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데는 집값 다 떨어져도 여긴 안떨어질것 같네요...

ㅇㅇ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2-07-05 15:31:03

읍면리, 인구 4만

촌의 경계를 왔다갔다 하는 곳이에요 ㅎㅎㅎ

이런 시골동네도 집값이 4,5년 사이에 미친듯이 상승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상황이 많이 다른곳이니 서울이나 수도권같은 투기영향은 아니고요

문제는 집이 너무 없다는거에요..

아무리 시골동네라도 결혼을 하고 새로 이주해오려는 사람은 있는데

기존에 있던 거주민들 상당수가 노인이니 살고있던집 그대로 자가로 소유하며

혼자 쓰시는 경우가 많고요.

젊다해도 갑자기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갈 사람도 별로 없고

(젊은사람이 아직 여기 산다면 이 지역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거거든요.

자리만 어느정도 잡히면-수입이 고정적이면- 살기엔 아주 좋으니까요)

수도권이나 다른 지방광역시처럼 투자할만한 사람이 있어서

뚝딱뚝딱 지으려는 업자들도 없고

주택수는 고정, 한정되어 있으니 새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아주 죽어나는 거죠...

월세, 전세, 매매 그 어떤것도 거래가 잘 안되요.

아무래도 시골동네의 특성상 부동산없이 아는사람에게 팔고 세놓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긴 하지만요.

전 올초부터 부동산에 월세든 전세든 매매든 나오기만 하면 전화달라고

근처부동산 네군데에 연락을 넣어놨는데 매매 딱한번 연락왔구요.

게다가 그마저도 집주인이 일주일후에 600을 올려 부르더군요;

부동산아저씨가 자기가 생각해도 지금 너무 비싸니까 좀만 더 버텨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게다가 요근래 지어진 건물은 별로 없구요

20년전 댐건설로 인해 단체 이주하며 만들어진 동네라

대다수가 20년은 된 건물인데 이렇게 공급은 안되고 수요가 몰리니

20년씩 된 낡은 집, 보수도 수리도 제대로 안된 집이래도

집주인들이 엄청 고자셉니다.

아주 미치겠어요.

군에선 지역수 감소하는거 엄청 불안해하면서(옆에있는 시랑 통합될까봐)

주택난부터 해소해야지 손놓고 있네요.

지난해  새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었어요.

그런데 군청 공무원이 일처리를 잘못해서(지역신문 기자인 친구에게 들었네요-ㅅ-;)

결국 무산되고 말았어요...

그거라도 생기면 이곳 주택난이 조금 숨통은 트였을텐데..

어떤 멍청한 놈인지 아주 그냥 확~ ㅠㅠㅠ

요새 서울및 수도권 집값 떨어진다 떨어진다 하는걸 보고있으려니

여긴 앞으로 수년은 이럴것 같아서 우울하네요.

군수 눈에 보이면 여기 집 좀 어떻게 해보라고 멱살잡고 싶어요...ㅠㅠㅠ

IP : 175.202.xxx.9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7.5 4:00 PM (58.76.xxx.224)

    그런 지방 소읍 한 군데 압니다.
    예전 지자체장이 능력이 있어 지방 저 아래 구석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유치되고, 이전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런 곳은 건설사들이 알아서 달려들어 아파트 많이 지어 주택난은 어느 정도 해소되던데요.
    전체적으로 주택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초기만 조금 부족했지 계속 공급이 되니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이 되었다 하더군요.

    그 동네는 시장성이 별로 없는 동네인가 봐요.
    될 성 부른 곳은 건설사들이 알아서 덤벼들거든요.
    가뜩이나 건설경기 안 좋은 곳은데, 될만한 곳이면 왜 들어가지 않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687 장동건 보고 왔어요~ 13 ^^~ 2012/07/17 5,441
131686 분당이나 그 주변,,해금배울 수 있는공간 3 해금좋아 2012/07/17 2,082
131685 옥션 국내숙박 3개 땡처리 떴어요 !!! 2 마노맘 2012/07/17 2,863
131684 날씨도 더운데 완전 대박! 무서운거 갑니다 ㅜㅜㅜㅜ 4 수민맘1 2012/07/17 2,675
131683 마늘 박피기 사용해보신 분 계시나요? 2 마늘 2012/07/17 2,426
131682 끌어다 붙이긴 잘도 붙여요 발전의힘? 2012/07/17 997
131681 푸트코트에서 파는 치즈피자, 냉장실에 둔거 먹어도 될까요? 1 코스트코 2012/07/17 1,591
131680 요즘 재미있는 영화 있나요~?? 2 윤은미미 2012/07/17 2,038
131679 쿠쿠 정수기... 2 마늘맘 2012/07/17 2,532
131678 너무나도 더워요. 1 이구 2012/07/17 1,649
131677 창원에 여고생 두신분들께 학교 추천 부탁 5 고민맘 2012/07/17 1,808
131676 잔잔한 음악,,편안한 음악앨범 추천해주세요~ 4 명상 2012/07/17 1,441
131675 어금니 빼고 임플란트하려면 오래 걸리나요? 8 치과 2012/07/17 4,706
131674 정형돈 노래. 듣지마.... 그거요. 넘 재밌어요 6 웃음 2012/07/17 3,019
131673 카페에서 매니큐어 바르는 사람한테..... 8 하늘물빵 2012/07/17 5,081
131672 의자폭 1인분이 너무 좁지않나요? 의자수를 줄이고 폭을 넓게하.. 1 우리나라 전.. 2012/07/17 1,471
131671 대전에 꽃시장 어디있는지 아시는 분~ 2 .. 2012/07/17 2,404
131670 엄마는 너의 긴 다리가 부럽다. 3 부러움을 사.. 2012/07/17 2,290
131669 영구 임대 주택 입주하고 싶어요~~ 5 임대 2012/07/17 3,159
131668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남편 정말 보기 싫어요. 8 중독 2012/07/17 3,184
131667 갑상선호르몬은 정상인데 낭종과 결절이 많아요. 2 둘다 안좋기.. 2012/07/17 2,969
131666 롯데도 불매운동 하네요 6 한놈만 2012/07/17 2,329
131665 부동산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안해줄때 어디에 신고하나요? 3 ... 2012/07/17 2,941
131664 오늘 하루도 즐겁게~ 유머하나 갑니다~ 발끈하는 정형돈ㅎㅎㅎ 1 수민맘1 2012/07/17 1,911
131663 저.. 근데 임신했는데 메니큐어 발라도 돼요? 3 오우 2012/07/17 3,137