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고 있는 외국으로 휴가간다는데 이해 못하는 남친

이해불가 조회수 : 3,221
작성일 : 2012-07-06 12:14:01
지금 친언니가 미국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미국 본토에 연고가 없었는데 언니가 감으로 인해서 잠시나마 생기게 된거죠.

저는 미국에 한번도 못가봐서 평소에도 너무 가고싶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어렵게 열흘 휴가를 내어 가려고 합니다.

비행기표 알아보는 과정에서 몇달 전인데도 너무 좌석이 없어서 남자친구에게 하소연을 했더니 짜증을 냅니다. 

왜 언니 핑계대고 놀러가냐고. 사람을 완전 돈 펑펑 쓰고 놀기만 하는 골빈인간 취급하는데 너무너무 불쾌했습니다. 

아니..... 언니 있을 때 놀러가야 하다못해 숙박비라도 절약해서 좋은거 아닌가요?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이해가 안됩니다. 

언니가 이번에 방학이 길게 있어서 잠깐 한국에 들어올 지도 모릅니다. (표를 미리 못구해서 불확실)

그런데 언니가 한국에 온다고 해서 집에 붙어서 저랑만 시간 보내는거 아니잖아요. 애도 아니고.

당연히 주변 사람들 만나려고 집엔 거의 안붙어있을텐데... 

'언니가 한국 오는데 왜 언니 핑계대고 또 미국을 가느냐' 라며 한 술 더 떠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언니가 한국 오는것, 제가 미국 가는것 이 두개는 별개 아닌가요? 아무리 언니 보러 간다는 핑계를 대지만... 


저는 연고가 동남아쪽에도 있어서 오랫동안 왕래를 해왔습니다. 덕분에 주변의 홍콩이나 태국 등도 몇번 다녀왔구요.

혼자 가는 여행을 좋아해서 최근 몇년은 혼자 다녀왔습니다.

그 때도 안가면 안되냐고 (정작 본인은 나와 휴가 날짜를 맞춰 줄 수도 없는 상황이면서) 난리난리... 

남자친구는 해외 나가본 적이 없어요. 업무상 제주도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피해의식 있냐고 했더니 절대 아니라고 하네요.

아 정말 어제 엄청 크게 싸웠는데... 저는 이 사람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이 남자와의 관계를 지속할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댓글 보고 이야기 조금 추가해봅니다. 

저도 성격이 뭐 썩 좋진 못해요.
그래도 최근 외국 다녀왔던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얘기를 안했습니다.
근데 거의 가족들 보러가는거기도 했고.. 먼저 물어오면 모르겠다고 숨길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얘기를 하면 대번 '넌 내가 가지 말라고 해도 갈거잖아' 라고 기분 나쁘다는 티를 팍팍 냅니다.
가족 보고 휴가 즐기러 겸사 겸사 매번 가는건데 제가 눈치를 볼 입장은 아닌 것 같은데 
괜히 숨기도록 분위기를 만듭니다.

이번 미국 가는 것도 얘기를 몇 주전 한번인가 여름휴가 얘기를 꺼내봤는데 본인은 올해 바뻐서 못간다고 
하길래 입을 닫았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전에 놀러가자고.. (어차피 미국가는 시기와는 겹치지 않아요)
그래서 흔쾌히 ok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9월 스케줄 이야기를 하며 뭐 하냐고 묻길래 
머뭇거리다가 어렵게 지금 표 구하는 중이라고 했더니 또. 똑같은 불쾌반응.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외국 갈 여건 안되는 입장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외국에 살아서 외국에 가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고 회사 눈치를 봐가면서 휴가를 만들어낸 
제 입장도 있는데 전혀 생각을 안하네요. 
저는 그 남자가 볼 때 상대방 배려 안하고 돈 펑펑 쓰는 개념없는 사람일 뿐입니다.


IP : 183.98.xxx.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12:16 PM (110.14.xxx.164)

    남편도 아니고 돈 대주는것도 아닌데
    언니 만나고 휴가도 간다는데 왜 그래요?
    그렇게 사고방식 안맞으면 오래 가기 힘들어요

  • 2. ..
    '12.7.6 12:20 PM (175.202.xxx.94)

    피해의식 맞는것 같구요
    본인은 미쿡여행 다니거나 보내줄만한 형편이 아닌데
    여자친구나 부인이 그렇게 하면
    헛바람 든다 생각하는 남자가 많더군요.
    맞는사람 다시 찾으세요...

  • 3. 힌트줬다
    '12.7.6 12:23 PM (119.70.xxx.81)

    그런사람들 있더군요
    이제라도 정리하세요!

  • 4. 진짜
    '12.7.6 12:26 PM (168.131.xxx.200)

    이해안되네요. 사십넘은 제가 생각해도 남친분 고루한 할아버지같으네요.

  • 5. ㄴㅁ
    '12.7.6 12:30 PM (115.126.xxx.115)

    절대 아니라니

    남친 본인은 미처 모르고 있나보네요...

  • 6. ...
    '12.7.6 12:36 PM (152.149.xxx.115)

    아무리 연인 사이라지만 연인 혼자 외국에 놀러 간다는건 남아 있는 사람에게 메롱 거리는 짓이에요22222

  • 7. 그런데요...
    '12.7.6 12:40 PM (58.123.xxx.137)

    남자친구도 이상하지만 원글님도 이상해요.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라면서요.
    이렇게 갈때마다 싫다고, 안가면 안되냐고 하는 남자친구한테 이런 하소연을 왜 하세요?
    상대 입장에서는 무슨 약올리는 거 같기도 하고, 도대체 왜 자꾸 이러나 싶기도 할 거 같아요.

  • 8. 평소 원글님을 잘 모르니 조심스럽지만,,,,
    '12.7.6 12:44 PM (125.181.xxx.2)

    남자친구도 이상하지만 원글님도 이상해요.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니라면서요.
    이렇게 갈때마다 싫다고, 안가면 안되냐고 하는 남자친구한테 이런 하소연을 왜 하세요?
    상대 입장에서는 무슨 약올리는 거 같기도 하고, 도대체 왜 자꾸 이러나 싶기도 할 거 같아요. 2222

    원글님도 남 편하게 못하는 성격 같아요.

  • 9. 그런데
    '12.7.6 12:54 PM (141.223.xxx.32)

    언니도 동생이 이런 계획있는 거 아시고 동의는 했는지..

  • 10. 원글
    '12.7.6 12:57 PM (183.98.xxx.90)

    파악이 잘 안돼서 님
    외국가는 고달픔이랄건 저는 비행기 오래타서 힘든 것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런걸 얘기하는 게 좀 우습기도 해서 한번도 누구한테 말해본 적이 없어요.
    당연히 남자친구한테도 말한 적 없구요..

    그런데님
    언니는 제가 미국에 가는거 환영합니다. 기회 될 때 빨리 와서 좋은데 같이 보러 다니자고 하죠.
    그런면에 있어서는 식구들이 다 똑같은 생각이에요.

  • 11. 저는
    '12.7.6 1:05 PM (122.153.xxx.82)

    남친이 너~무 이상합니다.

    일단 결혼해서 가족을 이루고 애도 있고 하면 여러가지 정황상의 이유로 반대 의견을 표출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지금 결혼전이고 싱글이고 휴가도 같이 가면 좋지만 한쪽이 안되면 다른 한쪽은 자유롭게 다녀오고 그런거 서로 격려해주고 그래야 하는 사이 아닌가요?
    저는 진짜로 남친이 이상합니다.
    아니 뭐, 솔직히 약도 오르고 그럴 수도 있지요. 사람인데 당연히요.
    하지만 그런 생각 들다가도 부끄러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게 왜 논란거리가 되죠?

  • 12. 음 ..
    '12.7.6 1:05 PM (110.47.xxx.133)

    제 남친도 해외경험이 없었는 데, 같이 오사카 한번 갔다오고나서 '해외여행에 맛'들렸습니다 ;;;;

    우리나라에도 좋은 데 많은 데 굳이 외국까지 갈 필요가 있냐? 돈도 많다 ~ 이런 입장이었어요 ;;


    원글님 남친이 외국 경험이 없어서 원글님을 이해하지 못 하는 거 같아요 .

    게다가 비싼 돈 들여가면서 외국 나가려고 하니까.. 남친한테 미국 준비과정에 어려운 점 말해도 이해 못 해요 .. 자기만 한국에 있으니까 뭔가 심술나는 걸 수도 있어요 ;;

    같이 국내여행이든지 저렴한 외국 여행이든지, 함께해보는 걸 더 추천드려요 ..

    미국 여행경비가 지금 저렴해도, 남친과의 관계개선에 투자하는 게 더 이득인 것 같네요 ..

    배우자감으로 생각한다면 말이죠 ..

  • 13. 미국이 아니라..
    '12.7.6 1:07 PM (220.76.xxx.132)

    어딘들 간다하면 반대먼저 할 남자예요..
    그냥 그런 성격의 사람 있어요
    자기 위주로 자기 반경안에서 행동하고 생활하길 바라는 사람이요
    언니가 있다는데, 내가족이 다 괜찮다는데, 정작 내가 가고 싶다는데요

    님 힘들까봐 염려하는건 아니고 그냥 혼자 어디 가는거 자체를 싫어하는거예요

    결혼하면 대박!대대박!! 힘든 사람입니다..

  • 14. 음..
    '12.7.6 1:16 PM (218.154.xxx.86)

    그냥 사는 스타일이 다르달까, 그래서 생각이 많이 다른 사람이네요..
    해외여행이 돈 펑펑 쓰고 놀러 다니는 골빈 것으로 취급하는 사람이라는 거잖아요?
    본인이 안 가봐서 그럴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 집안이 전체적으로 해외여행이라니, 우리 나라도 좋은데 뭐하러 밖에까지 나가서 돈을 펑펑 쓴대니 하는 집안일 지도... (아.. 쓰고 보니 위에 거의 같은 댓글이 있네요.)
    어쨋든 결혼하면 더할 가능성 100%.

  • 15.
    '12.7.6 1:27 PM (58.143.xxx.30)

    저는 두 분 다 이해가 되는데요..
    남친은 좀 멀리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으면 여친의 소비성향이랄까, 생활규모 같은 게 신경 쓰이겠지요.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면 더더욱이요.

    해외여행 얼마나 자주 가시는지 글만 보면 파악하기 힘들지만
    보통 2년, 3년에 한 번 쯤, 자주라고 하면 1년에 한번,
    그것도 큰 맘 먹어야 가게 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이번 여행만 떼놓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 없이 보이지만
    다른 여행들까지 맥락으로 생각해보면 남친 분의 생각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16. ..
    '12.7.6 1:44 PM (115.178.xxx.253)

    싫어하는 이유를 물어보세요.
    여행 가는거 자체를 이해못하는 사람인것 같기도 하네요..
    여행을 돈만 쓰는 사치로 생각하는...

  • 17. 원글
    '12.7.6 1:48 PM (183.98.xxx.90)

    생각하기 따라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이야기가 다 맞는 것 같네요.
    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풀이가 가능한 문제 같기도 해요ㅠㅠ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싫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실수인 것 같긴 하지만, 가족을 만나러(=가족 핑계삼아) 다녀오는건데
    본인이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은 저희집이 좀 별로지만 어릴 땐 이친구네 집하고 생활 수준 차이가 많이 났었더라구요) 하는 소리라고 흘려넘기기엔 도를 넘어선 참견과 불쾌감 표시인것 같아서요.
    서로 배우자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몇년 째 같은 문제로 싸우는걸로 봐서는 (또한 제가 권유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해외에 나갈 형편을 스스로 만들지도 않는걸로 봐서는) 미래를 같이 할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 18. ㅏㅏ
    '12.7.6 1:52 PM (221.163.xxx.234)

    남친님처럼 해외여행에 대해서 사치라고(속으로 생각하시겠죠) 생각하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원글님과는 가치관이 잘 안맞는 분이라 생각이 들어요. 일단 여친의 일에 반대하는 습성(결혼하면 훨씬 심해지죠), 그 다음은 저도 원글님처럼 돈 생기면 여행 자주 가는 사람인데, 저는 술도 안 마시고 옷도 비싼건 잘 안 사고 화장품도 별로 관심없고, 한마디로 다른 데 쓸 돈 아껴서 여행 자주 가거든요. 남편도 항상 같이 가요. 좋아하니까.. 근데 이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라면 저라면 배우자감으로 다시 생각할것 같아요.

  • 19. --
    '12.7.6 2:24 PM (188.104.xxx.200)

    친 언니 보러 가겠다는데 미국을 한 번도 가본적 없고...당연히 가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남친 정~말 이상합니다. 저라면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6919 양학선 선수네집이 물론 넉넉하지 못한건 사실이지만 11 ... 2012/08/08 5,419
136918 오늘 아침 27개월 아들 이야기 ㅎㅎ 6 뽀로로32 2012/08/08 1,691
136917 미니오븐에서 열이 많이 나요? 2 오븐 2012/08/08 1,218
136916 롯데 본점 옆 스파게띠아 토니로마스 없어졌나요? 2 .. 2012/08/08 988
136915 신개념 맛집 블로거 24 옆동네 퍼옴.. 2012/08/08 6,698
136914 더운집의 식사초대 후기입니다. 10 후기 2012/08/08 10,161
136913 외모... 노화.... 13 ... 2012/08/08 5,773
136912 국립묘지법에 ‘비밀누설 금지’ 추가… 안장 부적절 논란 차단 세우실 2012/08/08 803
136911 스마트폰에서 다시 피쳐(일반폰)폰으로 가신 분 계세요? 3 피쳐폰 2012/08/08 1,150
136910 썬글라스에 보조안경 끼우는거 가능한가요? 3 안경 2012/08/08 1,560
136909 핸드볼, 배구 둘다 대진운이 안타깝네요.. 올림픽 2012/08/08 715
136908 방금 강정마을에서 미사 중 경찰과의 충돌로 성체가 훼손되었다고 .. 27 성체모독 2012/08/08 2,217
136907 4세 아이가 39도가 넘어요. 12 도와주세요 2012/08/08 7,596
136906 황신혜씨 사진 보니 6 호호맘 2012/08/08 5,584
136905 어제 달라졌어요는 결말이 어떻게 끝났나요;? 2 ... 2012/08/08 1,842
136904 반딱반딱이라고 표현하는 것 틀린것 아닌가요? 5 딩동 2012/08/08 742
136903 태권도 연맹이 한글 사용을 영어로 바꾸겠다네요 6 태권도 2012/08/08 1,422
136902 응답하라 1997 질문이요 7 2012/08/08 2,467
136901 동대문/이태원 시장 여름 휴가일정이 언제인지요? 2 시장 2012/08/08 1,857
136900 배부르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외식으로 뭐가 좋을까요? 5 나이늬 2012/08/08 1,716
136899 5살 아들 소원을 들어줄까 말까... 12 파워레인저 2012/08/08 1,705
136898 아이들 영어학원 차타고 얼마만에 내리나요? 5 청담어학원 2012/08/08 934
136897 세이프 키드 말고 다른 좋은 차단 어플 없나요? .. 2012/08/08 975
136896 엑셀2003에서 제목을 반복인쇄하려면?? 4 엑셀도움.... 2012/08/08 5,575
136895 황신혜 미모가 젊을을 적보다 못해진 게 그렇게 욕 먹을 짓인가요.. 30 .. 2012/08/08 5,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