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얘기가 아닐겁니다. 우리아이도 그러겠죠

우리아이도.. 조회수 : 3,777
작성일 : 2012-07-11 13:54:50

지금 너무 공부공부하며 아이들 키우는데

인성교육이 정말 문제인것 같아요.

저도 중학교를 보내보니 조금씩 기대치를 내려놓고있는데

슬슬 노후걱정도 되서 학원줄이고 스스로 공부하라고 있어요.

 

동네에 유명한 아이가 있는데 공부 정말잘해요.

특목고 중에서도 아주 유명한곳을 갔는데

그 아이 고등학교가더니 엄마가 자기한테 해준게뭐가있냐고..

대들어서 그 엄마 패틱상태라고하네요.

그런 아이가 커서 고마운줄도 모르고 자기잘나서 큰 줄 알겠죠.

그 엄마 방학이면 강남으로 아이랑 학원다니고 유명한 선생님한테

과외시켜주고 고생 많이했거든요.

정말 아이를 위해서 올인을 했어요.

 

아무 소용없는 것 같아요.

공부 많이해도 본인 잘나 그런 줄 알고...

우선 저희 집안을 봐도 그래요.

고생하고 큰 자식이 효도하고 사랑 많이 받고자란 자식은 모르더라구요..

IP : 116.127.xxx.1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7.11 1:58 PM (1.245.xxx.199)

    받은 건 당연한 거고 못 누린 것만 눈 앞에 있으니 해준게 뭐있냐고 그러는 거죠
    앞만 보고 위만 보고 달리게들 키웠으니 자연스런 귀결일 수도 있구...

  • 2. 그걸
    '12.7.11 1:58 PM (14.52.xxx.59)

    올인이라고 하는건 아니지요
    그 애가 엄마가 해준게 뭐냐는 말은 아이가 원하는건 따로 있다는 소리입니다
    모든 애들은 엄마를 원망하게 되어있어요 ㅠ
    해준게 뭐냐는건 모든 애들이 입밖으로 내건 안 내건 다 생각하는 말입니다
    엄마들이 애들한테 그거 알아달라고 올인하는건 아니니,,,그냥 아이가 잘되서 한사람 몫하면 된거지요

  • 3.
    '12.7.11 2:00 PM (220.116.xxx.187)

    제 기준에서는 해준 거 별 거 없는데요 ;
    공부야 부모 욕심이고 ,
    아이들이 원하는 건 정서적 지지와 진솔한 대화죠 .

  • 4. ㅇㅇ
    '12.7.11 2:00 PM (110.14.xxx.50)

    저희 애는 이번 방학에 학원비 얼마드냐고 묻더니...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이러던데요.. 공부도 잘하는 놈이..

  • 5.
    '12.7.11 2:02 PM (118.41.xxx.147)

    아이들은 다 주고도 하나가 만족하지못하면 저런말을 하더라구요
    그말에 신경쓰지말고 그냥 가는것이 좋더군요 ㅠㅠㅠ

  • 6. 음..
    '12.7.11 2:08 PM (115.126.xxx.16)

    그러니까 아이한테 뭔가를 해줄때는 그걸 해주는게 당연한듯이 해줘서는 안되는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도 학원다니는데 한동안 너무 대충대충해서
    제가 학원비가 얼마 들어가는지 가계부를 확실하게 보여줬어요.
    식비가 이정도인데 학원비는 이정도다!
    눈으로 직접 보더니 둘다 놀래서는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한테 우는 소리 하는거 참 싫죠. 구김없이 마냥 해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이지만
    아이들도 알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7. 원글
    '12.7.11 2:09 PM (116.127.xxx.156)

    그 아이 참 똑똑하고 욕심 있는아입니다.
    그런아이가 두명이 있는데 한 명은 엄마 고생해서 고맙다하고
    다른 아이는 그런 반응이 나왔다하네요.
    본인이 잘해서 특목고 갔다고 생각하니깐요.
    방학에 어쩔땐 몇백씩 들여 과외시키고 본인이 하고싶다는 과목
    얘기하며 과외선생님 구해달라고해서 구해주고..를 반복하며
    키웠다고해요.

    저도 중학교 보내보니 정말 아이키우는게 힘들더라구요.
    인성 인성..중요하게 외치며 훈육을 했다고했는데도 아이의 기질상
    주위에 휩쓸리면 아무 소용없구요.

    게시판의 여러글을 읽으니 심란해지네요.

    어떤 방향으로 아이를 키워야할지...

  • 8. 원글
    '12.7.11 2:13 PM (116.127.xxx.156)

    맞아요. 저희도 나름 부촌에 살며 잘 사는데
    다른 친구에 비해 너무 가난하다는둥...
    받는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이젠 공개해요.

  • 9.
    '12.7.11 3:21 PM (79.194.xxx.202)

    저도 특목고 나온 불효자식이자 애엄마지만 공부시켜줘서 고맙단 생각은 지금도 들지 않아요. 빼앗긴 것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좋은 대학 가서 뭐가 더 행복한 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학원 과외 야자 보충 없었어도 같은 학교 갔다고 생각해요.

    공부는 애가 하는 거죠. 공교육 12년 동안 사교육도 시켜줬으니 공부 가르친거다, 라는 건 엄마들의 착각일 뿐.

    여튼 제가 경험한 한국교육이 너무 소모적이라서 그냥 독일 와서 삽니다-_-; 한국대학통폐합이라도 하지 않으면 들어갈 결심하기 참 힘들 것 같아요.

  • 10. .....
    '12.7.11 4:56 PM (118.219.xxx.34)

    사랑많이 받고 자란애들은 결혼해서 부모랑 데면데면하고 지가족하고만 잘 살고 소홀했던 자식은 부모에게 잘하죠
    그게 사랑많이 받고 자란사람은 어느정도 어른이 되면 독립적이 돼요 그래서 부모가 아닌 자신의 삶을 살려고 그러구요 소
    홀했던 자식은 아무래도 부모에게 애정결핍을 느끼니까 부모에게 잘해서 인정받을려고 노력하고 부모가 좀 칭찬해주면 부모가 애정을 주는것같아 어릴때 못받은 애정을 그렇게 채우는거예요
    근데 우리나라는 자식이 어른이 되면 어느정도 부모랑 자식이랑 독립을 해야되는데 그렇지 못하기때문에 문제가 생기는거예요
    어른이 되면 어느정도 독립적으로 사는게 정상인데 그렇ㄱ ㅔ사는걸 이기적이라고 하고 물론 그런사람중에는 이기적인사람도 많죠
    근데 정상적으로 독립적인것도 매정하다고 부모들은 그래요
    그리고 이러한 측면도 있고요
    그리고 다른측면은 사랑을너무 과잉해서 주어서 부모는 사랑을 정상적으로 줬다고 하지만 아이에게는 그건 안주니만 못한 결과로 나타나는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자라서 어른이 되면 문제가 생기는거죠
    부모의 사랑이 너무 부담스러워 어른이되어서 불편하니까 멀어지는 거죠
    대부분 둘째들이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어른되어서 집안일이라면 뭐든지 나서서 해결하고 부모의 사랑을 바라는데 옆에서 보면 안타까운게 많아요
    그렇게 해줘도여전히 그 부모는 첫째만 좋아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441 한약효과를 기대해도 될까요? 2 앤이네 2012/08/08 1,310
139440 응답하라1997....시원이 남편이 도대체 누굴까요? 5 성시원이 2012/08/08 2,831
139439 역시 82는 이중적이네요 15 mm 2012/08/08 3,533
139438 일산, 서울 지금 현재 덥나요? 10 지금요~ 2012/08/08 1,880
139437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이 싫어요. 16 스마트 2012/08/08 3,073
139436 소지섭 나오는 유령 추적자만큼 재밌나요 9 드라마 2012/08/08 2,040
139435 잇몸수술 했는데 언제쯤 포도주 반잔 할수 있을까요? .. 2012/08/08 1,031
139434 저는 뭘 하면 좋을까요? 앞이 깜깜하네요 161 우울 2012/08/08 26,102
139433 정말 너무하네요. 37 아... 2012/08/08 12,446
139432 무더운 여름이 가는게 싫으신분 -저만그런가요??리플부탁 17 바보 2012/08/08 2,599
139431 짐 에어콘 사도 될까요? 5 더워! 2012/08/07 1,549
139430 제가 타던 2004년식 마티즈2를 3 ^^ 2012/08/07 1,713
139429 발뒤꿈치 각질 제거 가장 잘되는거 알려주세요~ 16 둥글래 2012/08/07 5,215
139428 8살 딸냄이 발레원피스 사달라고..ㅠ 5 .발레원피스.. 2012/08/07 1,459
139427 모성을 돈에 비교하는 찌질한 남편 잘 들어라 16 @@ 2012/08/07 3,042
139426 음하하 이제 더위 끝난건가요? 8 더위 2012/08/07 2,500
139425 임산부인데요...집에 해충을 몰살 시켰어요..;;; 4 둥글래 2012/08/07 1,983
139424 두려움과 겁이많아요 2 ㅠㅠ 2012/08/07 1,393
139423 레슬링 결승 진출했네요 2 그레꼬 2012/08/07 1,261
139422 아래 맞벌이 갈구하는 글 읽고 딸엄맙니다. 74 happy 2012/08/07 11,066
139421 푹푹찌는 날씨에 더운 에어컨바람까지 3 아랫집실외기.. 2012/08/07 1,493
139420 축구 기다리며 새우튀김 했어요 17 아 더워요 2012/08/07 2,688
139419 아들 군대 첫휴가 나오는데 뭘 좀 해 멕일까요?(땀 안흘리던 애.. 7 ㅠㅠ 2012/08/07 1,339
139418 오늘 골든타임 안했나요? 4 rrr 2012/08/07 1,335
139417 모카포트 사려는데 초짜의 질문 13 커피커피 2012/08/07 3,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