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먹는거가지고 츄접해지면 안되지만..

브루스리 조회수 : 2,698
작성일 : 2012-07-13 10:45:04

이런얘길 여기 써도 되나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 황당하고 화도나고

 

회사 남직원하나가 뭘 잘안먹는거같아요

딱 밥만 먹는스타일

 

근데 저는 여자고

또 다른직원들도그렇고

주전부리들을 자주 싸오죠

 

혼자먹는건 진짜 돼지같으니까

나눠먹지요

 

엇그제는 감자를 쪄왔어요

여기저기 나눠주고

남직원에게도 줬어요

 

잘먹겠다고 하고 받더군요

 

근데 안먹고 두더군요

 

그걸 며칠째 방치해둡니다

다른사람은 더없냐고

그랬던걸 쪼개서 준건데

 

아직도 그대로 두고있습니다

저 감자를 언제까지 그냥 두려는지

 

차라리 안먹는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싶은데

 

예전에도 이런일이 없었던건아니구요

그래도 그땐 괜찮다고 손사래라도 치고

 

근데 이직원이 진짜 얄미운건

언젠가는 빵을 주니까

 

나 이런건 좋아하는데 이러는거예요

 

그리고 자기가 안먹어서 그런지

뭐 껌하나를 사와서 직원들 나눠준적이 없습니다

 

지금 제가

저기 놓은 며칠찌난 찐감자를 째려보면서 드는생각은

다시는 두번다시는 뭘싸와도

너한테는 먹어보라고 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이러더라도 제가 뭘 가져오면

드시라고 주는게 맞나요?

 

안먹을꺼면 준사람 생각해서 눈에 안띠게

나 안보일때 없애기라도 하면 좋을텐데요

IP : 121.178.xxx.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담에 싸와선
    '12.7.13 10:49 AM (116.120.xxx.67)

    에이.. 지난번에 보니 안 먹고 버리던데...
    지구환경에도 안 좋고 먹고 싶은 사람이 더 먹는게 낫지...
    이 것도 안 먹을꺼죠??? 하고 주지 마세요.

  • 2. ....
    '12.7.13 10:50 AM (121.166.xxx.147)

    감자 언제 먹을꺼냐고 물어봐요.
    직접적으로...
    먹기싫다고 말했으면 안주는데
    먹지도 안으면서 왜 받냐고...
    우리나라는 먹을게 넘처나지만
    북한이나 못사는 국가를 보라고...
    먹는거 버리면 죄받는다고 하세요.

  • 3.
    '12.7.13 10:52 AM (125.186.xxx.131)

    저라면...'누구씨, 그거 안 먹을거야? 그거 내가 힘들게 싸온 거라구. 안 먹을거면 안 먹는다고 그러지. 아까워 죽겠네. 그거 받고서 안 먹고 그렇게 방치하면 나한테 미안하지 않아? 누구씨 진짜 너무 하네~' 이러면서 나 미워하는 거냐고...농담 반 진담 반 섞어서 말할 것 같아요. 애초에 안 먹을때, 글쓴님도 안 먹는거냐고 그냥 말로 물어 봤으면 더 좋았을 걸요.
    그리고 그 직원도 참 매너 없네요.

  • 4. 에효
    '12.7.13 10:55 AM (118.41.xxx.147)

    저도 주전부리 안좋아하는데
    안먹는다고 해서 안받으면 뺀다
    어짼다 말이너무 많아서 받아서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버리든지 아님 집에가져가서
    애들 주든지 하네요

    그냥 안먹을거면 슬쩍 버리지 눈치가 없는 친구인것같네요

  • 5. ....
    '12.7.13 11:35 AM (112.172.xxx.232)

    여우와 두루미 얘기같아요..
    저도 뭐 먹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스탈이라..
    누가 먹을것 줘도 사실 잘 고마운줄 모르고 난감하기만 하거든요.

    주시는 입장에서는 쪼개서 주시는 걸텐데..ㅠㅠ

    그냥 주지 마세요. 절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145 에스제이엠 공장에 밀어닥친 용역=민간 군사기업 3 ㅠㅠ 2012/07/29 1,232
136144 탄천에 나가서 두시간 걷고 왔어요 1 나잇살 2012/07/29 1,545
136143 언제쯤이면 원하는 만큼 잘수 있을까요.. 3 더워요 2012/07/29 2,201
136142 고객정보 유출된거 어떻게 항의할 수 있을까요 2 .. 2012/07/29 1,256
136141 황당한 가족... 1 식당 2012/07/29 1,647
136140 김연아 나오기 전에도 피겨에 관심있었던 분 많으신가요? 35 ..... 2012/07/29 3,936
136139 조준호 선수,이겼네요! 1 bluebe.. 2012/07/29 2,783
136138 조준호선수 1 ㅜㅜ 2012/07/29 1,565
136137 유도 정말 마음이아픕니다 7 정말 2012/07/29 2,816
136136 올림픽도 이래야하나요 정의? 2012/07/29 1,132
136135 사상 최악의 더러운 올림픽, 그냥 넘어가지 맙시다 5 ㅠㅠ 2012/07/29 3,411
136134 개인 중고거래에 수표주는게 말이 되나요? 3 ... 2012/07/29 1,803
136133 치매 보험이 있나요 3 라임 2012/07/29 1,008
136132 올림픽이 싫으신분 있으신가요?? 74 바보 2012/07/29 7,585
136131 개콘의 갸루상 16 ㅁㅁ 2012/07/29 6,355
136130 부산 코스트코에 보네이도(선풍기)파나요? 새벽 2012/07/29 1,650
136129 시원한 바람이 불어요. 여기는 2012/07/29 1,200
136128 입술에 접촉성 피부염 있으신 님들 계실까요? 3 아오 2012/07/29 5,754
136127 영동고속도로위...차량벨트끊어졌어요... 10 울고싶어요 2012/07/29 3,349
136126 스파게티 만들때 면을 소스랑 한참 볶아서 접시에 놓으면 퍽퍽한게.. 16 스파게티 어.. 2012/07/29 6,648
136125 공원에서 걷기 운동 하는데..숨이 막히네요 1 ... 2012/07/29 2,303
136124 나는 심판이다. 3 유도 2012/07/29 1,787
136123 워터픽 추천해주세요~ 2 첨밀밀 2012/07/29 1,747
136122 급)아이 목에 가시가 걸렸어요 11 sos 2012/07/29 5,050
136121 헐 지금끝난 펜싱도 판정이상하대요. 3 에반젤린 2012/07/29 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