지난번에 올리신 글도 읽었는데 너무 재밌고,고양이의 모습이 그려져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딸아이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읽어줬더니,귀엽다고 난리를 쳤답니다.
    고양이 기르자고 조르는데,사실 저는 고양이가 너무 무섭거든요- -;;할퀼까봐ㅠㅠ
    원글님 글 읽으면 마음이 흔들려요.
    깡패 고양이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149 어린이집 문제에요.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을 싫어해요. 15 lust4l.. 2012/07/14 7,238
130148 앞치마 좀 골라주세용.ㅜ.ㅜ 8 앞치마 2012/07/14 2,154
130147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될까요? 4 .... 2012/07/14 2,056
130146 캐나다 BC주 감자칩 절도사건, 전세계의 화두에 올라 2 2012/07/14 2,514
130145 아이고 내 팔자야.... 정말 맘잡고.. 2012/07/14 1,833
130144 7세 남아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잠이 안와요.. 2012/07/14 1,458
130143 제가 법정에서 본 판사는 재치 있고 유쾌했어요. 1 .... .. 2012/07/14 2,403
130142 혹시 켈리포니아 얼바인이라는 도시에 살아보신 분?? 7 미미 2012/07/14 5,722
130141 저희집보고 빈대가족이라네요~~헐 3 짬뽀 2012/07/14 8,513
130140 젤리 만드는 한천은 어디서 살까요? 4 한천 2012/07/14 1,780
130139 15년 해외생활하다 취직되어서 귀국하는데.. 연봉 좀 봐주세요... 12 Traxxa.. 2012/07/14 5,252
130138 [한 표 부탁드립니다] 미 의회, 위안부 결의안 폐기가 되어가고.. 4 사파다이아 2012/07/14 1,057
130137 생색내는게 참 힘든 거 같아요 9 바보 2012/07/14 3,581
130136 저는 TV중독입니다...... 4 바스키아 2012/07/14 2,209
130135 사방 팔방이 방사능구멍이네요.-경주 방폐장은 완공후에 물에 잠긴.. 1 녹색 2012/07/14 1,871
130134 이혼 생각 중입니다. 28 더 이상 2012/07/14 12,108
130133 직장맘님 직장게실때 아이들은 누구와 어떻게 지내나요? 고민중 2012/07/14 1,574
130132 걸핏하면 죄송해요~ 하는 6살 아들.. 3 000 2012/07/14 1,932
130131 아파트에 알뜰장이 서는데요. 3 이런거 좀 .. 2012/07/14 2,064
130130 지금보니 추적자검사 주기자닮았네요. ... 2012/07/14 1,367
130129 엄마의 지인님 글 읽고.. 6 저도.. 2012/07/14 2,695
130128 게으른사람이 외로운거 같아요. 23 생각해보니 2012/07/14 10,275
130127 숨겨진 진실이 공개된다 '공모자들' 티저예고편 3 무서운영화 2012/07/14 1,628
130126 박원순식 재개발 정책의 모순 8 하품 2012/07/14 1,760
130125 오늘은 음주하시는 분들 안계신가요? 12 진스타임 2012/07/14 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