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짠돌이신랑의 비싼선물..

업어주랴?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2-07-09 12:43:59

자랑글 올려도 되죠??^^

남편은 꼬리가 128개 달린 늙은 짠돌이에요..지겨워요..

외국출장 많이 다녀오는데 열쇠고리나 냉장고자석이

진정한 해외여행선물이라 합니다.. 

올초엔 신경좀 썼다고하면서 쥬얼리상자를 내밉디다,,

 철사목걸이 귀걸이셋트ㅜㅜ(예의상 반나절 찼더니 가렵고 진물 줄줄..)

 

그런데 그만...우리남편이 달라졌어요...

버x리 스카프를 사온거예요..진짜로요...

눈알 튕겨나가는줄 알았어요,,

작년가을에 친구가 마트에서 5천원짜리 스카프를 사줬는데(예뻤음)

그걸 올봄까지 줄기차게 매일 매고 다녔거든요,, 

남편말로는 그게 마음에 걸렸대요,,,(꼭 좋은거 하나사줘야지..하고..)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틀니가 쏙~ 빠지도록 뽀뽀해주고

좋아했더니 자기도 선물해주고 뿌듯한가봐요....

"그렇게 좋냐?" 하네요... 

궁핍하게 사는건 아니지만 명품을 즐기지않는 탓에

제인생에 이런호사를 또 언제 누려볼까 싶어

자랑글 올려봅니다...

만원드릴께욤^^ 

 

IP : 124.53.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년뒤
    '12.7.9 12:45 PM (211.182.xxx.2)

    ㅋㅋ추카합니다 ,,살맛 나시겠습니다 ^^

  • 2. 그래도
    '12.7.9 12:50 PM (115.137.xxx.221)

    짠돌이지만 자상한 신랑이네요... 스카프 매일 매고 나가는걸 눈여겨 보았으니...
    진짜 제대로된 선물을 받으셨네요...
    명품이고 비싼거라서가 아니라 받을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다가 필요할 것 같은 걸 선물했으니 말이죠....

  • 3. 아..부럽다.
    '12.7.9 12:52 PM (112.168.xxx.63)

    천원짜리라도 선물을 해줄 줄 아는 남편분이 부럽네요.ㅎㅎ
    저희 남편은 아예 없어요.ㅎㅎ

  • 4. ㅎㅎ
    '12.7.9 12:59 PM (175.112.xxx.104)

    난 만원 받은적 없을 뿐이고~~~~;;;;;

    원글님 글도 재미나게 쓰시고 깨도 쏟아지공....ㅋ

  • 5. 슈나언니
    '12.7.9 3:24 PM (121.138.xxx.103)

    이쁘게 매세요. 축하드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637 방학동안의 수학공부방법 조언 부탁드려요... 3 중2 맘 2012/07/17 2,190
131636 현병철 인사청문회 쏟아진 의혹… 野, 자진사퇴 촉구 2 세우실 2012/07/17 1,197
131635 5.16 없었다면 산업화 근대화 안되고, 무지랭이 나라로 남았.. 14 ㅇㅇ 2012/07/17 1,470
131634 근데 고소영은 왜 학창시절 성적 얘기는 안하나요? 47 궁금 2012/07/17 17,289
131633 선힐리언스랑 깊은산속 옹달샘이랑 어떻게 다른가요?? 3 ^^^ 2012/07/17 1,657
131632 말의힘 1 007 2012/07/17 1,301
131631 평상시에 운동안하다가 갑자기 운동시작하면요 4 ..... 2012/07/17 2,563
131630 고소영 절체조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요? 12 갸우뚱 2012/07/17 6,650
131629 우엉초 절임을 책보고 따라 했어요 ㅠㅠ너무,, 우엉 2012/07/17 1,450
131628 이쁘고 질좋은 침구류 살수있는곳 정보좀 나눠주세요. 7 내 방이 갖.. 2012/07/17 2,958
131627 자두 효소 지금 담궈도 되나요?(홍료센) 자두 2012/07/17 1,211
131626 화장솜 택배로 받기.. 8 .. 2012/07/17 2,167
131625 7세 아들이 산만합니다.. 10 고민스러워요.. 2012/07/17 2,227
131624 제주도 숙박지 추천이요~ 1 ** 2012/07/17 1,459
131623 원숭이 뉴타운 무더기 해제하네요ㅋㅋ 4 ... 2012/07/17 1,972
131622 아이를 남에게 맡기는 시간 가급적 최소화 해야 1 샬랄라 2012/07/17 1,831
131621 날씨 참 어렵네요 2 2012/07/17 1,676
131620 초6,중1아이들 볼만한 일반상식책 있을까요? 1 @@@ 2012/07/17 1,657
131619 두피클리닉 질문이요^^ 2 궁금 2012/07/17 1,613
131618 비온다길래 다용도호스 준비해놨어요. 1 ^^ 2012/07/17 1,533
131617 중하위권 중3아이 저랑 같이 차근차근하려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3 속타는학부모.. 2012/07/17 2,167
131616 하긴 친일파에게도 동정하더라 3 못살아 2012/07/17 1,084
131615 참았던 순간들이 후회되네요.. 3 부자 2012/07/17 3,007
131614 피부에 자꾸 자국이 남아요. 3 속상 2012/07/17 2,168
131613 광고가 자꾸 떠요 2 배너 2012/07/17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