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에 한이 많아 너무 힘듭니다.

... 조회수 : 3,930
작성일 : 2012-07-10 16:47:16

죽고 싶은데..아직은 죽는게 무섭습니다.

가슴이 터질듯 화가 나고 통곡하고 울고, 욕하고 발광하고 다해봐도 조금 지나면

또 그 한의 근원이 가슴에 새롭게 피어나네요.

우울증도 있고 우울로 인해서 강박증도 생긴것 같네요.

자살시도는 목을 줄넘기줄로 묶어서 제손으로 조여봤습니다. 걸곳을 찾아서 걸다가

정신차린적 있고요.

베란다 보면서 뛰어 내리고 싶다..아프겠지 이런 생각합니다.

죽을 용기 없습니다. 살 용기도 없고 밖에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사람들이 무서워요.

제 약점을 보면 약한 짐승 살점 드러내놓은것처럼 뜯어먹을것 같습니다.

원인..그럴만한 일.. 다 있습니다. 다 참고 살았고 이제 한계에 도달한 시점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 같으면 친정 가족에게, 친구에게 털어놓아서 다 뒤집어 엎어버렸을것인데

그런거 못하는 성격이라 제 자신만 죽도록 학대합니다.

제가 등신이고 제일 못난거 맞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다 남입니다. 제 옆에 아무도 없네요.

다 나아서 절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해야되는데, 인간이 원래 잔인하니까..하고

포기하고 저만 죽도록 학대합니다.

남한테 죽도록 이용당하고 껍데기까지 뜯어먹히고 내버려졌습니다.

한을 풀고 편히 살다가..한달만이라도 내 마음의 짐 편히 내려놓고 쉬다가 갔으면 좋겠습니다.

 

IP : 119.200.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2.7.10 4:49 PM (112.168.xxx.63)

    그냥 원글님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어요.
    원글님.
    원글님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건 원글님 자신이에요.
    날 더 아껴주세요. 힘내세요.

    누가 뭐라 해도 난, 내 자신은 소중해요.
    아시죠 원글님?

  • 2. 어이쿠
    '12.7.10 4:56 PM (219.248.xxx.41)

    얼마나 힘드셨을까? .....어휴....님 심정... 절절히 느껴지네요. 그래도 살아갈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힘드실때마다 여기오셔서 실컷 욕도 쓰시고
    82님들께 위로도 받으시고 해보자구요.
    힘내세요.........부디 무거운 마음 좀 덜어내시길........

  • 3. 힘내세요!
    '12.7.10 5:05 PM (211.57.xxx.3)

    얼마나 힘드시면 이런 글을 남기셨을까 마음이 짠해 오네요.
    아무리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버티시길 바래요.
    한치 앞을 모르는게 사람이라고 님 인생에 어떤 앞길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잖아요.
    아픈 기억, 나쁜 생각 떠오를 때마다 의도적으로 떨쳐버리시구요..
    힘드실 때마다 여기다 넋두리도 하시고, 하소연도 하셔서 푸셨으면 합니다.
    맘 같아선 밥 한끼 사드리고 싶네요..

  • 4. 많이 힘드시죠?
    '12.7.10 5:09 PM (211.213.xxx.14)

    많이 힘드시죠? 그 마음 이해해요.
    그래도 하다못해 얼굴 한번 본적 없고 이름도 모르는 이곳 여기 사람들도 님의 고통 같이 나누고 님을 안타까워 하는 이 모습을 보세요. 그만큼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그렇다면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많을 까요? 괴로우면 이곳이라도 찾아와서 마음을 털어 놓으세요.
    가까운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님이 혼자라고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혼자는 아닙니다.
    힘들겠지만 지금 옷입고 나가셔서 동네 산책이라도 20분쯤 하고 오세요.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잠깐이라도 공기를 쐬세요.

  • 5. 평화를빕니다
    '12.7.10 5:10 PM (220.121.xxx.152)

    얼른 상담이나 병원 가시길 바랍니다...

    좋은 곳,좋은 분 추천 받으시길.......

  • 6. 별바다
    '12.7.10 9:44 PM (223.195.xxx.232)

    응급실 한번 가보세요.
    살려는 사람, 살리려는 의사..원래
    사는게 전쟁이에요.
    한순간에 잘못되는 생명들도 많아요.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힘내세요. 행봅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485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사를 가는데요... 아이가 학교에서 무시받을.. 5 skqldi.. 2012/07/13 2,474
130484 대학생 라식수술 괜챦을까요? 1 고민맘 2012/07/13 1,674
130483 모기 어떻게 퇴치 하시나요 14 ..... 2012/07/13 2,115
130482 확실히 키 작은 남자는 인기가 없더라구요 55 2012/07/13 40,423
130481 생후 백일 아이의 단식투쟁... 9 좀 먹자 2012/07/13 2,197
130480 답글 안달려서요;; 충치 치료 후 통증 얼마나 가나요? 5 -- 2012/07/13 4,472
130479 껍질이 미더덕처럼 울퉁불퉁한 감자? 3 감자 2012/07/13 1,518
130478 잠원동 경원중학교 영어교재 2 영어책 2012/07/13 1,754
130477 다문화가정은 한달에 39만원씩 보육료가나온다네요 7 dydgns.. 2012/07/13 3,177
130476 남편과 항상 부딪히는 문제. 제가 이상한건가요? 좀 봐주세요. 7 .. 2012/07/13 3,155
130475 비오는 날..슬픈 영화 추천해주세요. 17 매운 꿀 2012/07/13 2,817
130474 잉? 지금 mbc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 4 ??? 2012/07/13 2,603
130473 아기 이유식할때 해산물 어떻게 하세요? 2 고민돼요 2012/07/13 1,531
130472 미향포는 비첸향 하고 다른건가요? 1 육포 2012/07/13 2,179
130471 도우미들이 바닥닦으시는 도구? 5 캔디 2012/07/13 3,399
130470 누나들,인생보다 쓴 술은 없나 보네요.ㅠㅠ 12 mydram.. 2012/07/13 2,838
130469 대치동의 역습?강남의 대표단지 바뀔까?(펌) ... 2012/07/13 2,266
130468 중학생 딸아이 숨을 크게 쉬지 못하겠다고 5 ㅠ.ㅠ 2012/07/13 2,066
130467 마스크팩 하고나서 피부가 쪼이는 기분이 들어요. 12 제제 2012/07/13 4,354
130466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하시면서 좋아지신분 계신가요? 12 심난~~ 2012/07/13 3,972
130465 중앙대 시험봅니다. 4 대학입시 2012/07/13 2,187
130464 대치청실이 엄청난 커뮤니티시설로 승부 보려나 보네요(펌) 6 ... 2012/07/13 2,411
130463 엠씨몽 다시 tv에 나왔으면 좋겠어요 15 저도 2012/07/13 3,466
130462 한국인들 자학근성 세계 최고인거 같아요 3 ..... 2012/07/13 1,698
130461 아이들은 이쁜옷보단 편한옷이 4 ... 2012/07/13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