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참고 말해 버렸네요;;;

스뎅 조회수 : 2,746
작성일 : 2012-07-07 22:38:41

15년째 친한 언니가 있어요

제가 어려울때 나름대로 절 도와주려 애도 많이 써주고 항상 모든걸 제게 맞춰주려 하는 언니에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언니를 만나는게 굉장히 부담 스럽고 의미가 없게 생각되기 시작 했습니다

언니는.. 일단 남의 말을 너무 좋아해요...항상 자기의 주위 사람들(전 알지도 못하는..회사나 동창들)뒷담화를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합니다  그리고 연옌들 신변잡기. 이 두 이야기의 무한반복 입니다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_-그 두 주제가 아니면 대화가 상당히 빈곤 합니다

목소리도 엄청나게 커서 조용한 곳에 가면 주위 눈치 보느라 진땀 납니다

그동안은 본인도 얼마나 쌓이면 그럴까 싶어 참고 들어줬는데 남의 뒷담화 들어 주는게 드뎌 한계가 왔습니다

오늘 밥먹다가 한 마디 했죠 제발 다른 얘기좀 하자고 난 그사람들 관심도 없고 언니랑 만나서 이런 얘기 하는거 너무 시간낭비 같다고요 저한테 그런 말  수도 있지 왜 짜증 이나며 화를 버럭 내더군요... 그러더니 십분도 안돼서 사과 하네요...-_-

그언니만 만나면 입 꼭 다물게 됩니다 다정하게 대해 주고 싶지만 속으로 너무 짜증이 납니다

그렇다고 이제 까지의 모든 만남을 없던걸로 할 만큼 나쁜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만나기가 두려워요...지금도 그언니가 만나자고 서너번 졸라야 만납니다

솔직히 너무 질려요...어떡해야 좋을까요...ㅠㅠ

IP : 112.144.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7.7 10:41 PM (112.144.xxx.68)

    제 말은 허리 뚝뚝 자르고 듣지를 않아요 대화를 바꿔 보려고 노력 했지만 씨도 안먹히네요..ㅠㅠ

  • 2. ..
    '12.7.8 12:29 AM (203.100.xxx.141)

    고등학교 동창 중에 그런 친구가 있어요.

    지나가는 사람 단점 찾아 내서 말하기....주변 인물들 이야기(흉) 밥 먹듯이 말하고...

    결국엔 친구들 하나 둘 다 떨어져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듣고 있는 사람은 스트레스 쌓이죠.

    좋은 노래도 아니고......입에서 나오는 소음을 듣고 있어야 하니....

    차라리 솔직하게 말하면 안 될까요? ^^;;;

    뭐....자기의 단점을 바로 깨달으면 앞으로도 인연이 지속되는 거고...아니면 바이~바이~하면 되겠네요.

  • 3.
    '12.7.8 11:55 AM (218.159.xxx.194)

    그런 사람하고 친했었는데 다른 건 대충 맞는데 그 남 흉보는 거 정말 오래 못들어주겠더라구요.
    참다 참다 어느 날부터 좀 냉랭하게 대하고 거리를 두며 자연스럽게 멀어졌어요.

  • 4. 그런 사람은 자주
    '12.7.8 4:25 PM (112.154.xxx.153)

    만나지 말고 어쩌다 만나세요....
    대화 주제 자체가 빈곤한 사람인 것을 어쩌겠어요
    관심사도 남 이야기 신변잡기나 연예인 들인거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런 수다를 바탕으로 그냥 스트레스 푸는 타입이네요..

    님 하고 성향이 다르면 정말 어쩌다 일년에 한두번 만 보세요...
    그럼 만나서 서로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 하면 시간 가겠네요..

    너무 자주 만나도 사실 할 이야기 없으니 그런 신변 잡기 식으로 대화 흘러가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352 이 정도 남자면...... 2 파스타 2012/07/16 983
131351 손톱 영양제라는데 색이 쌀뜨물 색이라고;;;;; 8 뭐여요? 2012/07/16 1,511
131350 집에서 파마 해보신분 게세요? 1 파마 2012/07/16 1,147
131349 중학교 성적표 7 어려워요 2012/07/16 2,243
131348 리츠칼튼같은 호텔 결혼식 비용은 어느정도드나요? 5 ... 2012/07/16 6,061
131347 (급질) 페스트샴푸를 꼭 써야겠다는 아들과 실랑이 6 엄마 2012/07/16 1,717
131346 갤투 hd lte 원래 화면이랑 카메라가 어둡나요? 1 .. 2012/07/16 860
131345 과외비 계산 8회씩 계산하는거 맞죠? 3 과외모 2012/07/16 3,088
131344 7월말 장가계 너무 더울까요? 2 여름 2012/07/16 6,719
131343 운동을 할때, 몸에 열이 안나고 별로 안힘들면 하나마나인거죠??.. 2 다이어트 2012/07/16 1,345
131342 모카포트 뭘로 만든건가요? 11 커피질문ㄴ 2012/07/16 2,561
131341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5 영어문의 2012/07/16 920
131340 기력이 없네요 항생제 2012/07/16 997
131339 실내 사이클하시는분들, 이런 제품도 다이어트에 도움될까요? 3 실내사이클 2012/07/16 1,765
131338 트위터 하기 쉬운가요..?? 2 ... 2012/07/16 1,054
131337 5살되니 짜증 폭발이네요 둘째놈이요 2012/07/16 2,042
131336 임신하면 원래 이렇게 힘든가요? 11 삐리리 2012/07/16 2,814
131335 실비 보험은 원래 평생 갱신 하나요?? 11 보험 2012/07/16 3,257
131334 김현중의 위엄 ..깜짝 놀라서요.. 25 일본인데 2012/07/16 6,675
131333 과외비 얘기가 나와서 말씀인데요. 5 ... 2012/07/16 2,737
131332 직장맘 꿀맛같은 평일 낮시간..어떻게 보낼까요? 5 2012/07/16 1,687
131331 헤라 아쿠아볼릭 로션냄새 ppp 2012/07/16 1,273
131330 임신하면 배가 따갑기도 하나요? 1 만삭 2012/07/16 1,575
131329 식당 가면.. 5 배려 2012/07/16 1,739
131328 나꼽사리 들을수록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16 grace1.. 2012/07/16 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